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뉴스] 당대표 후보 '면접' 보겠다는 전한길… 김문수·장동혁 '당연히 응할 것'](/upload/articles/5253/title-image-68895d8ee2594.jpg)
윤석열 전 대통령과 유튜버 전한길씨
[정치]
당대표 후보 '면접' 보겠다는 전한길… 김문수·장동혁 "당연히 응할 것"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씨가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8·22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공개 질의서를 보내겠다고 했다. 후보들을 상대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할 것인지 등을 묻는 일종의 ‘면접’을 예고한 것이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장동혁 의원은 “당연히 답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다른 후보들은 “답변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했다. 전씨는 지난 21일 채널A 유튜브에 나와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에게)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할 것이냐, 아니면 같이 갈 것이냐 물어보는 공개 질의서를 보낼 생각”이라며 “무조건 같이 간다는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등록 마감일은 31일까지로 현재까지 후보들에게 전씨의 공개 질의서는 발송되지 않았다. 김문수 전 장관, 장동혁 의원은 이 같은 ‘전한길 공개 질의서’에 진지하게 답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김 전 장관 측 관계자는 본지에 “답할 수 있는 내용이라면 당연히 한다”고 했다. 장 의원 측도 “유튜버도 일종의 언론 아니냐”며 “언론(전한길씨)에서 후보를 검증하기 위해 보내오는 질의에 성실하게 답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구독자가 40만명에 이르는 전씨의 유튜브 출연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전씨가 대변하는 아스팔트 세력을 우군(友軍)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전씨는 지난 28일 조선일보 유튜브에 나와 “김 전 장관, 장 의원의 지지율이 비슷해지면 어느 순간 단일화하면 좋겠다”고 했다. 전씨가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선 “윤 전 대통령과 단절하자는 목소리를 깔아뭉갠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부정선거론을 신봉하는 유튜버 한 사람에게 주요 당권 주자들이 쩔쩔매는 모습이 국민 눈에 어떻게 비칠지 생각해야 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영남권 의원은 “당대표 후보들이 유튜버와 친분을 과시해 세를 모으려는 것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불쑥 '현장' 찾는 대통령에…"사이다 본능" vs "포퓰리즘 그만"
“불시 단속에 저도 같이 가면 좋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국무회의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산업재해 단속 강화를 지시하며 한 말이다. 이 대통령은 최근 대통령실 참모들과 티타임에서도 “현장 방문 일정을 만들어 달라”는 지시를 자주 한다고 한다. 자신이 직접 현장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25일 경기 시흥 SPC 삼립 시화공장 방문이다. SPC 공장에서 이 대통령은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의 안전 대책 발표가 끝나자마자 근무 형태와 휴게 시간을 구체적으로 물었다. 김 대표가 “잠깐 설비를 중단시켜 놓고 그다음에 쉬는 경우도 있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부품을 바꿔 끼든지 반죽을 바꾸든지. 그거야 작업의 일부 아니냐”고 했다. 불확실한 답변이 반복되자, 이 대통령은 “왜 그렇게 이야기하세요? 알지도 못하면서”라고 지적했다. 스리랑카 국적 노동자에 대한 ‘지게차 가혹 행위’도 이 대통령이 해결의 실마리를 만들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티타임에서 참모들에게 “메시지를 준비하라”고 지시해, 1시간 뒤 SNS에 관련 기사와 함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야만적 인권침해, 철저히 엄단하겠다”고 적었다. 이틀 뒤인 26일 김영록 전남지사는 피해 노동자를 직접 만나 위로한 뒤 “안정적인 새 직장을 알아봐 주겠다”고 약속했다. 해결사를 자처하는 이 대통령의 행보를 두고 여권에선 “사이다 본능이 되살아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9년 경기도지사 시절 ‘계곡 불법 시설물 정비’처럼 이 대통령이 현장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는 것이다. 취임 한 달 이후 서서히 현장 일정을 줄여나가는 역대 대통령과 달리, 이 대통령의 현장 행보는 7월 둘째 주부터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국민 삶의 문제를 해결해서 그 성과로 입증받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진영 외부의 시선은 썩 곱지만은 않다. 이준한 인천대 교수(정치학)는 “집권 초기 상징적인 행보는 필요하겠지만, 민간 영역까지 일일이 나서면 자칫 대통령이 나설 때만 부처가 움직이게 될 수도 있다”며 “대통령은 관세 문제 해결이나 미래의 국부(國富) 창출 같은 거시적인 과제에 무게 중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법인세 인상, 상법 개정도 모자라 대통령이 사기업체를 기습적으로 찾아가 꾸짖으며 기업을 옥죄고 있다”며 “포퓰리즘에 매달리지 말고 야당과 타협해 제도와 조직을 움직일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 국세청장에 "세금 체납과 탈세 문제 개선해달라"
이재명 대통령이 임광현 국세청장에게 세금 체납과 탈세 문제에 대한 해결을 당부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조세 정의를 바로 세우는 동시에 윤석열 정부에서 누적된 세수 결손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는 취지에서다. 이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위원 임명장 수여식 이후 차담회에서 임 청장에게 "세금 체납자와 탈세자 문제를 잘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 "이 대통령이 임 청장에게 전임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고 조세 정상화에 힘써 줄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조세 정상화 내용은 세금 체납 및 탈세 해결이었던 셈이다. 차담회에 배석한 한 참석자는 "깊은 대화까진 아니었다"라면서도 "세금을 엄정하게 집행해 조세 정의를 바로 세우자는 말씀으로 이해했다"고 전했다. 세금 체납 및 탈세 문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세 누계 체납액은 110조7,000억 원에 달했다
'이재명 시그널' 없는 민주당 전대... 尹 반면교사? 전략적 무관여?
민주당 안팎에선 "이 대통령이 경쟁 막바지에는 간접적으로 특정 후보에 대한 시그널을 보내지 않겠느냐"는 기류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당원 온라인 투표를 하루 앞둔 29일까지 명심은 나타나지 않았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처음부터 전대에 개입할 생각도 없었다"며 "이 대통령이 전대 관련 질문을 하지 않고, 참모들도 아예 보고조차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하는 듯한 모습 자체가 오해를 부를 수 있는 만큼 전대에 관심을 끄고 철저한 중립을 지키고 있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의 침묵을 두고 당내에선 여러 해석이 나온다. 우선 ①민주당 전통이란 설명이다. 청와대(현 대통령실)와 당직 경험을 갖춘 중진 의원들은 "민주당 출신 대통령은 전당대회에 개입하지 않는 게 전통"이라고 입을 모았다. ②윤석열 반면교사설이다. 한 수도권 재선 의원은 "민주당이 야당 시절 윤 전 대통령의 당무개입을 강하게 비판했다"며 "여당이 됐다고 이를 무시할 순 없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다른 의원도 "대통령 입장에서는 당무 개입에 대한 우려가 클 것"이라며 "긁어 부스럼을 만들 이유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③전략적 무관여설도 나온다. 이번 전대에서 선출되는 당대표 임기가 1년에 불과한 사실이 배경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도 총선 공천권이 없는 당대표 선거에 무리하게 나설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조국 사면'에 與도 갈렸다…"빨리 해야" vs "8∙15는 일러"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8·15 특별사면 가능성을 두고 여권 내 여론이 양분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민생 사면은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나, 정치인 사면에 대한 검토를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다”(우상호 정무수석)며 28일 일단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29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모이는 각종 커뮤니티에는 ‘조국 사면론’을 두고 찬반 의견이 쏟아졌다. 인터넷 커뮤니티 ‘딴지일보 게시판’에는 “검찰의 억지 기소, 법원의 상식적이지 않은 판단 결과에 대해 사면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 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반면 ‘재명이네 마을’에서는 “연말이면 모를까 너무 빠르다” “조국을 사면하면 균형을 맞춰야 해서 내란당(국민의힘)도 사면해야 한다”는 글도 올라왔다. 친여 성향 유튜브도 엇갈린다. 구독자 222만명을 보유한 김어준 씨는 29일 조 전 대표 사면 복권 탄원서를 대통령실에 전달한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을 불러 “우리 사법 역사상 조국 일가족처럼 사냥당한 경우는 없다”고 하자 박 전 장관도 “표적 수사, 먼지털기식 수사”라고 호응했다. 반면 83만명의 구독자를 둔 유튜버 이동형 작가는 지난 18일 MBC라디오에서 “당장 (사면은) 조금 부담”이라며 “조 전 대표가 가정이 도륙 나는 험한 일을 겪었지만, 그렇다고 아무런 죄가 없다, 명백하게 클린하다 보기도 어렵다”고 했다.
[에프엠뉴스 pick]
[에프엠컬럼] '의료 위기'가 尹 전대통령 때문이다?...의료계의 이상한 논리
[사회]
'중복'에 낮 최고 38도 무더위 계속
중복이자 수요일인 30일에도 낮 최고 기온 35도 안팎의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8.4도, 인천 27.1도, 수원 25.7도, 춘천 24.9도, 강릉 26.7도, 청주 28.2도, 대전 26.6도, 전주 26.0도, 광주 25.4도, 제주 27.7도, 대구 23.2도, 부산 26.3도, 울산 23.5도, 창원 25.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2∼38도로 예보됐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서쪽 지역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오후에 경기 북동부에는 5∼20㎜, 강원 중·북부 내륙과 산지에는 5∼3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스토킹 흉기 난동’… 이번엔 울산 20대 여성 중태
29일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8분경 북구의 한 건물 지상 주차장에서 30대 남성 A 씨가 이 건물에서 일하는 20대 여성 B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렀다. A 씨는 범행 후 차를 타고 도망가려 했지만 시민들이 달려들어 차창을 깨고 붙잡아 경찰에 넘겨졌다. B 씨는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와 B 씨는 연인 관계였다. 이달 초 B 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A 씨의 스토킹이 시작됐고, 결국 접근금지 명령까지 내려졌다. 이달 3일 A 씨가 B 씨를 폭행하고 차 열쇠를 바다에 던져 신고된 데 이어, 9일에는 B 씨 집 앞에서 서성이다가 신고됐다. 그 사이 A 씨는 B 씨에게 168차례 전화하고 400통 넘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추가 범행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A 씨에게 △피해자와 동거인, 가족과 100m 이내 접근 금지 △전화·문자 등 통신을 이용한 전기통신적 접근 금지 처분을 내렸다. B 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긴급 상황 시 자동 신고되는 112연계 시스템에도 등록했다. 경찰은 14일 스토킹범죄 피해자 보호 마지막 단계인 잠정조치를 신청해 23일 법원으로부터 서면경고, 접근 및 통신 금지를 결정받았다. 하지만 피해자와의 즉각적 분리가 가능한 최고 수준의 잠정조치인 ‘4호(유치장 또는 구치소 유치)’는 검찰 단계에서 기각됐다. 피해자 면담 등을 종합해 위험성을 재검토하라는 취지였다. 피해자 분리 조치에도 스토킹 가해자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경기 의정부에선 스토킹 피해를 수차례 신고한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김건희·통일교 고위층 통화 후 '목걸이 선물 지시' 있었다"
김건희 특검이 통일교의 현안 청탁 의혹과 관련해 통일교 고위층 인사 A씨가 2022년 7월쯤 김건희 여사와 통화했고, 이후 “김 여사에게 목걸이를 선물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그러나 통일교 측과 김 여사 측은 이런 진술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은 최근 한 통일교 관계자를 조사하면서 “A씨가 최소 한 차례 김 여사와 통화했고,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 2022년 7월 ‘한 나라의 국모가 이런 일로 핀잔을 받아야겠느냐. 김 여사에게 목걸이를 선물하라’고 했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한다. A씨와 김 여사 통화 시점은 김 여사가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착용했던 6000만원대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을 때라고 이 관계자는 진술했다고 한다. 특검은 이 진술의 진위(眞僞)를 조사 중이다. 이 진술이 허위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이다.
특검, 압수 ‘김건희 목걸이’ 모조품 판단… 진품 따로있나 추적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건희 여사 오빠인 김진우 씨 장모 집에서 발견한 반클리프아펠 목걸이가 일련번호가 없는 모조품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은 압수수색 당시 목걸이와 함께 현금 1억여 원을 발견해 출처와 용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특검은 25일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김 씨 장모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김 여사가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반클리프아펠 목걸이로 추정되는 물품과 1억 원대 현금을 발견했다. 이에 28일 김 씨와 인척 등을 불러 해당 목걸이가 김 씨 장모 자택에 보관돼 있던 경위 등을 물었다. 특검은 해당 목걸이에 정품에만 있는 ‘일련번호’ 등 표시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모조품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또 ‘김 씨가 (비상계엄 이후인) 지난해 12월 말 김 씨 장모 자택에 목걸이와 현금 등을 옮겨 뒀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특검은 김 여사 측이 압수수색에 대비해 사전에 주요 증거를 인멸하려 한 건 아닌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특검은 이 모조품의 구매 경로를 추적해 구매자와 자금 흐름 등도 확인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진품이 따로 있는지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경찰 “아들 총기 살해 60대, 망상에 빠져 범행”
인천경찰청은 29일 브리핑을 열고 “조 씨가 주장한 범행 동기인 가정불화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며 “조 씨는 스스로 외톨이라는 고립감에 사로잡혀, 가장으로서의 자존감을 상실한 끝에 망상에 빠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이혼 이후 별다른 직업 없이 생활해 왔다. 하지만 피해자 측은 조 씨에게 지속해서 생활비와 대학원 등록금, 아파트 관리비 등을 지원해 왔고, 연락도 꾸준히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 씨와 전처는 25년 전 이혼했지만, 당시 어린 아들을 위해 결혼할 때까지 함께 생활했다. 이후에도 피해자 측은 생일을 챙기고 경제적으로 도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정황을 고려할 때 조 씨가 주장한 ‘가족 간의 갈등’이나 ‘버림받았다는 느낌’은 현실과 맞지 않으며, 이는 조 씨가 형성한 주관적 망상에 가깝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조 씨는 조사 과정에서 “다른 가족들이 짜고 나를 셋업했다(함정에 빠뜨렸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한국인 근로자, 전체 근무 시간 중 44% 비생산적 잡무에 쓴다
한국 근로자들은 일하는 시간의 절반가량을 행정 업무나 자료 정리, 정기 보고서 작성 같은 비핵심 단순 반복 업무에 소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인 드롭박스는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와 함께 한국인 670명을 포함해 7국 만 18세 이상 전일·시간제 근로자 1만명을 대상으로 업무 환경과 생산성 조사 결과를 내놨다. 한국인들은 매년 단순 반복 행정 업무와 자료 관리, 정기 보고에 251억시간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근로시간의 44%에 해당한다. 비생산적 잡무에 쓰는 시간이 많다 보니 문제 해결과 전략 구상, 결정 등 중요 업무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은 줄었다. 한국인 응답자의 절반은 전략 회의와 의사 결정에 일주일에 5시간도 채 쓰지 못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설루션 개발, 문제 해결 등 창의적 업무에 일주일에 최대 5시간을 쓴다고 응답한 비율은 41%에 불과했다. 드롭박스는 “한국인 응답자 절반은 단순 반복 업무가 가중되며 최근 업무에서 창의력이 저하됐다고 답했다”며 “이는 글로벌 평균인 34%보다 높다”고 했다.
[경제]
美, 韓에 '최선의 최종안' 요구…한미 무역협상 막판 중대 고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제시한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8월 1일)이 29일(현지시간)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미국 측을 상대로 막바지 무역협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측이 "최선의, 최종적인 협상안을 테이블에 올려달라"고 한국 측에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측이 현재까지 한국이 제시한 협상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시사하며 사실상 추가 양보를 요구했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이 현재 제시한 협상안을 갖고 미국측을 성공적으로 설득하지 못하거나, 새로운 제안을 통해 미국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양국 무역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수도 있어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日-EU 투자안, 즉석에서 수백조 높여… ‘트럼프 계산법’ 막판 변수
정부가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다음 달 1일) 전까지 관세 협상 타결을 추진하는 가운데 ‘트럼프식 계산법(Trump Math)’이 협상 타결의 최후 관문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유럽연합(EU)과의 협상 막판 투자액을 증액한 전례에 비춰 볼 때 한미 간 실무-고위급 협의를 통해 잠정 합의된 투자액보다 훨씬 큰 금액을 즉석에서 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존에 마련한 2000억 달러(약 274조 원)의 투자액을 최대 3000억 달러(약 416조 원)까지 증액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천문학적 규모의 투자액을 제시한 일본과 EU가 미국과 구속력 있는 협정이 아닌 프레임워크(기본 틀)에 합의하고 실제 투자 이행은 후속 협의로 미뤄놓은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호관세가 발효되면 일본, EU와 경쟁하는 국내 기업들의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한 만큼 대(對)미 투자 카드의 파이를 키워 관세 협상을 타결한 뒤 후속 협의를 통해 ‘윈윈’ 방안을 찾아나가는 방식의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노사교섭 100번 하란 얘기”… 기업들 노란봉투법 포비아
‘기업 우선’을 강조했던 이재명 정부가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더 세진 상법 개정안 등 ‘기업 옥죄기’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며 기업들이 패닉에 빠졌다. 조선업계에선 “(하청 업체 수에 맞춰) 100번씩 교섭하라는 얘기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외국계 기업들은 공공연하게 “한국 철수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있다. 29일 국내 경제단체 8곳은 공동 입장문을 통해 “엄중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회의 상법·노란봉투법 개정 추진에 깊은 우려를 넘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제단체들은 최근 정부 여당의 친노동 정책 추진에 별다른 목소리를 내지 않았지만 이례적으로 공동 긴급 성명을 낸 것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 등을 담은 상법 개정안에 이어 노조의 손해배상 책임을 대폭 면제해주는 노란봉투법을 국회법제사법위원회로 보냈고 다음 달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가상자산거래소에 "코인 레버리지 투자 경계" 경고
금융당국이 국내 양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이 최근 출시한 코인 대여 서비스와 관련해 거래소들에 법적 쟁점이 있고 이용자 보호 장치가 충분치 않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당국과 업계는 조만간 TF를 구성해 가상자산 대여·마진거래 서비스와 관련한 자율규제를 마련할 예정이다. 30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달 25일 5개 가상자산거래소 임원들을 소집해 코인 대여 서비스와 관련한 거래소의 계획을 듣고 우려 사항을 이처럼 전달했다.
포스코이앤씨, 잇단 사망사고에 "모든 현장 작업 무기한 중지"
이재명 대통령이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 노동자의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잇따른다고 지적하자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 고개를 숙였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은 29일 오후 인천 송도 본사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올해 저희 회사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로 큰 심려를 끼쳐드린 데 이어 또다시 이번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참담한 심정과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사고 직후 모든 현장에서 즉시 모든 작업을 중단했고, 전사적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이 확실하게 확인되기 전까지 무기한 작업을 중지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사면 보강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에 끼여 숨졌다. 앞서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는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에는 경기도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와 대구 주상복합 신축현장 추락사고도 발생하는 등 올해 들어 4차례 중대재해 사고가 일어나 4명이 사망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 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서 연이은 산업재해 사고로 노동자들이 숨진 사실을 언급하며 "똑같은 방식으로 사망 사고가 나는 것은 결국 죽음을 용인하는 것이고, 아주 심하게 얘기하면 법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질타했다.
IMF, 올해 한국성장 전망 1.0→0.8%…내년은 0.4%p↑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1.0%에서 0.8%로 낮춰 잡았다. IMF는 29일 발표한 7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0.8%로 수정 전망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에 전체 회원국의 경제전망을, 1월과 7월에는 주요 30개국을 상대로 한 수정 전망을 발표한다. IMF는 지난 4월 한국 성장률을 1%로 전망하고 석 달 만에 0.2%포인트(p) 내렸다. 지난 5월부터 13조8천억원 규모의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됐음에도 아직 그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美 러시아 제재 압박에 급등…WTI 3.7%↑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2.5달러(3.74%) 급등한 배럴당 69.2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유 9월물은 2.47달러(3.53%) 뛰어오른 72.51달러에 마감했다. 트럼프는 스코틀랜드에서 워싱턴 DC로 돌아가는 에어포스원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오늘부터 10일이다. 그다음엔 관세 등을 부과할 것"이라며 "그것이 러시아에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우리는 관세를 부과할 것이고, 그러한 여러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머스크 "삼성전자 회장과 화상통화…파트너십 내용 논의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소통하며 양사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향후 반도체 생산 계획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한 이용자의 지적에 답글을 달아 해명했다. 이 엑스 이용자는 머스크가 지난 27일 올린 "삼성은 테슬라가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합의했다"는 글을 공유하면서 "삼성은 그들이 무엇에 사인했는지 전혀 모른다"(Samsung has no idea what they signed up for)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답글에서 "그들은 안다"(They do)라고 한 뒤 "나는 실제 파트너십이 어떤 것일지 논의하기 위해 삼성의 회장 및 고위 경영진과 화상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美中, '관세휴전' 90일 연장 가능성…美 "트럼프가 최종 결정"
미국과 중국이 29일(현지시간) 관세전쟁의 '휴전'을 90일 연장하는 방안에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최종 합의는 뒤로 미뤘다. 미중 관세전쟁 재개시 세계 경제에 큰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양측이 협상팀 차원에서 관세 유예 연장 방안을 논의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브리핑을 받은 후 승인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대표단 일원인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차관)은 "중미 양국의 합의(共識)에 따라, 양국은 미국 상호관세 24% 부분과 중국의 반격 조치의 계속 유예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측 그리어 USTR 대표는 현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워싱턴 DC로 돌아가서 트럼프 대통령과 (미중 협상팀 간에 잠정 합의한 사항이) 원하는 바인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현재 (미중간에) 협의가 진행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美국무부, 北김여정 담화에 "트럼프, 누구와도 대화할 의지있어"
미국 정부는 29일(현지시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전세계 사람들에게 평화와 번영, 그리고 정상적인 삶을 제공하기 위해 누구와도 대화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의 태미 브루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취재진이 북한과 미국, 양국 정상의 개인적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김 부부장의 담화 내용에 대한 입장을 묻자 "(트럼프) 1기 당시에도 봤던 것과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다만, 브루스 대변인은 "대통령과 타국 (정상) 간 관계에 관한 문제는 백악관에 문의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추가 언급은 꺼렸다.
英, 팔레스타인 국가인정 예고…"9월까지 가자 위기 끝내야"
영국은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오는 9월까지 가자지구 휴전에 동의하지 않으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 이후 연설을 통해 "두 국가 해법이 위기에 처해 지금이 행동에 나설 때"라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여름 휴회 기간에 각료회의 소집은 드문 일이다. 스타머 총리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끔찍한 상황을 끝낼 실질적인 조처를 하고, 휴전을 달성하며, 두 국가 해법을 위한 장기적 평화 과정을 약속하지 않는다면 9월 유엔 총회에서 영국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노컷뉴스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DEMO] 고객요청 배너 - 기사 노출](/upload/banners/demo-article.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