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뉴스] 김건희 운명의 날...김범수 아나운서 계좌 3억 입금하며 '차명거래'](/upload/articles/5350/title-image-689a81ee58b1b.jpg)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22년 6월12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 영화관에서 <브로커>를 관람하기 전 팝콘을 먹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사회]
김건희 '운명의 날'…구속 놓고 법원 영장심사서 특검과 공방
각종 의혹으로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받는 김건희 여사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특검팀은 수사 개시 40여일 만에 모든 의혹의 '정점'에 있는 김 여사 신병 확보에 나섰다. 이번 심사는 남은 수사의 향배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각종 의혹에도 법망을 피해 온 김 여사에 대한 영장 청구로 헌정 사상 최초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 구속될 기로에 놓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
김범수 아나운서 계좌에 '3억' 입금…"차명으로 하는 것"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가 김범수 전 SBS 아나운서 계좌에 "3억 원을 넣었다"며 증권사 직원과 통화한 녹취를 확보했다. 특검은 지난 3일 김범수 전 SBS 아나운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특검이 확보한 녹취에는 김 여사가 "거기 계좌로 3억을 넣었다. 차명으로 하는 것이니 알고 있으라"고 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이어 "도이치 3천만 원, 우리기술 2천만 원어치를 사라"는 말도 있다. 특검은 이 녹음파일을 토대로 김 여사가 차명 거래로 차익을 보고 주가 부양에 영향을 줬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건희 요청으로 5000만원대 바쉐론 시계 사 직접 전달”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건희 여사 요청으로 5000만 원대 명품 시계를 구입해 직접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특검은 8일 시계를 구입한 사업가 서모 씨를 불러 조사하면서 “김 여사 측으로부터 자금을 전달받아 2022년 9월 서울 잠실에 있는 한 백화점의 바쉐론 콘스탄틴 매장에서 여성용 명품 시계를 직접 샀다”며 “당시 ‘VIP 할인’을 받고 3500만 원대에 구입해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서 김 여사를 만나 직접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서 씨는 시계를 구매하며 바쉐론 콘스탄틴 매장 관계자에게 ‘이건 영부인이 사는 거다’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은 서 씨 진술의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 특검은 서 씨가 김 여사에게 시계를 전달한 배경에 ‘로봇 경호개 납품’ 사업 등 정부 사업 수주 목적이 있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서 씨의 회사는 2017년 11월 설립돼 전동휠체어와 구조용 드론 등을 판매해 왔다. 2022년 5월에는 미국의 한 로봇개 회사와 총판 계약을 맺었고, 같은 해 2022년 9월 대통령실과 3개월간 1800만 원 상당의 수의계약을 맺었다. 이는 시계가 전달된 시점과 맞물린다. 특검은 또 서 씨가 김 여사에게 선물을 제공하며 자사 고급 휠체어를 김 여사 일가가 운영하는 요양병원에 납품하려 했는지도 살피고 있다.
샤넬 직원 '여사 목소리' 진술, 법원 판단은... 특검-김건희 공방 예고
특검팀은 김 여사가 건진법사 전성배(64)씨와 공모해 통일교 측에서 고가의 물품을 받은 대가로 통일교 현안 등을 부탁받은 것(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으로 보고 있다. 윤영호 전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은 전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샤넬백과 천수삼농축차, 6,000만 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를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관련 증거는 윤 전 본부장의 진술과 그가 기록한 다이어리 등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씨는 “물건을 잃어버려 전달하지 못했다”는 입장이고, 김 여사 측 역시 특검에서 “고가의 선물이 있었는지 인지하지 못했고, 받지도 않았다”고 진술했다. 특검팀은 그러나 2022년 7월 윤 전 본부장의 휴대폰 통화 녹음에서 김 여사가 “인삼제품 잘 받았다”는 취지로 말한 점을 토대로, 김 여사가 차와 함께 전달된 샤넬백 역시 인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김 여사 조사 때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샤넬백을 바꾸러 왔을 때 누군가와 영상통화를 했고, 그 목소리가 김건희 여사 같았다”는 샤넬 직원의 진술을 새로 확보해 증거로 제시했다. 김 여사 측은 그러나 강하게 반발했다. 김 여사 측은 “하루에 샤넬 매장을 찾는 인원이 수십 명에 달할 텐데, 3년 전 상황을 구체적으로 기억하는 게 말이 안 된다“며 “여사 목소리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몰아가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지며, 유 전 행정관은 그런 통화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전두환-노태우 비자금 환수 ‘독립몰수제’ 연내 추진”
여당이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겨냥해 군사 쿠데타 등 국가폭력으로 조성한 불법 비자금이 추가로 드러나면 유죄판결 없이 몰수할 수 있는 법안을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국가폭력범죄를 통한 범죄수익 비자금 환수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반인권적 국가범죄를 저지른 자와 상속인에 대한 독립몰수제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1일 국가폭력범죄의 범위를 확대하고 해당 범죄에 대해 독립몰수제를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범죄수익은닉처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독립몰수제는 당사자가 사망해 유죄 판결이 불가능해도 범죄수익임이 확인되면 별도 절차로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현행법상 범죄수익 몰수는 당사자가 유죄판결을 받아야 가능한데,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처럼 사망한 경우라면 그 후 밝혀진 비자금은 몰수할 근거가 없다. 민주당은 이르면 올해 안에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컵라면도 없앤 마른하늘 난기류…한반도 상공이 가장 위험하다
지난해 11개 국적 항공사가 국토교통부에 보고한 난기류 건수는 총 2만 7896건으로 1년 전(2만 575건)보다 35.6% 늘었다. 난기류로 인한 항공기 사고도 증가세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94건의 항공 사고 중 난기류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32%(30건)에 달했다. 지난달에는 미국에서 출발한 델타항공 여객기가 심한 난기류를 만나 요동치면서 승객과 승무원 등 25명이 다쳤고, 비상 착륙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부터 난기류 위험을 이유로 일반석 컵라면 서비스 중단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뜨거운 음료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난기류가 증가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기후변화가 꼽힌다. 난기류는 발생 원인에 따라 청천난류(Clear Air Turbulence)와 산악파 난류(Mountain Wave Turbulence), 대류운 난류(Near-Cloud Turbulence)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이 중 맑은 하늘에서 발생하는 청천난류는 한반도 주변 상공이 가장 위험한 구역으로 꼽힌다. 청천난류는 강한 제트기류 탓에 발생하는데 지구 온난화의 여파로 동아시아 상공의 제트기류가 점차 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망 사고 상위 10곳 중 7곳 ‘대형 건설사’…기소된 기업은 ‘0’
11일 고용노동부가 국회에 제출한 ‘중대재해처벌법 수사 착수 사업장 현황’을 보면, 2022년 1월 법 시행 이후 지난 3월까지 사고 발생 건수 기준 1위는 대우건설과 한국전력공사(각 11건)다. 이어 현대건설(10건), 롯데건설(9건), 현대엔지니어링·디엘이앤씨(8건), 한화·한화오션·계룡건설산업(7건), 한국철도공사·산림청(6건) 순이다. 해당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로 노동부가 수사에 ‘착수’한 기준으로 작성된 집계다. 이들 가운데 대우건설·현대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디엘이앤씨·한화·계룡건설산업은 모두 시공능력평가 기준 상위권에 속하는 대형 건설사다. 대우건설은 지난해에만 사망사고가 6건 발생해 7명이 숨졌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들어 3월까지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졌다. 올해 들어서만 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를 겨냥해 이재명 대통령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며 관계 부처에 “면허 취소를 검토하라”라고 언급한 점을 염두에 두면 면허 취소 대상이 한두곳이 아닌 셈이다.
조경태·김예지 특검 출석…‘국힘 계엄 해제 방해’ 수사 속도
특검팀은 11일 두 의원을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지난해 12월4일 새벽 국회 본회의의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 의결에 국민의힘 의원 18명이 참석했는데, 조 의원은 의결에 참여했고 김 의원은 참여하지 못했다. 조 의원은 이날 조사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특검 조사 중에 지난해) 12월3일 밤 11시12분에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분 이상 통화했던 것이 나왔다”며 “한 전 총리가 당시 국무위원들이 모두 반대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강행했다는 이야기를 추 전 원내대표한테 이야기했던 것으로 나와 있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추 전 원내대표가 한 전 총리의 전화를 받고 난 뒤에도 적극적으로 위헌·불법적인 비상계엄을 막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특검에서 상당히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정치]
‘15일 0시 석방’ 조국, 서울·부산시장-계양을 보선 출마 가능성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의 향후 행보를 두고 범여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사면·복권에 따라 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 중 하나로 부상한 것. 조 전 대표는 전국을 돌며 자신의 사면을 촉구해 온 인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당 안팎에선 내년 지방선거에서 조 전 대표가 직접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으로 윤석열 정부와 대척점에 서 왔던 조 전 대표가 가진 정치적 상징성을 고려하면 고향 부산시장이 아닌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 대통령 “통합” 내건 조국 사면…논란은 남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등 정치인과 경제인, 노동계 인사 등을 특별사면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이뤄진 첫 특별사면에서 이례적으로 사회적으로 논란이 컸던 정치인들을 대거 사면한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범여권 통합 효과를 고려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지만, 야당은 물론 시민사회 일각에서도 “대통령의 사면권은 부패와 비리를 덮어주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비판이 나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의 핵심 기조는 불법적인 비상계엄으로 높아진 사회적 긴장을 낮추고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한 민생회복 사면”이라며 “이를 위해 이재명 대통령은 각계각층의 의견을 경청하고 심사숙고했다”고 밝혔다. 조 전 대표 등 논쟁적인 정치인 사면에 대해선 “이번 조치가 대화와 화해를 통한 정치 복원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날 입장문을 내어 “사면 논의 대상에 오른 정치인들은 사법 절차를 거쳐 형이 확정된 인물들로 특히 자녀 입시 비리 등은 여전히 사회적 논란의 대상”이라며 “국민 통합이라는 목표와 달리 오히려 사회적 논란과 여론 분열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에 연루돼 형이 확정된 경제인 사면에 대한 비판도 거셌다. 참여연대는 논평을 내어 “국정농단과 정경유착에 대한 사회적 단죄를 무효화하는 결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사면·복권 대상에는 최지성 전 삼성전자 부회장, 장충기 전 삼성전자 사장,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등도 포함됐다.
국힘, '조국 사면제한법' 발의 추진… '공정 이슈' 여론전 나선다
국민의힘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의 사면을 금지하는 이른바 '조국 사면제한법'을 발의할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조 전 대표, 윤 전 의원 등 사면 결정에 따른 대응 차원으로 법안 논의 과정에서 사면의 부당성 및 공정 이슈를 공론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조만간 입시 비리 등 공정 경쟁을 저해한 범죄를 사면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면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한다. 법안에는 구체적으로 △입시비리·채용비리·입찰비리 등 공정 경쟁을 저해한 범죄 △뇌물·정치자금법 위반·김영란법 위반 등 금품 수수 범죄 △강력·마약범죄 및 이를 비호한 범죄 △사기·횡령 등 경제 범죄 중 피해자와 합의되지 않은 경우 △정치인인 경우 범죄로 인해 선거 불이익을 단 한 차례도 받지 않은 경우 사면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국민의힘 대표 후보 4명, 부산서 두번째 합동연설회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출마한 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12일 부산에서 열리는 두 번째 합동연설회에 나선다. 당 대표 후보인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후보는 가장 마지막 순서로 각자 8분간 연설한다. 청년 최고위원 후보 박홍준·손수조·우재준·최우성 등 4명이 가장 먼저 정견을 발표하고, 김근식·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신동욱·양향자·최수진 최고위원 후보가 뒤이어 연단에 오른다. 이날 행사는 지난 8일 대구 합동연설회에 이어 두 번째로, 다음날인 13일엔 대전(충청·호남), 14일엔 경기 일산(수도권·강원·제주)에서 이틀 연속 잇달아 연설회가 개최된다.
324만명 ‘신용사면’, 5000만원이하 연내 갚으면 연체기록 삭제
이재명 정부가 광복절 특별사면을 발표하면서 324만 명에 대한 이른바 ‘신용사면’도 단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법무부와 금융위원회는 서민이나 소상공인이 코로나19, 경기침체, 비상계엄 사태 등으로 채무 변제를 연체했더라도 성실하게 전액을 상환하면 연체 이력을 삭제하는 신용회복 지원을 다음 달 3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빚을 갚지 못하는 사람들의 부채를 탕감해 주는 ‘배드뱅크’ 정책을 내놓은 데 이어 연체가 발생했더라도 성실히 빚을 다 갚은 사람들에 대한 혜택을 내놓은 것이다. 지원 대상은 2020년 1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5000만 원 이하를 연체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 약 324만 명이다. 이들이 올해 말까지 연체 금액을 전액 상환할 경우 연체 이력 정보가 삭제된다. 연체 이력 정보는 신용평가회사 등에 최대 5년간 보관되는데, 이로 인해 채무를 전액 상환해도 연체 기록으로 은행 대출 등이 어려웠다.
[경제]
대통령실 “주식양도세 50억 유지, 與와 같아” 사실상 변경 철회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11일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되는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강화하는 세제 개편안과 관련해 “(현 기준을) 건드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날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정부에 제시했다”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의 지시로 당내 의견을 수렴해 온 한 정책위의장이 현행 기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도 “당에서 입장을 낸 대로 현행 기준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고위당정에서 정부는 “조금 더 추이를 보면서 논의하자”며 결정을 미뤘지만 여당과 대통령실은 사실상 증세를 철회하는 수순을 밟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정책위의장은 “다음 달 고위당정 전까지 (기준을)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재계 흔드는 석유화학 위기… "이러다 지역 산단·경제까지 붕괴"
여천NCC는 이번 부도설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 3월에도 공동 주주인 한화그룹과 DL그룹에서 총 2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받았다. 그런데 채 반년도 지나지 않아 3000억원의 추가 자금 지원 요청을 했다. 자금 지원이 최종 확정되면 올들어 8개월 사이에 5000억원이 투입되는 셈이다. 한화·DL 내부에선 앞으로 추가로 자금이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경쟁력을 상실한 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자금 지원에 기대 연명하는 셈이다. 여천NCC의 처지에는 중국발 충격파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된 한국 경제의 상황이 압축돼 있다.우리 재계 순위 10대 그룹 중 LG를 비롯한 6곳이 석유화학 기업을 핵심 계열사로 두고 있다. 이 그룹들도 비상이다. 최근 1~2년 새 일제히 구조 조정에 돌입하며 계열사 매각 등을 통해 현금 확보에 혈안이다. 각 그룹은 석유화학 부실이 다른 계열사로 번질까 봐 전전긍긍하는 처지다. 전문가들은 한국 석유화학 산업이 구조적으로 경쟁력을 잃었다고 진단한다. 중국 경제가 급성장하던 시기, 한국산 에틸렌의 40~50%가 중국으로 수출됐고 한국 기업들은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중국은 그러나 최근 3년간 자국 내 에틸렌 생산 설비를 천문학적으로 늘렸다. 증설된 규모가 한국의 연간 생산량 1500만t을 훌쩍 뛰어넘는 2500만t에 이른다. 게다가 올해부터 2027년까지 다시 1500만t 규모 설비가 추가될 예정이다.
대한항공 프리미엄석 만든다며…지금도 좁은 이코노미 1인치 더 줄인다
대한항공이 오는 9월 일부 기종에 ‘프리미엄석’을 도입하면서 기존 이코노미석 배열을 3-3-3 시스템에서 3-4-3 시스템으로 변경한다고 밝혀 논란이다. 1열당 좌석이 기존 9석에서 10석으로 늘어 좌석당 너비가 18.1인치(약 45.9㎝)에서 17.1인치(약 43.4㎝)로 1인치(약 2.5㎝) 좁아지면서다. 대한항공은 지난 5일 보유한 여객기 138대 중 B777-300ER 기종 11대에 9월부터 프리미엄석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존 일등석(8석)-비즈니스석(56석)-이코노미석(227석)의 총 291석이던 좌석을 비즈니스석(40석)-프리미엄석(40석)-이코노미석(248석)의 328석으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이코노미석보다 1.5배 넓고 운임도 약 10% 더 비싼 프리미엄석을 확보하면서, 이코노미석도 21석 늘렸다. 그러면서 이코노미석 너비가 1인치씩 줄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주요 25개 글로벌 항공사 중 18개사가 보잉777-300ER 기종에 이코노미석 3-4-3 배열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7개사는 3-3-3 배열이다.
[기타]
케데헌 '골든', 빌보드 '핫 100' 1위…英美 싱글차트 석권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기록했다. 빌보드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골든'이 전주보다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려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Ordinary)를 제치고 차트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빌보드는 "'골든'은 '핫 100' 차트를 정복한 K팝과 관련된(associated with Korean pop) 아홉 번째 노래로, 여성 보컬리스트들이 부른 첫 번째 (1위) 곡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트럼프, 중국과 '관세 휴전' 90일 연장 행정명령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지난 5월 합의한 90일 관세 휴전의 마지막날인 이날 '관세 휴전'을 90일 더 연장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CNBC와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난 4월 서로 상대국에 100% 넘게 관세율을 올리며 대치하던 미중은 지난 5월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 회담 계기에 각각 115% 포인트씩 관세율을 대폭 낮추기로 합의했다. 당시 양측은 각자 수입품을 겨냥한 추가 관세율 115% 가운데 4월 매겨진 91%포인트는 취소하고 24%포인트에 대해선 적용을 90일 유예하기로 했다.
시진핑 따라하기?…"中 사회주의 닮은 트럼프의 국가자본주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본주의의 나라 미국을 점차 '국가자본주의'로 탈바꿈시키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글로벌 패권 경쟁자 중국의 고속 성장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미국식 국가자본주의로 나아가는 미국'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기 집권 후 취해온 일련의 조치와 정책을 분석해 이같이 보도했다. WSJ이 '미국식 국가자본주의'의 사례로 든 것은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통해 거둬들인 1조5천억달러(약 2천90조원) 규모의 투자유치 약속을 비롯해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를 향한 사임 요구, US스틸의 인수를 허용하면서 일본제철로부터 받아낸 '황금주식'(한 주만 보유하더라도 중요 경영 사안에 대해 거부권을 갖는 주식) 등이다. 엔비디아와 AMD가 중국에 특정 반도체를 판매하고 거둔 수익의 15%를 미국 정부에 내기로 한 점도 꼽혔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반기를 들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기관을 가차 없이 다루고 있는데, 이날 기사가 실린 WSJ이 대표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른바 '엡스타인 의혹'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한 WSJ와 그 소유주인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을 상대로 100억 달러의 명예훼손 소송을 걸었다. 자신의 거듭된 요구에도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자신에게 정치적으로 불리한 통계를 발표한 노동통계국은 수장이 교체압박을 받거나 실제로 교체됐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노컷뉴스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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