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인원' 거짓말 논란에..."지시대명사로 안 쓴다는 뜻"

尹측, '인원' 거짓말 논란에..."지시대명사로 안 쓴다는 뜻"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의 석동현 변호사/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에서 자신은 '인원'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을 두고 거짓말이란 비판이 제기되자 윤 대통령 측에서 적극 해명에 나섰다. .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인 석동현 변호사는 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 대통령이 '나는 인원이란 말을 안 쓴다'고 진술한 의미는 이 사람, 저 사람 등 지시대명사로 이 인원, 또는 저 인원이란 표현을 안 쓴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도 '인원수가 얼마냐', '불필요한 인원은 줄여라', '인원만큼 주문해' 이런 표현에서 당연히 인원이란 단어를 쓴다"면서 변론에서 말한 '인원'도 이런 맥락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6일 열린 6차 변론에서 증인으로 나온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인원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인원이라고 얘기를 했다는데 저는 사람이라는 표현을 놔두고, 의원이면 의원이지 인원이라는 말을 써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인원이란 용어를 평소에도 자주 사용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야당도 거짓말이란 비판을 제기하자 이날 석 변호사가 해명에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인원'이란 단어가 논란이 된 6일에도 비상계엄 당일 국회 상황을 설명하면서 “약 15명, 20명이 안 되는 '인원'이 들어갔다”거나 “7층 건물 안에도 굉장히 많은 인원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지난달 23일 4차 변론에서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직접 심문하며 “특전사 요원들이 장관님 보시기에 본관 건물 바깥에 주로 마당에 있었습니까. 아니면 본관 건물 안으로 그 많은 인원이 다 들어갔습니까?”라고 물었다.


지난해 3월27일 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 발언에서 안 차례 '인원'이란 단어를 사용했고, 같은 해 4월1일 전공의 파업 관련 연설문에도 세 차례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윤갑근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이처럼 인원이란 단어를 자주 쓰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은 본 적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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