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북한은 핵 보유국...나는 김정은과 잘 지냈다"](/upload/articles/2877/title-image-678ef0a5aeeec.jpg)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당일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이제 그는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핵보유국)다. 우리는 잘 지냈다. 그는 내가 돌아온 것을 반가워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일인 20일(현지 시각) 취임식 직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 같이 말했다. 미국 정부의 고위인사가 공식석상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향후 트럼프 정부에서 대북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추진될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발언이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을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비핵화 대신 핵개발을 현재 상태에서 동결하는 스몰딜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트럼프의 언급은 취임식 후 백악관 오벌오피스 책상에 앉아 여러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중 나온 것이다. 한 기자가 '지난 2017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날 때 후임인 트럼프에게 주요 안보 위협으로 북한을 지목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어떤 위협을 지목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도 최근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한 바 있다. 헤세스는 지명자는 “'핵보유국으로서 북한'의 지위, 핵탄두를 운반하는 미사일 사거리 증대에 대한 강한 집중, 증대되는 사이버 역량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세계의 안정에 위협이 된다”고 언급했다.
그동안 미국 정부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핵확산금지조약(NPT)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을 위반한 북한에 대해 일관되게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목표로 제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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