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뉴스] 영장심사서 직접 답한 尹... 재판장이 던진 질문 3개

내일이 보이는 아침 뉴스! [7월 10일]
[커피 & 뉴스] 영장심사서 직접 답한 尹... 재판장이 던진 질문 3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법 현관 앞에서 하차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회]

영장심사서 직접 답변한 尹... 재판장의 3개 질문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심사를 맡은 남세진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지난 9일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세 가지 질문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남 부장판사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면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에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작성한 ‘사후 계엄 선포문’의 작성 및 폐기 경위에 대해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종료 뒤 ‘사후 계엄 선포문’을 허위로 작성했다가 다시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작성해 가져온 계엄 선포문에 표지를 붙인 것”이라며 “작성 권한도 없는 사람(강 전 실장)이 갖고 와서 서명해 달라고 해서 서명했을 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에게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에게 총기를 보이도록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도 물었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그때 총 이야기를 하긴 했지만, 총을 보여주라고 지시한 건 아니었다”며 발언 취지가 왜곡됐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부장판사는 또 윤 전 대통령에게 대통령경호처에 비화폰 서버 기록 삭제를 지시한 적이 있는지도 물었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삭제 지시를 한 적 없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직무가 배제된 권한 없는 인물들이 (비화폰 기록에) 접근해 정보가 노출됐다는 보고를 받고 ‘보안 조치를 하라’고 한 게 (삭제 지시로) 왜곡됐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머그샷 찍은 尹, 에어컨 없는 3평 독방 배정받을 듯

윤 전 대통령이 지낼 서울구치소는 형이 확정되지 않은 1심, 항소심 미결수와 형기 5년 이하 수형자를 수용, 관리하는 곳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3평 남짓 독거실에서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방에는 TV와 거울, 관물대, 식탁, 책상 등이 비치돼있으며 에어컨은 없고 선풍기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전직 대통령들도 3평 남짓 독거실을 배정받았다. 윤 전 대통령은 일반 수용자와 똑같은 입소 절차를 밟는다. 인적사항 확인을 거쳐 수용 번호를 발부받는다. 키와 몸무게 등을 재는 신체검사를 받은 뒤 카키색 미결 수용자복으로 갈아입고 ‘머그샷’을 찍는다.


‘무인기 북풍 의혹’ 尹 말맞추기 차단…체포저지 지시도 소명된 듯

법원이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이유는 윤 전 대통령을 구속 상태로 추가 수사할 만큼 주요 혐의가 소명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범죄의 많은 부분에 대해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는 취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특검팀’이 청구한 구속영장 청구서 본문 66쪽 가운데 23쪽은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 의혹과 관련된 내용이다. 법원이 “대통령경호처가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던 수사기관과 대치한 것은 불법이며, 이를 윤 전 대통령이 지시한 것”이라는 특검의 주장에 공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건희가 밀었다는 김상민 전 검사…공천개입 의혹 밝힐 '키맨' 되나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국가정보원 특별보좌관으로 있는 김상민 전 검사를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수사선상에 올리면서 수사 향배에 이목이 쏠린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선거구인 경남 창원 의창 지역에 김 전 검사를 출마시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게 뼈대다. 김 전 검사는 당시 서울중앙지검에서 부장검사로 일하던 현직 검사 신분으로 극히 이례적인 해당 지역구 공천을 신청해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검사로서 정치적 중립성 시비에 휘말리고 처신의 적절성이 도마에 올랐다. 김 전 의원을 도왔던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는 김 여사가 김 전 의원에게 '창원 의창구에서 김상민 검사가 당선될 수 있게 지원하면 선거 이후 장관이나 공기업 자리를 주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주장해왔다. 김 여사 측 압박을 못 이긴 김 전 의원은 민주당 현역 의원이 있던 김해갑으로 옮겨 출마한다고 발표했지만, 이 논란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결국 김 전 의원은 김 전 검사와 함께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후 김 전 검사는 국정원 특별보좌관으로 채용됐다.


특검, 윤상현 '尹부부 공범' 적시…정진석도 피의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에 그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업무방해 혐의 공범으로 적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정치자금법 위반 및 뇌물 혐의도 영장에 적혔으며,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피의자로 적시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이 전날 윤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에 대해 집행한 압수수색영장에 이런 내용이 담겼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6·1 지방 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 의원과 정 전 실장을 통해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윤석열 재구속에 망연자실 지지자들... 욕설 내뱉다 해산

10일 새벽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법원 인근에 모인 지지자들은 허탈한 표정으로 빠르게 자리를 떴다. 전날 오후에는 1,000여 명이 몰리면서 지난 1월 '서부지법 폭력 사태'가 재연될 우려도 나왔지만 큰 충돌은 없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담당 남세진 부장판사가 10일 오전 2시 7분쯤 '증거 인멸 염려'를 이유로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보수성향 단체인 '신자유연대' 집회에 참석한 지지자 200여 명은 욕설과 탄식을 쏟아냈다. 사회자는 내란 특검팀을 '빨갱이'라고 비난했고, 지지자들 역시 "말도 안 된다" "나라가 원하는 대로 돌아가는 법이 없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전날부터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주변에 2,700여 명(기동대 45개 부대)을 배치한 경찰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영장심사 결과가 나온 뒤 경찰은 집회 장소에서 약 100m 떨어진 법원 서문 쪽 진입로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경찰관 50여 명이 집회 참가자들을 예의주시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격앙된 분위기는 금세 가라앉았다. 마이크를 잡은 신자유연대 관계자가 "좋은 결과가 아니어서 속상하지만 싸울 이유는 더 절절해졌다"며 호응을 유도했지만, 일부 참가자들만 "투쟁" "계속 싸우자" 등 구호를 외치며 호응할 뿐이었다.


검찰총장 고배' 조은석, 6년 뒤 윤석열 구속... 두 특수통의 악연

윤석열 전 대통령이 10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석방 4개월 만에 재차 구치소 신세를 지게 되면서 12·3 불법계엄 관련 수사를 총지휘하고 있는 조은석 특별검사와의 인연도 재조명되고 있다. 조 특검은 6년 전 사법연수원 후배인 윤 전 대통령과 검찰총장 자리를 두고 경쟁하다 고배를 마셨고, 승자였던 윤 전 대통령은 이후 대권까지 거머쥐게 됐다. 하지만 내란 특검 출범으로 창과 방패로 다시 만난 '특수통 검사' 출신들의 대결에서 조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완승을 거뒀다. 윤 전 대통령이 영어의 몸이 되면서, 한때 한솥밥을 먹던 두 사람의 희비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에프엠뉴스 pick]

7월 9일, 22일 하루가 짧아진다...이것 때문에 지구가 빨리 돌아


[정치]

안철수 "보수 망친 친윤 소멸시켜야... 특검도 적극 협조할 것"

"친윤석열계를 소멸시켜야만, 건강한 보수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직을 사퇴하고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9일 보수 쇄신의 제1조건으로 '친윤 척결'을 내세웠다. 난데없는 불법계엄으로 보수 진영을 수렁에 빠트린 윤석열 전 대통령과 완벽히 절연하기 위해 친윤계 정리는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안 의원은 "당내 기득권을 여전히 쥐고 흔드는 친윤계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보수 혁신은 설 자리가 없다"고 단언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을 겨냥한 '내란' '김건희' 특검 수사 관련, 안 의원은 정치보복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도 "명백하게 범죄 혐의가 있다면 우리 당에 대한 수사도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했다.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 발목 잡히지 않도록, 이 참에 신속하고 확실하게 털고 가야 한다는 취지다. 특검이 국회에 야당 의원들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보낼 경우에도 "구속수사 필요성이 있다면 적극 협조하겠다"며 고강도 쇄신 의지를 드러냈다.


특검 수사-내란특별법에… 국힘, 의총 열고도 대응책 못찾아

3대 특검(내란, 김건희, 채 상병 특검)에 속도가 붙으면서 국민의힘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현역 의원들이 속속 강제 수사 선상에 오르고 있는 데다 사정의 칼날이 어디로 향할지 모른다는 동요가 확산되고 있는 것. 여기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정조준한 내란특별법까지 들고나오자 자칫 당의 존립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상황이 이런데도 국민의힘은 혁신 방법을 두고 내홍에 휩싸이며 특검 대응을 위한 방향 설정에도 혼란을 겪는 모양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송 위원장이 특검 대응 기구 구성을 제안했지만 의원들은 침묵을 지켰다고 한다. 민주당에선 특검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명하며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바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여기에 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이 내란범을 배출한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끊는 내용 등을 담은 내란특별법을 발의한 것도 야당의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국고보조금이 차단되면 사실상 정당이 존속하기 어려워진다는 것. 국민의힘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을 겨냥한 입법을 설계한 것”이라며 “정치적 의도를 얹은 입법권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당 일각에선 차라리 수사에 필요한 것은 협조해 특검 연장의 빌미를 주지 말자는 주장이 나온다. 한 소장파 의원은 “정치 보복이라고 외친다고만 끝날 일은 아닌 것 같다”며 “필요한 부분은 협조해주고 빨리 정리해 특검을 빠르게 끝내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자 논문 베끼고도 이름은 뺐다, 이진숙 가로채기 의혹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제자의 논문과 사실상 동일한 논문을 발표하면서 본인을 ‘제1저자’로 올린 뒤 참여 학생의 이름을 아예 빼 버린 사실이 확인됐다. 1999년 7월 한국색채학회 하계학술대회에 발표한 ‘축척모형을 이용한 시환경 평가실험의 유효성 검증’ 논문이다. 해당 논문은 그보다 3개월 앞서 열린 대한건축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때 발표된 ‘조명·색채평가실험에 있어서 축척모형실험의 유효성 검증’ 논문과 사실상 같은 내용이다. 먼저 발표된 논문은 당시 충남대 대학원 박사과정생 A씨가 1저자로, 같은 학교 석사과정생 B·C씨와 이 후보자 등 4명이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두 논문은 발표된 학술지는 물론, 제목과 제1저자 등이 서로 다르지만, 서론부터 결론까지 판박이다. 서론을 구성하는 9개 문장은 똑같고, ‘학부 4학년 이상 남자 13명, 여자 17명 총 30명을 대상으로’ ‘12쌍의 어휘를 선정하여’ 등의 방법으로 진행된 실험도 동일했다. 결론 부분에서는 문장을 조금씩 바꿨지만, 주요 내용은 사실상 같았다. 이 후보자는 이처럼 3개월 전 발표된 제자의 논문과 사실상 같은 논문을 내면서, 앞선 논문을 참고·요약했다는 출처 표기를 각주나 참고문헌 어디에도 남기지 않았다. ‘논문 가로채기’ 의혹 등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인사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답했다.


강선우, 5년 동안 보좌진 46번 교체…갑질 의혹까지 터졌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020년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올해까지 보좌진을 모두 46번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사무처에서 제출받은 강 후보자의 보좌진 채용 내역에 담긴 내용이다. 국회의원은 4급 보좌관 2명을 비롯해 9급 비서관까지 모두 8명(인턴 제외)의 보좌진을 둘 수 있다. 수십명에 달하는 보좌진 교체 숫자에 대해 정치권에선 보기 드문 일이란 의견이 많다. 다른 의원실에서 근무 중인 한 보좌진은 “유독 강 의원의 보좌진 교체가 잦아 다른 의원실에서도 의아해했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의 갑질 의혹도 불거졌다. SBS 보도에 따르면, 강 후보자의 보좌진이었던 A씨는 “강 후보자가 수시로 집에서 쓰레기 상자를 들고나와 버리라고 지시했고, 직접 들고 가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를 분리해서 버렸다”고 폭로했다. 또 강 후보자가 자신의 집 화장실 변기 비데에 문제가 생기자 보좌진을 불러 살펴보라고 지시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권오을 배우자, 남편 측근 회사서 급여 수령… 野 "사후 공천헌금"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 배모씨가 남편이 경북 안동 지역구 국회의원 시절인 2006년 안동 시의원 공천을 받았던 인물로부터 수천만 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배씨는 서울과 경북 안동시에 소재한 두 업체로부터 동시에 급여를 받았다는 '겹치기 근무' 의혹이 제기됐는데, 안동 소재 건설사가 공천을 받은 인물과 관련된 업체다. 야당에선 형식적 고용을 빙자해 공천에 대한 사후 대가성으로 급여를 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배씨는 2021년 7~12월 안동의 A건설사에서 1,980만 원의 급여를 받았다. 이듬해 1~6월엔 B건설사에서 6개월 치 급여로 같은 금액을 수령했다. A, B 두 회사 모두 근무 기간이 6개월로 동일하고, 상여금 없이 오로지 급여만 받았다. 배씨가 안동의 두 회사에서 급여를 받았을 때 주소지는 서울 은평구여서 사실상 제대로 된 근로가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야당의 의심이다.


관세-방위비 청구서에… 韓 ‘전작권 전환-핵연료 재처리’ 요구 검토

“한국은 많은 돈을 벌고 있다. 그들은 군대를 위해 돈을 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백악관 내각회의에서 “한국은 주한미군을 위해 아주 적은(very little) 금액을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산 수입품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보낸 지 하루 만에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청구서를 꺼내 들고 압박한 것이다. 정부는 한국이 연간 약 1조5000억 원의 방위비 분담금을 지불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실관계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정부는 미국에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과 통상·투자·안보 현안을 묶은 패키지 협상을 제안했다. 관세 협상이 벽에 부딪힌 만큼 미국이 요구하는 국방비 지출 확대 등 한미동맹 현대화와 관련된 핵심 안보 현안들을 함께 논의해 돌파구를 찾자는 것이다. 정부에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핵연료 재처리를 위한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등이 관세와 함께 논의될 카드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미국과 관세만 두고 얘기하면 비관세 장벽의 한계가 있다”며 “거기에 매몰되면 협상이 더 이상 갈 데가 없기 때문에 패키지 협상을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요구하는 농산물 비관세 장벽 완화를 수용하기 어려운 만큼 액화천연가스(LNG) 구매 확대, 국방비 지출과 방위비 분담금 등 안보 현안을 한 테이블 위에 두고 논의하자는 것이다.


한미 합참의장 오늘 회담…주한미군 역할조정 거론 여부 주목

김명수 합참의장과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이 10일 용산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양자 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현안을 논의한다. 합참에 따르면 케인 의장은 오는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Tri-CHOD) 참석을 위해 전날 한국을 방문했다. 최근 미국 측에서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과 동맹의 국방비 증액 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군 현역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이 방한함에 따라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케인 의장은 후보자 신분이던 지난 4월 인사청문회에서 "인준이 되면 한국과 일본에 주둔하는 미군의 규모를 평가하고 국방부 장관 및 대통령에게 권고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 한미 합참의장 회담에서 2만8천여명 규모인 주한미군 병력 조정 가능성을 거론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제]

오늘 하반기 첫 금통위…집값·가계대출 불안에 금리동결 유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0일 상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를 조정할지 결정한다. 연합뉴스 설문조사에서 경제 전문가 6명은 모두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을 점쳤다. 5월에 이어 또 금리를 낮춰 시중에 돈이 더 풀리면, 이미 최근 수 개월간 뛴 서울 등 수도권 집값과 가계대출을 부추길 위험이 있다는 것이 주요 배경이다. 금융시장에선 금통위가 일단 금리를 현 수준에서 묶고 새 가계대출 관리 방안과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의 효과, 이달 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 집행 상황 등을 지켜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도봉구 10년간 3억 오를 때 서초구 아파트 20억 뛰었다

2015년 상반기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의 최고가는 16억9000만원, 공급면적 3.3㎡당 가격은 5000만원 정도다. 10년이 지난 올해 최고가는 바로 옆 래미안원베일리의 70억원(3.3㎡당 2억1000만원)으로 10년새 3.3㎡당 가격은 4배가 됐다. 하지만 도봉구의 평균 거래가 상승 폭은 3억700만원(3억3100만→6억3700만원·97%)에 그친다. 도봉구 A아파트의 국평은 2015년 2억4400만원에서 올해 3억5000만원이 됐다. 지난 10년 서울 아파트 시장은 ‘똘똘한 한 채’가 좌우했다. 대체로 학군·교통·인프라를 두루 갖춘 상급지(上級地)에 위치하고,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은 신축이나 재건축 대단지 아파트를 의미하는 ‘똘똘한 한 채’는 지난 10년새 다락같은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는 ‘강남 집값’ 내지는 ‘똘똘한 한 채’ 수요를 잡기 위해 규제를 쏟아 부었지만 오히려 그 가치만 높여놨다. ‘똘똘한 한 채’ 쏠림은 극심한 양극화로 귀결된다. 9일 중앙일보가 2015~2025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등록된 서울 아파트 전용 84㎡ 거래 23만4000여건을 통계 패키지(R) 등을 통해 분석한 결과, 거래가격 상위 10%와 하위 10% 평균값의 비율을 지수화한 격차지수(gap ratio)는 2015년 상반기 3.15에서 올해 상반기 4.91로 1.6배가 됐다.


S울트라보다 가벼운 Z폴드7 공개…'AI 눈' 제미나이 라이브 탑재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 2025'에서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 및 플립7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 구글의 멀티모달 AI '제미나이 라이브'를 통해 실물 세계를 폴더블폰 카메라로 찍는 행위만으로도 사용자의 실생활을 보조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탑재했다. 가령 냉장고 속 식재료를 찍으면 식단을 추천해주고 옷장에 걸린 옷을 찍으면 그날의 코디[080530]를 제안하는 식이다. 고장난 자전거를 찍으면 수리법을 제안한다. 릭 오스터로 구글 플랫폼 디바이스[187870] 사업 부사장은 "제미나이 라이브 기능을 통해 음성 명령만으로 항공편을 확인하거나 일정을 등록할 수 있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 Z 폴드7은 전작 대비 두께와 무게를 대폭 줄이면서도 강력한 내구성과 높은 성능을 구현했다. 접었을 때 두께가 8.9㎜로 일반적인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 두께와 크게 다르지 않다. 펼쳤을 때 두께는 4.2㎜로 일반 스마트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무게는 215g으로 전작보다 24g 줄어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 S25 울트라(218g)보다 가벼워졌다.


주식 산 뒤 기사로 띄워 이득 챙긴 경제지 기자들 검찰 고발

경제신문 기자 5명이 배우자 등 지인과 짜고 주식을 사들인 뒤, 호재성 기사를 내보내 주가가 오르면 되팔아 차익을 챙긴 혐의로 금융당국에 적발돼 검찰에 고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증선위는 지난 2월 경제신문 기자 5명을 포함한 총 14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이 금지하는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증선위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주가 변동성이 큰 ‘시장 관심주’를 미리 골라 단기간에 선매수한 뒤, 직접 호재성 기사를 작성해 보도했다. 보도 이후 매수세가 몰려 주가가 오르면 고점에 되파는 방식으로 차익을 챙겼다. 증선위는 총 4개 공모 그룹을 적발했다. 유력 경제신문 소속 기자 3명은 배우자와 함께 2022년 10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자신들이 작성한 기사를 이용해 주식 매매를 반복했다고 한다. 다른 3개 경제신문사에 각각 소속된 기자들도 2022∼2024년 사이 기자 단독으로 또는 지인과 짜고 선행매매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4개 그룹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당국은 이들이 사고판 종목이 총 9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선 지난해 12월 증선위는 이들과 유사한 방식으로 10개 종목을 선행 매매한 혐의로 매일경제 기자를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해당 기자는 지난 3월 매일경제를 퇴사했다.


증권사 라이벌, 미래에셋·한투 투자의견 서로 하향

자기자본 기준 국내 증권사 1·2위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비슷한 시기에 서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그 배경이 있는지를 두고 여의도 증권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움직인 쪽은 미래에셋증권이었다. 이 회사는 지난 7일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주 환원 확대 요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한국금융지주는 성장에 방점을 찍으며 환원에 대한 언급을 꺼려왔다”며 “다른 증권사와 동일한 수준의 저평가 해소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낮춘 곳은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하다. 공교롭게도 이틀 뒤인 9일, 이번엔 한국투자증권이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내렸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등을 감안해 투자 의견을 하향한다”며 “자사주 소각 정책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더라도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 외에도 KB증권, SK증권 등도 주가 급등을 이유로 미래에셋증여의도 증권가에선 올해 들어 증권주가 급등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해프닝’으로 보고 있다. 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낮췄다.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75% 급등했다.

 

비트코인, 11만2000달러 첫 돌파···한 달 반 만에 또 최고가 경신

가상통화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약 한 달 반 만에 사상 최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9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5분(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04% 오른 11만205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11만2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역대 처음이다. 이는 지난 5월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 11만1900달러를 다시 한번 경신한 것이다. 최근 몇 주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이 유입됐지만, 비트코인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해 왔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노컷뉴스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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