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전 8시19분쯤 서울 서대문구 경의중앙선 가좌역~신촌역 사이에서 이사짐용 사다리차가 아파트 고층으로 사다리를 올리던 중 선로 쪽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전기공급이 끊겨 이 구간을 지나는 열차운행이 5시간이나 중단됐다.
13일 출근길 경의중앙선 운행 중단 사태를 일으킨 이삿짐 사다리차 전복사고 운전자가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경의중앙선 서울역~행신역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가 이날 오전 8시 19분쯤 갑자기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5시간 동안 운행이 중단됐다.
갑작스런 정전 사태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한 아파트에서 이삿짐 사다리차가 40미터 높이로 사다리를 펼쳐 올리던 중 선로 위로 쓰러져 발생했다. 사다리차가 쓰러지면서 선로를 따라 지나던 고압선을 쳐 전깃줄이 끊긴 것이다.
경찰 조사에서 사다리차 운전자는 음주 상태에서 사다리를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음주 측정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으로 나왔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전날 밤 8시쯤 소주 한병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운전자가 사고를 낸 아파트까지 직접 운전해온 사실을 확인하고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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