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지표 실망에 나스닥 2.6%↓...되살아난 침체공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4.52% 급락
뉴욕증시, 고용지표 실망에 나스닥 2.6%↓...되살아난 침체공포

자료사진/에프엠뉴스

미국 비농업 신규 고용이 예상치를 밑돌며 악화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락했다.

 

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10.34포인트(1.01%) 하락한 40,345.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4.99포인트(1.73%) 떨어진 5,408.42, 나스닥종합지수는 436.83포인트(2.55%) 급락한 16,690.83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이번 주 5.77% 급락하며 2022년 1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2023년 3월 이후 한 주간 최대 주간 낙폭을 보였다.

 

이날 지수가 급락한 것은 지난달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악화된 걸로 나오면서 시장에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보다 14만2천명 늘었다. 시장 예상치 16만4천명 증가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 지난 12개월의 평균 증가세 20만2천명과 비교해도 크게 부진한 것이다.

 

특히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은 앞서 발표된 7월과 6월의 수정치가 대폭하향조정된 것이다.

 

7월은 기존 11만4천명 증가에서 8만9천명 증가로 2만5천명 낮아졌고, 6월은 17만9천명 증가에서 11만8천명 증가로 6만1천명이나 하향 조정됐다.

 

알리안츠트레이드의 댄 노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8월 수치가 예상치를 밑돈 것도 문제지만 수정치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확실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8월 실업률은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진 4.2%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고용 악화가 성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로 이어지면서 기술주들을 급락을 이끌었다. AI 관련주로 올해 많이 올랐던 브로드컴은 10.36%, 테슬라도 8.45%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4.09% 떨어져 이번주에만 14% 하락했다. 아마존과 메타도 3% 넘게 밀렸고 알파벳은 4%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ASML홀딩스가 5.38%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도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52% 급락했다.

 

고용지표가 악화되면서 연준 인사들은 통화완화 기조를 재확인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설에서 물가상승률 둔화와 노동시장 냉각을 이유로 "금리인하를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0.25% 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69%로 반영됐고, 0.5% 포인트 인하 확률은 31%로 반영됐다.

 

특히 0.5%포인트 이른바 '빅컷' 금리 인하 확률은 장 중 55% 이상으로 뛰어 0.25%포인트 인하 확률보다 더 높게 기록하기도 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48포인트(12.46%) 상승한 22.38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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