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선우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좌)와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
대통령실이 일요인인 20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들의 임명 여부를 논의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오전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대통령실 내부 보고 및 관련 후속 논의가 내일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 18일, 이 대통령에게 19일쯤 인사청문 결과를 종합 보고한 뒤 주말 중 임명 또는 임명철회, 자진사퇴 여부가 결정될 것이고 했지만 폭우 피해로 일정이 늦춰진 것으로 보인다.
여권에 따르면 두 사람에 대해서는 임명 철회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고위인사는 강 후보의 경우 청문회 과정에서 이른바 갑질논란과 거짓해명 문제에 등 대한 소명을 내놨지만 국민을 설득시키기에는 부족했고, 당 내부에서조차 설득력이 없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또,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논문 표절 의혹도 문제가 있지만 청문회를 통해 교육부장관으로서 기본적인 소양과 자질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했다. 또한 규정을 어기면서 자녀들을 유학 보낸 것은 고의성 여부를 떠나 교육부장관으로서 국민 정서와 맞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최종 판단이 남았지만 두 사람은 낙마가 유력하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병기 당 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전날 기자들에게 두 사람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내부적으론 임명철회나 자진사퇴를 고려해야 한다는 뜻을 대통령실과 공유했다고 한다.
여당 관계자는 김 원내대표의 언급은 이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측면이 강하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들 두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자들에 대해선 모두 국회의 청문보고서 채택과 관계 없이 임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6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해 지명철회를 요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그동안 강선우 여성가족부·이진숙 교육부·권오을 보훈부·조현 외교부·정동영 통일부 후보자 등 무자격 5적의 지명철회를 요구했는데 어제 인사청문회를 보니 김영훈 고용장관 후보자까지 포함해 무자격 6적의 사퇴를 요구해야 할 상황”이라며 “김영훈 후보자는 음주운전에 폭력전과까지 있는 전과 5범”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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