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으로 금·은 가격 치솟아...시중은행도 골드·실버바 판매중단

국제적으로 금·은 가격 치솟아...시중은행도 골드·실버바 판매중단

자료사진/에프엠뉴스

국제적으로 금·은 가격이 치솟으면서 은행권에서 골드·실버바 판매가 잇따라 중단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골드·실버바 전 상품의 판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신한은행도 이날부터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골드바의 경우 별도 수급처를 두고 있어 당분간 판매는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은행도 지난 12일부터 실버바 판매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보유 중인 재고가 소진되면 판매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국금거래소와 조폐공사가 공급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3월 말까지 수급 문제를 이유로 은행권에 골드·실버바 제품 판매를 중단해 달라는 요청을 보냈다. 조폐공사는 4월 말까지 제품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다만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은 '현재까지 판매 중단이 결정된 바 없으며, 판매를 계속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시중은행의 잇따른 골드·실버바 판매 중단은 최근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골드바 수요가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실버바 구매 수요도 풍선효과에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은값이 급등했고, 이에 따라 관련 상품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후 달러와 금 등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폭주하며 가격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국제 금 선물가격은 올해 들어 수차례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국제 금 선물가격은 트로이온스당 2945.4달러다. 금 가격은 지난달 2일 2669달러에서 약 한 달 사이 10%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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