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뉴스]선봉엔 신중 정성호·강경 윤호중, 뒤엔 봉욱…'검찰개혁 트로이카' 떴다](/upload/articles/4953/title-image-6861d3ac15bbb.jpg)
봉욱 민정수석(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장관 후보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정치]
선봉엔 정성호·윤호중, 뒤엔 봉욱…'검찰개혁 트로이카' 떴다
이재명 정부의 검찰 개혁을 주도할 ‘트로이카’(법무부·행안부 장관 후보자 및 대통령실 민정수석)에 5선의 정성호·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봉욱 전 대검 차장이 지명됐다. 재야(在野) 법조인 출신 정 의원과 비법조인인 윤 의원이 검찰개혁 핵심인 수사·기소 분리에 총대를 메고 이를 봉욱 민정수석이 뒷받침하는 그림이다. 이 대통령이 공약한 검찰개혁의 핵심인 수사·기소 완전 분리는 법무부 산하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 신설 그리고 행안부 산하 중대범죄수사청 신설이 한데 맞물리는 작업이다. 친명 좌장인 정 의원은 민주당의 주요 국무위원 탄핵 소추와 쟁점 법안 강행 과정에서 강경파들 움직임에 번번이 제동을 걸어 온 ‘신중파’다. 2020년 11월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충돌하던 추미에 법무부 장관이 국회 예결위에 참석해 법무부와 대검의 특수활동비를 놓고 설전을 벌일 때도 당시 국회 예결위원장이었던 정 의원은 “장관님 정도껏 하십시오. 좀!”이라고 추 장관 발언을 끊기도 했다. 반대로 윤 의원은 추진력이 뛰어난 강경파로 분류된다. 2022년 민주당의 검수완박법 강행 처리도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역임했던 윤 의원이 주도했다. 당시 우려가 빗발쳤지만, 윤 의원은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진 지 70년 됐다. 이 권력을 개혁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며 당론을 관철했다. 둘은 ‘검수완박’ 후속 법안 처리를 통해 기소·수사 완전 분리에 나선다. 이미 여당에선 지난 11일 검찰개혁 4법을 발의하며 “3개월 안에 처리할 것”(김용민 의원)이라고 속도전을 예고했다. 봉 수석은 정성호 의원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입각할 경우 일단 검찰 인선부터 머리를 맞대게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법무부 장관의 첫번째 과제는 친윤 사단을 솎아내는 검찰 인선 단행”이라며 “비검찰인 정 의원을 검찰 내부를 속속들이 아는 봉 수석이 뒷받침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친명 조직' 행사 간 박찬대·정청래 "추석 전 검찰개혁 완수"
29일 오후 충북 청주에서 열린 혁신회의 전국대회에서박 의원은 당대표 공약으로 “오직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성공만 생각하고, 광장의 국민과 더 단단하게 연대하겠다”고 했다. 특히 “검찰 개혁은 이번 추석 밥상 (앞에 앉기) 전에 확실하게 끝내겠다”고 했다.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개혁 공약 완수를 약속했다. 정 의원은 “검찰 개혁, 사법 개혁, 언론 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 전광석화처럼 해치우겠다. 3개월 안에 해치우겠다”고 했다. 또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 중이다. 태평성대가 아니라 가장 강력한 전시 조직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싸움 없이 승리는 없다”며 “당에선 개혁 작업을 위해 강력히 투쟁하고 성과물은 이 대통령께 돌리겠다”고 했다.
李대통령 7월 넷째주에 방미… 한미 정상회담 조율 중
외교 소식통은 29일 “한미 정상회담이 7월 21일 시작되는 주로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가급적 8월 이전에 하자는 방향성이 있다”고 했다. 한국과 미국은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면 정상회담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이 다음 달 10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장관급 회의를 전후로 방한해 구체적인 한미 정상회담 시기와 의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조만간 이 대통령을 워싱턴으로 초청해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미국이 한국에 부과한 상호관세와 국방비 지출 증액 등이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
교육장관에 ‘서울대 10개 만들기’ 이진숙 前총장
이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 대선 공약 중 하나인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더불어민주당에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약은 전국 9개 거점 국립대에 집중 투자해 서울대 수준으로 육성하는 정책이다. 대선 기간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이 후보자는 선대위 합류 배경에 대해 “서울대 10개 만들기 구상은 오래전부터 거점 국립대와 시도 교육감들이 함께 추진하던 아이디어였으며, 이를 캠프에 제안했고 이재명 후보 측이 적극적으로 수용했다”고 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관련해 5년간 15조 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충남대 모교 출신의 첫 여성 총장을 역임한 분”이라며 “미래 인재 육성과 국가 교육 균형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우원식 “김민석 인준 내달 3일 표결” 與 “상법개정-추경 함께 처리”
국회가 다음 달 3일 본회의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하기로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29일 김 후보자 인준과 관련해 여야 합의를 촉구하며 다음 달 3일 본회의 개최 방침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본회의에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함께 상법개정안과 추가경정예산안(추경)도 처리할 방침이다. 27일 본회의에서 여당 주도로 운영·법제사법·문화체육관광·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선출한 데 이어 입법 및 추경 속도전에 나서겠다는 것. 다만 상법 개정안 외에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등 다른 법안들은 야당과 추가 논의를 통해 속도 조절에 나설 여지를 뒀다.
與, 경제6단체와 상법 개정 간담회…경제계 의견 수렴
진성준 정책위의장, 허영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오기형 '코스피 5,000' 특별위원장,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과 한국경제인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단이 참석한다. 이 자리는 민주당이 상법 개정안을 추진하면서 경제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상법 개정안의 핵심 내용인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을 두고 기업인들은 외국 자본의 경영권 공격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상법 개정안이 윤석열 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등에 따라 폐기되자, 감사위원 선출시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이른바 '3% 룰'을 추가하고 시행 유예 기간을 삭제한 법안을 재발의했다.
‘비대위장 구인난’ 국힘 송언석 겸직 가닥… 안철수-김문수-한동훈-나경원 당권 채비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가 30일 만료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다음 달 1일 전국위원회를 거쳐 새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계획이다. 8월 전당대회 개최가 유력한 만큼 송언석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직을 겸직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권 주자들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전국을 돌며 민심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은 대선 백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대선 백서, 즉시 시작하자”며 “권력에 무기력했고, 민심에 무관심했던 어리석은 모습을 낱낱이 기록해야 한다”고 했다. 김문수 전 대선 후보는 최근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MZ세대 참모 10여 명과 오찬을 가져 당 안팎에서는 당권 레이스를 위해 김 전 후보가 물밑 움직임을 확대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한동훈 전 대표는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두고 주변 의견을 청취하면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당권 도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나경원 의원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국회 본청에서 철야농성을 하고 있다. 나 의원이 철야농성을 통해 존재감 부각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北, ‘대남 단절’ 방벽-철책 작업재개 유엔사에 통보
북한이 휴전선 일대에서의 ‘대남 단절’ 작업 재개를 비무장지대(DMZ)를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정부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에는 대남 방송 중지로 호응했지만 대남 단절을 위한 국경화 작업은 지속하고 있는 것. 남북 채널은 단절됐지만 북한이 유엔사와는 소통하는 것도 긍정적인 시그널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여권 및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25일 DMZ 내 여러 지역에서 국경화 작업의 일환으로 공사를 진행하겠다면서 관련 계획을 유엔사에 통보했다. 휴전선 일대 북한의 국경화 작업은 대규모 인원이 동원돼 장기간 진행됐던 지난해와 달리 소규모로 드문드문 진행돼왔다고 한다.
'삼계탕집 영업실장' 권오을…전국 5곳 수상한 동시 근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2023년과 2024년 각각 5곳·4곳의 업체에서 일한 대가로 총 7000~8000만원에 달하는 근로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각지에서 급여를 받은 것으로, 실제 근무하지 않고 허위로 급여만 받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2023년 권 후보자는 그해 3월부터 특임교수로 재직한 경기도 의정부 소재 신한대에서 2400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을 비롯해 모두 5곳에서 근로소득을 받았다. 부산에 있는 A물류회사(1~12월 근무)와 서울 강남구 소재 산업용 자재 전문 B기업(7~12월 근무)에서 각각 1800만원을 벌었다. 권 후보자는 특히 자신의 배우자가 운영하는 서울 종로구 소재 삼계탕 전문 C음식점에서도 2023년 7~12월 근무한 것에 대한 급여로 1330만원을 받았다. 이외에도 같은 해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인쇄물 관련 D업체(1~8월 근무)에서도 1050만원의 소득이 있었다. 2023년 한해에만 서울·경기·부산 등에 위치한 직장 5곳에서 총 8380만원의 소득을 벌었다는 의미다.
출판기념회 ‘억대 수익’ 일반적이지 않아···합법과 불법의 경계, 정치인 출판기념회 축하금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정치권의 오랜 관행인 출판기념회 축하금 문제가 다시 조명받는 계기가 됐다. 정치후원금에 포함되지 않는 출판기념회 축하금은 합법과 불법의 미묘한 경계에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더불어민주당 일부에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제도 개선이 숙제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출판기념회를 축하·격려하기 위해 ‘의례적인 범위’ 내에서 금품을 주고받는 행위를 허용하고 있다. 이는 정치후원금이 아닌 경조사비로 분류돼 한도 제한이나 신고 의무가 없다. 김 후보자는 앞서 2022~2023년 두 차례 출판기념회로 2억5000만원의 수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회를 지켜 본 여당 현역 의원들은 출판기념회로 억대 수익을 얻는 일이 일반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가 출판기념회 당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재임 중이었던 만큼 피감기관이나 기업들의 참여가 많을 수밖에 없었다는 말도 나왔다. 한 초선 의원은 “정치자금 수사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며 “윤석열 정부 들어 의원 대상 검찰 수사가 늘면서 지난해 총선 앞두고 출판기념회를 포기한 민주당 의원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할말 없어요" 출연 거절 바쁘다, 라디오에도 사라지는 국힘
대선 패배 후 무기력증에 빠진 국민의힘이 라디오에서도 잠잠하다.
중앙일보가 대선 다음날인 6월 4일부터 27일까지 6개 방송사(KBS·MBC·SBS·YTN·CBS·BBS)의 평일 오전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 현황을 집계한 결과, 현역 국회의원 기준 더불어민주당은 총 85회, 국민의힘은 총 48회 출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로 따지면 민주당 63%, 국민의힘 36%다. 통상 라디오 출연은 국회 의석 수와 별개로 여야 간 균형을 맞추는 게 관행이지만, 대선 패배 이후 이슈가 여권 중심으로 돌아가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할 말이 없다”며 출연을 고사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출연자의 무게감에도 격차가 있었다. 민주당의 경우 차기 당 대표 후보인 박찬대·정청래 의원은 물론 원내지도부 등 ‘파워 스피커’가 대거 출연한 반면, 국민의힘은 주로 대변인이나 친한동훈계 인사들이 많았다. 한때 라디오 단골 출연자였던 한 국민의힘 의원은 “출연 요청은 많이 오지만 나가 봐야 당 내분에 관한 질문이 대부분이고, 정국이 민주당에 유리한 프레임으로 짜여있어 출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보수 혁신 꿈꿨지만, 성과 없이 끝난 '김용태 비대위'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 재건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35세인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대선 후보 교체 진상 규명을 핵심으로 한 ‘5대 혁신안’을 제시하고 자신의 임기를 “개혁을 완수할 때까지”라고 규정하는 등 당의 쇄신과 변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하지만 친윤계 구(舊)주류 의원들은 “당내 분란만 일으킨다”며 김 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는 등 크게 반발해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해병대원 특검법’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유가족과 국민에게 사과했다. 그는 “특검법 표결 때 ‘반대’가 당론이었던 것을 바꿔 보려고 했지만 의원 3분의 2 동의를 받지 못해 무산됐고, 제가 비대위원장을 맡고 있어 당론을 어길 수도 없어서 표결에 불참했는데 두고두고 마음의 빚이었다”고 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야당이 되어 민심 말고는 눈치 볼 것도 없는 상황인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나 ‘해병대원 특검법 반대’ 당론에서 아직도 꿈쩍도 안 하고 있어 답답했다”고도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새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을 지명한다.
[사회]
최장 150일… 尹부부 향한 '적폐 청산 시즌2' 시작됐다
28일 내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첫 소환 조사를 시작으로 윤 전 대통령 내외를 겨냥한 3대(내란·김건희·해병대원) 특검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검사가 최대 120명 동원되는 3특검은 앞으로 최장 150일간 수사할 수 있다. 법조계에서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전 정권 핵심 인사들을 겨냥한 대대적인 특검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재명 정부는 사실상 ‘적폐 청산 시즌 2’ 드라이브로 국정 운영의 동력을 쥐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은 28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 조사실에서 약 5시간 동안 특검 조사를 받으면서 특검 측 신문에 적극적으로 진술했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 측 송진호 변호사는 “(비상계엄 전후) 국무회의와 관련된 내용은 재판받는 중인데도 다 성실하게 답했다”고 했다.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됐을 때와 달리 진술을 거부하거나 회피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적폐 청산 수사 경험이 있는 윤 전 대통령이 법적 방어와 정치적 투쟁을 병행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이 ‘공개 사과하는 순간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는 얘기다. 한 국민의힘 인사는 “윤 전 대통령이 ‘정치 보복을 당하고 있다’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함으로써 특검의 공세를 방어할 동력을 마련하려는 것 같다”고 했다.
'사법 신뢰·재판독립' 논의 전국법관대표회의 오늘 재개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로 촉발된 사법부 안팎 논란을 다루는 전국법관대표회의가 30일 재개된다. 전국법관대표회의는 30일 오전 10시 원격회의 방식으로 임시회의를 속행한다. 회의는 정오까지 진행될 예정이나 경과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법관 대표들은 공정한 재판과 사법부의 신뢰, 재판 독립 침해 우려 등에 관해 법관대표회의 명의로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할지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법조계에서는 이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을 서울고법 재판부가 이미 헌법 84조를 들어 중단했고, 사법부를 향한 민주당 공세가 다소 누그러진 상황에서 법관대표들이 별다른 결론을 내지 않고 회의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내란특검, 尹의 ‘7월 3일 이후’ 재출석 연기 요구에 “1일 나오라”
12·3 비상계엄 선포 관련 내란·외환 수사를 맡은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조사를 진행했다. 윤 전 대통령이 특검에 머무른 시간은 15시간이었지만, 실제 조사 시간은 약 5시간이었다. 특검은 다음 달 1일 재출석을 통보했고 윤 전 대통령 측이 불응할 경우 신병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특검은 28일 윤 전 대통령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로 불러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에서 초기 수사부터 맡아온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 지시 혐의부터 조사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박 총경을 문제 삼으며 조사실 입실을 거부했고, 약 3시간 동안 조사가 중단됐다. 박 총경을 ‘불법 체포’ 혐의로 고발한 만큼 검사로 교체해 달라는 주장이었다. 대치 끝에 양측은 검사가 준비한 부분부터 조사하기로 했고, 오후 4시 45분경부터 부장검사 2명이 투입돼 국무회의 의결 과정과 외환 혐의를 조사했다.
김건희 특검, 내달 2일부터 본격 수사… 金 곧 소환할듯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 채 상병 특검은 다음 달 2일 현판식을 열고 특검 예산으로 임차한 사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김건희 특검은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웨스트에, 채 상병 특검은 서울 서초구 서초한샘빌딩에 자리를 잡았다. 김건희 특검은 준비 기간 동안 특별검사보(특검보) 인선을 완료한 후 특검법상 최대 파견 인원인 40명의 검사를 지원해 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 수사의 연속성을 고려해 기존에 김 여사 의혹을 조사하던 검사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특검은 이날 사건 이첩도 마무리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고발 사주 의혹, 건진법사·명태균 게이트 등 김 여사 사건 자료를 모두 넘겨받은 것이다. 우울증 등을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던 김 여사가 27일 퇴원함에 따라 수사 개시 직후 김 여사에게 출석을 통보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경제]
기재부 개편 맡은 구윤철 “주식회사 대한민국 건설” 첫 일성
대통령실은 29일 구 후보자를 임명하며 “자타 공인 정책통으로 국가 재정은 물론 정책 전반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토대로 대한민국 성장의 길을 찾을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노무현 정부 국정상황실장 등을 맡은 구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기재부 2차관, 국무조정실장을 차례로 역임하면서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진두지휘했다. 정부 관계자는 “구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확장재정 기조를 뒷받침하면서 민주당이 가장 신뢰하는 재정 관료라는 평을 받아 왔다”고 말했다. 구 후보자가 ‘인공지능(AI) 전도사’를 자처해 온 만큼 이 정부가 브랜드로 내건 ‘진짜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도 나왔다. 구 후보자는 이날 지명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딱 당부는 안 하셔도 어떤 대한민국을 지향하고 생각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돈을 많이 벌어오면 국민들이 복지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 주식회사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도 투자를 제대로 해서 수익이 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생경제의 가장 큰 사안은 당장 소득이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서의 물가, 특히 생활 물가”라고 강조했다.
출고된 자동차 완전 자율주행 배송
미국 테슬라가 27일(현지 시각), 출고된 신차가 무인 자율주행으로 공장에서 고객 집까지 스스로 찾아가는 ‘완전 자율주행 배송’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테슬라가 공개한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 사람이 타지 않은 ‘모델Y’가 텍사스주 테슬라 공장을 나와 고속도로를 달리기 시작한다. 앞차가 느리게 달리자 차선을 바꿔 추월하고 빨간불엔 정지한다. 약 24㎞ 거리를 30분 동안 달려 고객이 기다리고 있는 한 아파트에 멈춰 섰다. 해당 차량은 최대 시속 72마일(약 116㎞)로 달렸고, 제한속도인 최대 시속 75마일(약 121㎞)을 지키며 달린 것으로 보인다. 이 차는 지난 22일 출시된 테슬라의 로보택시(무인 택시)와 같은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해 무인 운전이 가능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엑스(X·옛 트위터)에 “내가 아는 한, 공공 도로에서 사람이 타지 않고 완전 자율주행으로 차량을 인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썼다.
'불닭 신화' 삼양식품, 첫 시총 10조원 클럽에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시가총액은 지난 주말 종가 133만4000원 기준 10조490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주가와 발행 주식 수를 곱한 것으로, 상장 회사의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다. 삼양식품의 시가총액은 54위로 삼성전기, HD현대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삼양식품의 주가는 지난달 16일 118만원을 넘어서며 주당 가격이 100만원이 넘어서는 이른바 ‘황제주’ 반열에 올랐다. 주가는 그로부터 한 달여 만에 다시 30% 넘게 상승하며 1년 전(66만2000원)의 2배 수준이 됐다. 주가 강세는 호실적 덕분이다. 일등 공신은 2012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이다. 2023년부터 BTS 등 글로벌 유명 인사들이 불닭볶음면을 즐기는 모습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수출이 급증하기 시작, 최근에는 불닭볶음면의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국가가 많을 정도다.
[기타]
주일미군사령관 "주일 미군, 능력과 권한 점차 확대해 나갈 것"
스티븐 조스트 주일미군사령관(공군 중장)은 28일 일본에 주둔 중인 미군 약 5만5000명의 임무와 관련해 “동맹 관리에서 인도주의적 지원, 재난 구호 및 무력 충돌에 이르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아우르는 작전을 통합·동기화하도록 전환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일미군사령부가) 향후 몇 년간 지휘 권한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미 행정부는 이르면 8월 있을 새 국방 전략(NDS) 발표를 앞두고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미군의 태세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중국 견제를 위해 주일 미군 역할이 확대될 경우 감축·이전 배치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주한 미군의 운용 방식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 일각에서 “주한 미군 전작권 이양과 함께 주한미군사령관은 중장(3성)으로 내리고, 현재 중장이 맡고 있는 주일미군사령관을 대장(4성)으로 올려 유엔군사령관을 겸하게 하자”는 주장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일 미군 규모는 주한 미군의 약 2배에 이른다. 또 유엔군사령부(UNC) 이전, 한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논의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北과 갈등 해결” 러브콜 보내면서도 “분쟁은 우리와 무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다시 한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강조하며 “북한과 갈등이 있다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이란-이스라엘 전쟁에서 적극적인 군사 개입 등으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 트럼프 대통령이 또 한 번 북-미 대화 의지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피력하면서도 “만약 갈등이 발생하면 우리와 무관한 일”이라고도 했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간 대화 의지는 강조하면서, 남북한 간 갈등발생 시 개입에 대해선 선을 그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된다. 또 북한은 29일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러브콜’에 화답하는 대신 ‘자력갱생’을 강조했다.
中, 1년10개월만에 日수산물 수입 재개…"핵오염수 이상 미발견"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29일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장기적 국제 모니터링과 중국의 독립적 샘플 채취 및 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일본 정부가 중국으로 수출하는 수산물 품질 안전 보장을 약속하는 전제하에 소비자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중국은 조건부로 일본의 일부 지역 수산물 수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관총서는 이날 즉시 일본을 원산지로 하는 수산물 수입을 재개한다고 했다. 다만 후쿠시마현·군마현·도치기현·이바라키현·미야기현·니가타현·나가노현·사이타마현·도쿄도·지바현 등 2023년 8월 이전에 수입이 금지됐던 10개 도·현은 이번 수입 재개 대상에서도 제외됐다.
트럼프 “상호관세 유예 종료일, 각국에 서한 보낼 것”···‘재유예 없음’ 시사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보도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데 어떻게 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아주 간단하다. 우리는 편지를 보낼 것이다. 나는 지금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200여 개국과 모두 일일이 협상할 수는 없다면서 앞으로 보낼 관세 관련 서한이 “무역 협상의 끝”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 관련 발언은 상호관세 적용 유예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각국에 최후통첩을 날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2일 발표한 상호관세를 같은 달 9일부터 90일간 유예했고, 각국과 무역 협상을 벌여왔다. 상호관세 유예일은 오는 7월8일 종료된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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