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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매매가 늘어나면서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금융당국이 관리 강화에 나선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수요억제를 위해 대출금리를 줄줄이 올리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20일부터 최대 0.3%포인트 인상한다.
신한은행도 21일부터 3년물 이하 대출금리에 대해 0.0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예정이고, 하나은행은 22일부터 주담대 주력 상품인 하나원큐주택담보 금리를 0.6%포인트(p) 대폭 인상한다.
국민·신한은행의 경우 약 한 달 새 4~5차례 금리를 올렸는데, 추가 인상에 나선 것이고, 앞서 하나은행도 지난달 1일 감면금리를 0.2%p 축소하는 방식으로 주담대 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우리은행도 지난 한 달 새 4~5차례 가산금리 조정 형식으로 주담대, 전세대출 등 대출금리를 올렸고, 농협은행도 지난달 24일, 지난 14일 두차례에 걸쳐 주담대 금리를 올렸다.
인터넷전문은행도 주담대 금리를 연이어 올리고 있다. 케이뱅크는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15%포인트 인상하며 지난달 9일부터 총 다섯차례 올렸다.
카카오뱅크도 지난달 26일 주담대 상품 금리를 0.1%p 올린 데 이어 지난 14일부터 주담대 가산금리를 0.2%p 추가 인상했다.
5대 은행은 지난달 초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17차례 인상했고, 신한은행은 금리를 한 달간 6번이나 올렸다.
은행권이 이처럼 하루가 멀다하고 대출금리를 줄인상하는 것은 금융당국의 관리 압박에도 최근 은행 가계대출 급증세가 쉽게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4일 기준 719조9천178억원으로, 이달에만 4조2천억원 급증했다.
또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6개월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있다.
정부는 서울 일부 지역 집값 상승과 금리인하 기대가 맞물리며 가계대출이 증가하자, 은행 주담대와 정책대출에 대한 전방위적 관리를 추진 중이다.
이와관련해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0일 은행장들을 만나 구체적인 가계대출 관리 방안을 은행에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22일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에서 현재 연 3.5%인 기준금리 향방을 결정할 방침인데, 금리를 쉽사리 조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과 맞물려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섣불리 금리를 인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따라 당분간 가계대출 증가세는 당분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내수경기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경기 부진으로 민생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이어서 당국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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