트럼프, 머스크 발탁하며 '세이브 아메리카'...2기 행정부 '충성파'로 인선

트럼프, 머스크 발탁하며 '세이브 아메리카'...2기 행정부 '충성파'로 인선

트럼프 지원유세를 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에프엠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3일(현지시간) 승리의 1등 공신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정부효율부' 수장에 발탁하는등 2기 행정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신설된 정부효율부 수장에 일론 머스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또 경선 후보였던 인도계 사업가 비벡 라마스와미도 함께 부서를 이끌 것이라면서, 이는 '세이브 아메리카' 운동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미국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에 1억2000만 달러(약 1680억원)을 기부하는 등 트럼프 당선인을 열렬히 지지해 왔다.

 

머스크는 자신의 임명 발표 직후 SNS에 DOGE 장관이라는 이미지를 올리며 “정부 낭비와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충격을 미칠 것”이라며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아니, 관료주의에 대한 위협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연방기관이 428개나 필요한가. 들어보지도 못한 기관이 많고 영역이 겹치는 기관도 많다'고 지적한 뒤 '99개면 충분하고도 남는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신설 조직인 정부효율부의 약자는 ‘DOGE’로, 머스크가 홍보하는 암호화폐 ‘도지 코인’과 이름이 같다.

 

머스크는 연방정부 예산 3분의 1을 깎고 규제를 대거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승리 1주일만에 2기 행정부 인선을 발표하면서 재집권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인선의 최우선 기준은 바로 트럼프에 대한 '충성심'이라는 분석이다.

 

대선 때 정책과 선거운동을 총괄했던 수지 와일스를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발탁했고, 불법 이민자 추방 등 공약을 이행할 국경차르와 국토안보부 장관을 지명했다.

 

또 2기 행정부 첫 국방장관으로 미 보수 성향 매체인 폭스뉴스의 진행자 피트 헤그세스가 파격 지명됐다.

 

미국 우선주의를 이끌어갈 외교안보 라인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는 대 중국 강경파로 군 특수부대 출신 왈츠 하원의원, 중앙정보부 국장에는 존 랫클리프 등 충성파 진용으로 꾸려지게 됐다.

 

외교를 책임질 국무장관에는 루비오 상원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한결같이 충성파, 또는 예스맨들로 앞서 트럼프는 선거 전부터 충성심이 검증된 인사들로 자신의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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