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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충남 서해안 일대에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 사태가 발생하고 하천이 범람하고 있다. 차량 침수로 1명이 숨지는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당진에서는 당진천이 범람하고, 역천과 예산 삽교천 수위가 경보 단계를 넘어서면서 범람 위기가 커지고 있다.
충남 당진과 서산지역 초·중·고교에 일제 휴교령이 내려졌다.
17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 기준 홍성 410.1mm, 당진 372.0mm, 태안 347.5mm, 아산 345.0mm, 예산 327.5mm 등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서산은 장비 장애가 발생해 오전 5시까지만 집계됐다. 시간당 107.1mm의 폭우가 쏟아져 5시 기준 419.5mm를 기록했다.
충남교육청은 이날 서산과 당진의 초·중·고교 전체에 대한 휴교를 결정했다. 각 학교는 소속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휴교를 통지다.
주요 하천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졌다.
당진의 당진천은 범람했고, 초대천도 홍수 심각 단계로 범람 위기에 직면했다.
당진시는 하천 범람에 대비해 봉평리, 모평리, 대운산리 등의 저지대 주민들에게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오전 8시 기준 예산 삽교천 구만교·예산대교·서계양교, 아산 삽교천 충무교, 당진 역천 채운교, 세종 미호강 상조천교, 청주 미호강 환희교, 공주 대청댐 하류 국제교 등 8개 지점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져 있다.
지반이 약화로 당진, 홍성, 태안, 서산, 천안 등지엔 산사태 주의보도 발령됐다.
열차 운행 중단도 잇따랐다. 코레일은 경부선 서울역∼대전역 구간, 장항선 천안역∼익산역 구간, 서해선 홍성역∼서화성역 구간 일반열차 운행을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3시 59분쯤 충남 서산시 석남동 한 도로에서 차량이 침수돼 50대 남성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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