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뉴스] '이재명도 수박' 쪼개진 與강성층, 쟁점마다 서로 ‘문자폭탄’

내일이 보이는 아침 뉴스! [9월 23일]
[커피 & 뉴스] '이재명도 수박' 쪼개진 與강성층, 쟁점마다 서로 ‘문자폭탄’

지난 2023년 3월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성 지지자들로 구성된 더불어수박깨기운동본부 회원들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 반란표를 던진 민주당 의원들에 항의하며 수박 풍선을 밟아 터트리는 퍼포먼스 집회를 하고 있다.

[정치]

“이재명도 수박” 쪼개진 與강성층, 쟁점마다 서로 ‘문자폭탄’

“요즘은 이재명 대통령도 ‘수박’(겉은 더불어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이란 의미)이라고 하더라.” 친명(친이재명)계 핵심으로 꼽히는 민주당의 한 의원은 최근 민주당 지지층의 분화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이 여야 대표 오찬 회동을 주재하는 등 국민의힘과 협치 분위기를 조성하자 일부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날 선 비판이 담긴 문자메시지가 쏟아졌다는 것. 2022년 대선 이후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일극화됐던 민주당 강성 지지층은 이 대통령의 당선과 정청래 대표의 당 대표 선출 이후 ‘개딸’(개혁의 딸)과 정 대표 지지층인 이른바 ‘청래당’으로 나뉘는 등 분화를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른바 개딸은 이 대통령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맞붙은 20대 대선 과정에서 등장했다. 민주당에 대거 유입된 2030 여성 당원들이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을 지켜주겠다며 “우리가 개딸이 되겠다”고 먼저 나선 것. 이후 개딸은 민주당 강성 지지층을 통칭하는 의미로 변모했다. 하지만 올해 6·3 대선에서 이 대통령이 당내 압도적 지지를 받고 대통령에 당선된 후 개딸 내에서 분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친명’ 의원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던 박찬대 전 원내대표와 강성 당원 및 유튜버 김어준 씨 등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정 대표가 맞붙은 8·2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이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과는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李대통령, 블랙록 CEO 접견…"대규모투자로 韓 '아태 AI수도'로"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방미 첫 일정으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을 접견했다. 이번 접견에서 양측은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인공지능) 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대규모 투자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조희대 회동설 제기 유튜버 “서영교, 녹취 튼뒤 출처 물어”

조희대 대법원장의 ‘4인 회동설’을 처음 제기한 유튜버 정천수 씨가 22일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5일 전 처음으로 연락해 제보의 출처가 어디인지 물어봤다”고 밝혔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를 운영하는 정 씨는 이날 통화에서 “올해 5월 10일 방송된 4인 회동 관련 녹취를 같은 달 14일 서 의원이 국회 법사위에서 틀었는데 그사이에 (서 의원으로부터) 제보의 출처를 확인하는 연락은 없었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에서 ‘취재 첩보원’으로 소개된 인물은 조 대법원장이 한덕수 전 총리 등과의 회동에서 ‘이재명 사건을 알아서 처리하겠다’고 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서 의원은 같은 음성을 4일 뒤 진행된 청문회에서 재생하며 “이런 상황에 갑자기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 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 환송을 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북핵 ‘중간지대론’ 띄운 李… 核용인 우려에도 ‘동결 수용’ 시사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공개된 영국 BBC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동결에 대해 “잠정적 응급조치로서 실현 가능한 현실적 대안”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핵 개발과 비핵화 사이 북-미가 협상 가능한 이른바 ‘중간지대’를 구체화한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관영매체를 통해 ‘비핵화 협상 절대 불가’ 원칙을 강조하며 비핵화와 대북 제재 완화를 맞바꾸는 협상은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북핵 고도화와 북한의 남북, 북-미 대화 거부로 한미가 유지해온 비핵화 목표가 흐릿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당의 사법부 때리기... 초유의 '대법원장 청문회' 연다

더불어민주당이 초유의 대법원장 청문회를 밀어붙였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민주당 주도로 이른바 '조희대 청문회'를 30일 열기로 의결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을 증언대 앞에 세워,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대법원의 공직선거법 유죄 취지 파기 환송 결정의 적절성을 따져 묻겠다는 것이다. 집권 여당이 사법부 수장인 대법원장을 국회 청문회 대상으로 삼는 건 유례가 없는 일이다. 민주당은 국민 신뢰를 저버린 사법부를 방치하는 것이야말로 '삼권분립 훼손'이라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삼권분립 형해화'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당내에서도 "사법부 압박 수위가 도를 넘어섰다"는 우려가 나온다. 법사위는 22일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들 주도로 '조희대 대법원장 대선 개입 의혹 관련 긴급 현안 청문회' 실시계획서와 관련 증인·참고인 출석의 건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명백한 사법파괴"라고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채 퇴장했다.


국힘 '기강 잡기' 나섰다… 의원 출석, 의정활동 기록 더 꼼꼼히 체크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소속 국회의원들에 대한 '기강 잡기'에 나섰다. 당 행사가 열리면 소속 의원 107명의 출석 여부와 불참 사유를 일일이 파악해 단체 대화방에 공지하고, 소규모 간담회 등 예전에는 챙기지 않던 의정활동 내역까지 꼼꼼히 모아 자료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면서다. 비상계엄에 따른 탄핵 정국, 대선 패배 이후 지리멸렬했던 당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장외투쟁 선언 등 강경 일변도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하면서 '정책 정당' 이미지도 챙기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의원 출석체크 공개'는 송언석 원내대표의 지시사항이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22일 통화에서 "담당 의원들을 할당받은 원내부대표들이 출석 여부와 불참 사유를 확인하고,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취합해 공지한다"고 말했다. 특히 행사 불참 명단과 사유를 전체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與 "야당 때처럼 재계 총수들을 막 부르지 말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다음 달 13일부터 시작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의원들에게 “야당 때처럼 기업에 대한 국감 증인 신청을 마구잡이로 하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재계 총수들이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주요 역할을 한 데다, 국내외 상황을 고려해 기업에 부담을 주지 말자는 판단을 했다고 한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정청래 대표 등 지도부 내부에서 국감 때마다 재벌 총수들을 국감장에 불러내는 관례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며 “대통령실도 같은 기류”라고 말했다. 현재 여야는 상임위별로 국감 증인 채택을 위해 간사 협의를 벌이고 있다. 민주당 한 의원은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의 생각을 반영해 우리 의원들이 오히려 기업 증인을 부르는 데 소극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트럼프-김정은, APEC 깜짝 만남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1일 “미국이 비핵화 집념을 내려놓으면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히면서 북-미 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밝힌 뒤 다음 달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공식화하자 김 위원장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제의에 화답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2019년 6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으로 이뤄진 판문점 북-미 정상 회동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재연될 경우 동북아시아 정세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강도 높은 표현으로 비핵화 협상 불가론은 물론이고 통미봉남(通美封南)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이른바 ‘한국 패싱’이 노골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윤석열 오빠에 무슨 도움” “尹이 왜 나와”… 추미애-나경원 또 충돌해 법사위 난장판

“이렇게 하는 게 ‘윤석열 오빠’한테 무슨 도움이 됩니까.”(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여기서 윤석열 얘기가 왜 나옵니까.”(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22일 법사위는 나 의원을 야당 간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두고 갈등을 이어오고 있는 추 위원장과 나 의원 간의 충돌로 정회를 반복하며 파행을 빚었다. 여야가 다시 한 번 고성을 주고받으며 또다시 아수라장을 만든 것. 법사위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열어 검찰개혁 입법청문회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노트북 앞에 ‘정치 공작, 가짜뉴스 공장 민주당!’이란 글귀와 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사진 등이 담긴 피켓을 부착하면서 충돌이 시작했다.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회동설을 제기한 서 의원 등을 비판하기 위해 국민의힘이 내건 피켓을 추 위원장과 민주당이 문제 삼고 나선 것이다.

 

국힘, 25일 본회의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장외집회 병행 총공세

국민의힘이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25일 본회의에 상정되는 모든 법안에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으로 대응하는 쪽으로 대여투쟁의 방향을 잡고 있다. 대규모 장외집회와 본회의 필리버스터라는 원내외 병행투쟁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25일 상정되는) 전체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했다. 다른 원내 관계자는 “25일 상정되는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하는 방향으로 거의 정해졌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본회의에 상정되는 법안을 정하지 못해 필리버스터 여부를 확정하지 못했을 뿐, 상정되는 법안이 정해지면 해당 법안 모두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진행할 수 있다는 취지다. 국민의힘은 오는 24일쯤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 방침을 정하기로 했다.

 

[사회]

한학자 통일교 총재 구속...정치자금법 위반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억대의 정치자금을 준 혐의 등으로 23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한 총재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1월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 씨에게 정치자금 1억 원을 권 의원에게 지급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통일교 한학자 총재 구속 "겸허히 받아들여… 국민께 사과"

통일교 측은 한 총재의 영장이 발부된 직후 “법원의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앞으로 진행될 수사와 재판 절차에 성실히 임해 진실을 규명하고 교단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 총재의 구속 심사에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검사 8명이 참여해 420여 쪽 분량 의견서와 220여 쪽 분량의 파워포인트(PPT) 자료로 구속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 총재 측은 고령의 나이와 안과 질환 등을 언급하며 도주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 총재는 5시간 만에 끝난 심사 최후 진술에서 “온 나라가 떠들썩하게 돼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정치에 관심 없고 정치를 잘 모른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건희, 김태우 출마 도왔나… "선거 참여 공식화 전날 세평 문의"

김건희 여사가 2023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잠재적 후보였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의 세평을 주변에 문의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김 여사가 세평을 파악한 직후 국민의힘은 귀책사유 논란에도 불구하고 보선에 후보를 내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당내에서도 반대 기류가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져,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김 전 구청장을 부당하게 지원한 정황은 없는지 민중기 특별검사팀 수사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22일 김상민 전 검사 측에 따르면, 김 전 검사는 2023년 9월 5일 오전 9시쯤 김 여사와 3분가량 통화하면서 김 전 구청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김 여사가 김 전 구청장의 세평을 묻고 김 전 검사는 호평하는 취지로 대화가 오갔다는 게 김 전 검사의 기억이다. 김 전 구청장은 김 전 검사의 창원 경상고 선배다. 김 전 검사는 김 여사가 고교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의 관계를 전해 듣고 자신에게 연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 전 검사는 김 여사에게 고가 그림을 선물하고 자신의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으로 특검 수사를 받다가 18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법으로 막힌 위장수사, 마약조직 ‘꼬리’만 잡아

최근 국내 한 마약수사대는 텔레그램에서 필로폰 등을 거래하는 조직의 드로퍼(전달책)를 붙잡았다. 수사대는 그를 정보원으로 삼아 윗선을 추적하고자 했다. 중간 공급책은 “신원을 확인하겠다”며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을 요구했다. 하지만 현행법상 검경이 마약 수사를 위해 위장 신분증을 발급하는 건 불법이어서 수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은 “제도적 뒷받침 없이 마약범죄 윗선을 추적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마약 사범이 늘고 있지만, 위장 수사(언더커버)를 허용하지 않는 현행 법제 탓에 꼬리만 잡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직 마약 수사관 10명 중 9명은 언더커버를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관련 법안은 국회에 1년 넘게 계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지인특혜·갑질의혹…노동부 감사계획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인 건설근로자공제회에서 이사장이 업무와 관련해 지인들에게 특혜를 주거나 직원들을 대상으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노동부가 감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23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노동부는 김상인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의 여러 의혹에 대한 제보를 접수해 조만간 감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지인인 국무조정실 청년위원회 위원과 국민의힘 대선캠프 홍보특보를 사내 위원으로 위촉해 회의비를 지급하는 등 지인을 사내위원회 자리에 앉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인을 공제회 사내 교육 강사로 초빙해 태극사상·뉴라이트 사상 등 업무와 상관없는 교육을 직원들에게 받게 하고, 자택 인근 업체의 물품을 대량 구매하라고 지시했다는 주장도 있다.


[경제]

6년간 주택 매수거래 보니…상위 10명이 4천115채 사들여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 6월까지 주택 매수 건수 상위 1천명(개인 기준)이 총 3만7천196건의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매수 금액 총합은 4조3천406억7천500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상위 10명의 주택 매수 건수는 4천115건, 매수 금액은 6천639억6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411.5채를 약 663억9천만원에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위 개인별 매수 규모는 1위 794건(1천160억6천100만원), 2위 693건(1천82억900만원), 3위 666건(1천74억4천200만원), 4위 499건(597억2천500만원), 5위 318건(482억8천900만원) 등 순이었다. 개별 사례 중에는 30건의 계약을 체결한 한 개인의 총 매수 금액이 498억4천900만원으로 1건당 평균 16억6천100만원에 달해 고가 주택을 다수 매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도 있었다. 민홍철 의원은 "부동산 시장이 이처럼 투기장으로 변한 것은 윤석열 정부 정책 실패 탓"이라며 "부동산 공급 확대를 통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켜 투기 심리 차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4년 뒤 국채 이자 45조 육박… 국세 수입의 10% 달해

한국 정부가 빚을 내 갚아야 하는 이자 비용이 4년 후엔 국세 수입의 10%에 육박할 전망이다. 저성장으로 세금은 덜 걷히는데 나랏빚은 급증하면서 재정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이 기획재정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국채 이자 예상 비용은 올해 32조원에서 2029년 44조7000억원으로 4년 새 12조7000억원이 늘어난다. 증가율이 40%에 달한다. 2029년 국채 이자로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44조7000억원은 내년 예산안 기준으론 R&D 예산(35조원)이나 산업·중소기업 예산(32조원)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국채는 기획재정부가 재정 충당을 위해 발행하는 국고채를 비롯해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주택도시기금채권 등 정부가 발행한 모든 채권을 가리킨다. 문제는 재정의 원천이 되는 국세 수입이 국채 이자 비용보다 훨씬 더딘 속도로 늘어난다는 점이다. 기재부 추산으론 국세 수입이 올해 382조4000억원에서 2029년 457조1000억원으로 4년간 20% 늘어나는 데 그칠 전망이다. 같은 기간 국채 이자 비용 증가율(40%)의 절반밖에 안 된다. 이로 인해 국세 수입 대비 국채 이자 비율은 올해 8.4%에서 2029년 9.8%로 올라간다.


"中기업 성장속도 우리의 6배…美中 2천대기업 늘 때 우린 줄어"

2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미국 경제지 포보스 통계를 분석해 발표한 '글로벌 2천대기업의 변화로 본 한·미·중 기업 삼국지'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2천대 기업에 속한 미국 기업은 2015년 575개에서 올해 612개로 6.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 기업은 180개에서 275개로 52.7% 급증했다. 3개국 중에선 한국만 66개에서 62개로 6.1% 감소했다. 글로벌 2천대 기업 중 한국 기업 합산 매출액은 10년간 1조5천억달러에서 1조7천억달러로 15% 증가했다. 이에 비해 미국은 11조9천억달러에서 19조5천억달러로 63% 증가했고, 중국은 4조달러에서 7조8천억달러로 95% 증가했다. 한국 기업과 비교한 성장 속도는 미국이 4.2배였고, 중국은 6.3배가 넘었다.


홈플러스사태로 드러난 국민연금의 구멍…"책임투자 외면 결과"

국민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이 홈플러스 사태로 수천억 원의 손실 위기에 처했다. 사모펀드의 무분별한 단기 이익 추구에 제동을 걸 '책임투자' 원칙이 대체투자 분야에서 외면당한 결과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는 국민연금기금 운용의 허점을 드러내며, 기금 운용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23일 국회입법조사처의 '2025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하며 국민연금으로부터 6천121억 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받았다. MBK는 홈플러스의 알짜 점포들을 매각한 뒤 다시 임차하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으로 단기 현금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얻은 이익으로 투자자들에게 고배당을 실시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장기적으로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갉아먹는 결과를 낳았다. 결국 홈플러스는 유동성 위기를 이기지 못하고 올해 3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홈플러스 경영보다 땅장사… MBK가 4년 전부터 짠 폐점 시나리오

"기존 할인점(홈플러스 대구점)에 해당하는 면적을 적정 규모의 오피스텔과 근린생활 시설로 대체할 경우 사업이익 1,258억 원, 사업이익률 36.6%가 예상된다."(2019년 6월 MBK파트너스 대외비 문서) 사모펀드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재개발 사업성이 높은 홈플러스 역세권 점포를 폐점하고 부지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인수 대금을 갚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홈플러스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유통 불황 등을 폐점 이유로 내세웠으나, 그 이전부터 세부 사업성을 검토하거나 부동산 개발업체와 논의한 사실이 확인됐다. 홈플러스 1호점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MBK가 홈플러스 인수 당시부터 사업성 개선보다 부동산 개발이라는 수익 장사에 초점을 맞췄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최근 홈플러스 측이 폐점을 예고했던 15개 점포 중 절반 가까이가 이미 4년 전 분양가 책정이 완료됐었던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다.


소방관 자살, 위험직무 순직보다 3.8배 많다

최근 10년간 재난·재해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다 목숨을 잃은 소방공무원보다 자살로 숨진 소방공무원이 3.8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위험직무 순직 소방공무원은 모두 35명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자살 사망 소방공무원은 134명에 달한다. 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 당시 출동했던 소방공무원 2명을 포함해 올해 들어서만 8월 말까지 모두 7명이 자살로 목숨을 잃었다. 위험직무 순직이란 공무원 재해보상법에 따라 큰 위험을 무릅쓰고 화재 진압·인명구조 등 직무를 하다 재해를 입고, 그 재해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숨진 경우다. 공무와 관련된 사망(일반 순직)과 구분되는 제도다.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 등을 거쳐 인정 여부가 결정되는데 주로 직무를 수행한 현장에서 사망하거나 현장에서 발생한 재해와 사망 간 인과관계가 명확한 경우만 제한적으로 인정되는 게 현실이다.



[기타]

트럼프 "FDA, 임신중 타이레놀 복용 '자폐증 위험 매우 증가' 통보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여성이 임신 중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주성분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한 뒤 출산하면 아기의 자폐증 위험이 커진다면서 식품의약국(FDA)이 이를 의사들에게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세트아미노펜은 기본적으로 타이레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임신 중 복용하면 (태어날 자녀의) 자폐증 위험을 매우 높일 수 있다"며 "따라서 타이레놀 복용은 좋지 않다"고 밝혔다.


백악관 "트럼프, 틱톡합의 금주 서명…中, 알고리즘 통제못해"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을 미국인 투자자 및 이사진이 다수를 차지하는 새로운 합작법인이 맡게 된다고 백악관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 합의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후반 공식 합의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의 사항에 따르면 틱톡의 새 합작법인이 출범하면 미국 정부와의 협력 하에 미국 투자자들이 다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며 국가 안보 및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자격을 갖춘 이사회의 통제를 받게 된다. 미국인 사용자가 1억7천만명이 넘을 정도로 미국에서 인기가 많은 틱톡은 모회사가 중국 바이트댄스라는 점에서 중국의 개인정보 탈취나 해킹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이에 미 의회는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틱톡 서비스를 금지하는 '틱톡 금지법'을 작년 제정했다.

 

“커크는 순교자”… ‘마가 부흥회’가 된 추모식

“그는 미국의 자유를 위한 ‘순교자(martyr)’다.” 21일(현지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청년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 터닝포인트USA 대표의 추모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피살된 커크의 생전 활동을 설명하며 그를 ‘순교자’와 ‘전도자’로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중 많은 이들은 손을 꼭 모았고, 눈을 지그시 감는 등 종교 지도자의 설교를 듣는 것 같은 제스처를 취했다. 또 7만3000여 명의 행사 참석자들은 중간중간 환호하며 “USA”와 “커크” 등을 외쳤다. 오전 11시에 시작돼 약 5시간 동안 진행된 추모식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위한 ‘예배’ 같았다. J 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티브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 트럼프 행정부 핵심 인사들도 총출동해 커크를 추모했다.


엔비디아 140조원 투자 소식에 웃은 뉴욕증시, 3대 지수 최고치 경신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2일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기업 엔비디아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영향이 반영됐다. 22일 뉴욕 주식 시장에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 평균은 0.2%, S&P500 지수는 0.4%, 나스닥 지수는 0.7% 올랐다.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가 상승하며 오름세로 전환했다. 엔비디아는 3.9%, 테슬라는 1.9%, 애플은 4.3%, 오라클은 6.3% 뛰어올랐다. 엔비디아는 이날 오전 오픈AI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1000억달러(약 14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과 함께 미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프로젝트는 거대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엔비디아의 첨단 AI 칩을 사용해 오픈AI 모델을 학습·배포할 수 있는 10기가와트(GW) 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 주문하면 43년 뒤 맛볼 수 있어"…난리난 日 정육점 고로케

일본의 한 정육점표 고로케가 상상을 초월한 대기 시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루 200개만 만드는 수제 고로케가 입소문을 타면서 지금 주문하면 43년 뒤에나 맛볼 수 있을 정도로 대기 명단이 밀린 상태다. 일본 경제지 프레지던트 온라인은 최근 효고현 다카사고시에 있는 정육점 ‘아사히야’에서 만드는 고로케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1926년 문을 연 아사히야는 효고현 특산품인 고베규(소고기) 판매가 주력이었다. 그러나 1990년대 대형 마트가 늘어나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하자 1999년 온라인 판매를 도입했다. 고베규를 온라인으로 팔겠다는 아사히야의 시도에 주변 시선은 회의적이었다. 이 과정에서 3대째 가업을 이어온 닛타 시게루 사장은 아사히야만의 차별적인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최고급 재료를 사용한 고로케를 만들기로 했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노컷뉴스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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