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염두에 뒀나?...尹, 16번 만에 내란재판 출석

APEC  염두에 뒀나?...尹, 16번 만에 내란재판 출석

윤석열 전 대통령이 30일 내란 혐의 재판에 출석해 피고인석에 앉아 재판을 받고있다. 지난 7월 재구속된 이후 16차례 불출석하다 약 4개월 만에 처음 출석한 것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재 구속 이후 처음으로 30일 내란 혐의 재판에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은 재구속 이후 16차례 연속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이날 출석을 결정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30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열었다.


윤 전 대통령은 남색 양복에 흰 셔츠 차림으로 재판정에 들어섰으며 방청석과 재판부에 가볍게 목례를 한 뒤 피고인석에 앉아 재판을 받았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측은 지난 24일 열린 직전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이 당뇨 합병증으로 실명 위험이 있지만 “향후 주요 증인신문이 있는 경우 건강상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재판정에 나와 재판에 참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이 재판에 출석한 것은 수사와 재판 거부에 대한 국민 여론이 좋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전세계 주요 국가들의 정치-경제 지도자들이 모여 세계의 주목을 받는 APEC기간에 자신의 재판 받는 모습을 언론에 노출해 '정치탄압' 이미지를 부각 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재판에는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곽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입증하는 데 핵심 증인 중 한 사람으로,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12.3 불법계엄 당시) 윤 대통령이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을 밖으로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은 국회의원을 끌어내라 지시한 바 없다고 주장해 왔다.

이 기사를 평가해 주세요
100자평
로그인 후 참여하세요.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