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연쇄 살인범 차철남 검거

경찰, 시흥시 거북섬 부근에서 붙잡아 경찰서로 압송
시흥 연쇄 살인범 차철남 검거

경찰이 19일 연쇄 살인 혐의로 공개 수배한 차철남

경기도 시흥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차철남이 19일 오후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이날 살인 등 혐의로 차철남을 긴급체포해 압송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25분쯤 시흥시 거북섬 부근에서 차철남을 붙잡았다.


차철남은 자신의 범행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차철남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서 수일 전 2명을 살해하고 이날 연쇄 흉기 난동으로 2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차철남(57·중국국적)을 공개수배했다.


차철남은 중국 국적으로 1968년 11월 14일생이다.


차 씨는 이날 오전 9시 34분쯤 시흥시 정왕동의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편의점 업주 A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A씨는 안면부와 복부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어 오후 1시 21분쯤에는 편의점에서 1.3㎞가량 떨어진 한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자신이 세들어 사는 집주인 B(70대)씨의 복부를 흉기로 찔렀다. B씨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첫 사건이 발생한 편의점 앞을 지나는 차량에 차 씨가 탑승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차량의 차적을 조회해 오전 11시쯤 차량 주인 C씨의 집으로 찾아갔다.


경찰은 이곳에서 50대 중국인 남성 C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에는 자상 등이 있는 상태였으며 사망한 지 수 일이 지난 상태였다.


차주이자 해당 원룸 거주자인 C씨가 차씨와 어떤 관계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경찰은 차 씨의 자택을 알아내고 오후 2시쯤 찾아갔다. 이곳에서도 또 다른 50대 중국인 남성 D씨가 숨져 있었다. 이 시신도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으며 사망한 지 수 일이 흐른 상태였다.


원룸 두 곳에서 발견된 C씨와D씨는 형제 사이로 파악됐다.


경찰은 차씨가 C씨를 살해한 뒤 차량을 훔쳐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망자들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시흥시는 이날 시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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