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뉴스] 건진 "대구 비슬산 정기 尹에 내려… 왕 셋 잡고 네 번째 왕 될 것"

내일이 보이는 아침 뉴스! [8월 19일]
[커피 & 뉴스] 건진 "대구 비슬산 정기 尹에 내려… 왕 셋 잡고 네 번째 왕 될 것"

건진법사 진성배씨/자료사진

[사회]

"여왕될 사주" 김건희 주변의 무속·역술인들

2022년 9월 김건희 여사에게 5000만원대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건넨 로봇 개 수입 업체 대표 서성빈씨가 18일 과거 김 여사의 사주(四柱)를 봤더니 ‘여왕’이 될 사주였다고 말했다. 서씨는 본지 통화에서 “서울 서초구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김 여사를 만나 사주를 봐 준 적이 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왕’, 김 여사는 ‘여왕’ 사주여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사주 공부를 20년 동안 했다는 서씨는 “사주는 철학이고 학문”이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두고는 대선 후보 시절부터 무속인과 역술인 등이 주변에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대표적인 사람이 통일교 청탁 ‘통로’ 역할을 한 ‘건진 법사’ 전성배씨다. 그는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고문, 윤석열 대선캠프 네트워크본부 고문 등으로 활동했다. 전씨는 윤 전 대통령이 2014년 국가정보원 댓글 조작 사건 당시 ‘항명 파동’으로 대구고검으로 좌천돼 사표를 내려고 한다고 김 여사가 상담하러 왔을 때 “대구는 비슬산(琵瑟山)에 둘러싸여 있다. 정기가 윤 검사에게 내렸다. 비슬산 한자(漢字)를 보면 임금 왕(王)자가 4개가 들어 있어 왕 세 명을 잡은 뒤 네 번째 왕이 된다. 무조건 말려야 한다”고 점괘를 알려줬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윤 전 대통령은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돼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을 차례로 구속했고, 검찰총장에 취임한 2019년에는 ‘조국 사태’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갈등을 겪다가 2022년 3월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주선해줬다”고 밝혔던 승려 ‘무정’도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무정은 37세에 4년 차 검사였던 윤 전 대통령과 1997년 여름 부산에서 지인 A씨 부부를 만나 “윤 검사는 훗날 검찰총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고 전해진다. A씨는 “그때는 황당하다고 생각했는데 22년 만에 ‘윤석열 총장’이 취임한 걸 보고 ‘용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내란특검, '계엄 가담·방조' 한덕수 오늘 소환…피의자 조사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방조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9일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한 전 총리를 서울고검 청사에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국정 2인자'였던 한 전 총리를 상대로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에 가담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대통령 관저 공사 대가로 ‘800억 영빈관 신축 수주’ 정황

현대건설이 윤석열 정부 당시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공사 등을 해주는 대가로 800억원 규모의 새 영빈관 공사 수주를 약속받은 정황이 드러났다. 앞서 대통령 관저의 스크린골프장이 현대건설로부터 하도급을 받은 업체의 공사로 들어섰고 2억원에 가까운 공사비의 출처가 밝혀지지 않았는데, 현대건설이 영빈관 신축 공사 계약을 대가로 이런 공사 비용을 대신 떠안았다면 뇌물공여 소지가 짙어진다.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이전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도 최근 이런 정황을 포착하고 윤석열 정부 초기 관저 공사 등을 관장했던 김종철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출국금지했다. 특검팀은 육군사관학교 44기인 김 전 차장이 자신의 동기인 현대건설 자문역 이아무개씨와의 인맥을 통해 경호처와 현대건설 간 징검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일한다고 국민연금 싹둑?…내년부터 월수입 509만원까진 감액 無

정부가 내년부터는 소득 활동을 하더라도 월수입이 509만원 안쪽이라면 국민연금이 깎이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조금이라도 생활비를 벌고자 소득 활동에 나선 국민연금 수급자들로서는 돈을 번다는 이유로 연금이 줄어드는 불합리한 상황이 개선되는 셈이다. 19일 정치권과 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국정과제의 하나로 불합리한 국민연금제도 개선에 나선다. 현재는 노령연금 수급권자가 돈을 버는 경우 그 소득이 특정 기준을 초과하면 길게는 5년간 최대 50%까지 연금이 깎인다.


변희재, 전한길 ‘내란 선동’ 혐의로 특검 고발한다

변 대표는 18일 기독교 성향 보수단체 ‘세이브코리아'를 주도하는 손 목사와 전한길씨, 유튜버 그라운드시등을 서부지법 폭동을 선동한 혐의 등으로 내란특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소위 ‘여의도파'로 불리는 이들은 전광훈 목사 주도의 ‘광화문파’와 공조하거나 갈등하는 관계를 이어오며 윤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활동했다. 변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내란 특검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방문해 직접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변 대표는 고발장에서 서부지법 폭동이 “세이브코리아를 주도한 피고발인들이 내란 선동 등을 했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 전 대통령 1차 체포영장 집행이 실패한 뒤 민주노총이 관저로 들어올 수 있으니 지지자들을 특정 장소로 이동시켜 이를 막아달라'는 성삼영 전 행정관의 지시를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등이 거절하자 신 대표 쪽을 배제하는 새로운 단체를 결성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그 결과 세이브코리아가 결성됐다”는 내용을 고발장에 담았다. 앞서 전광훈 목사와 함께 활동해 온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는 성삼영 대통령실 행정관이 지난 1월3일 밤 지지자 결집을 요구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관세전쟁' 이어 '기술전쟁' 서막… 특허청→지식재산처 격상 대응

특허청이 지식재산처로 격상된다. 미국이 주도하는 '관세 전쟁' 다음은 특허와 상표 등 지식재산권(IP) 전쟁으로 예측되는 데다 이재명 정부가 제시한 '기술혁신을 통한 성장'의 성패도 지식재산의 양과 질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18일 행정안전부와 특허청 등에 따르면 국정기획위원회가 최근 대통령실에 제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특허청을 지식재산처로 격상하는 안이 포함됐다. 국정기획위 위원들은 현 정부가 강조하는 인공지능(AI) 글로벌 3강, 세계 1위 AI 정부 구현을 위해서도 국내 지식재산 정책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압수한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실수로 버렸다”는 검찰…감찰도 안 해

검찰이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찾은 1억6500만원에 이르는 현금 뭉치의 띠지와 스티커 등을 분실한 것으로 18일 드러났다. 검찰은 분실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뒤 한국은행에서 관련 정보를 파악하려 했지만 결국 자금 출처 규명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봉권의 스티커와 띠지에는 △현금 검수 날짜와 시간 △담당자 코드 등 현금의 출처를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기재돼 있다. 나머지 현금다발 1억1500만원을 묶은 띠지에도 검수관의 도장과 취급지점 등이 표시돼 있었다고 한다. 검찰은 띠지·스티커 등의 분실 사실을 지난 4월에야 인지했고 내부 조사를 통해, ‘압수물을 공식 접수하기 위해 현금을 세는 과정에서 직원 실수로 띠지와 스티커를 버렸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한다. 당시 서울남부지검 지휘부는 “수사 진행 중에 감찰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검찰은 띠지 분실 건에 대한 자체 감찰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한다.


정부, 2028년도 신입생부터 '지역의사 전형'... 졸업 후 의무 근무

보건복지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지역의사제 도입과 공공의료사관학교(공공의대) 설립을 공식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18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복지부 주요 업무 추진 현황을 보고하면서 “지역·필수·공공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충분한 투자와 보상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세부 업무보고에서 김혜진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은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와 관련해 “지역의사제를 도입하고 공공의료사관학교를 설립해 안정적인 공공의료 인력 양성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같은 기조에 따라 복지부는 2028년도 신입생부터 의대 신입생 일정 비율을 지역의사 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의사 전형으로 선발된 의대생은 졸업 후 특정 지역에서 의무 복무하도록 만들겠단 것이다. 복지부는 또한 국립중앙의료원 부설 교육기관으로 공공의료사관학교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공공의대로 불리는 공공의료사관학교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방에 의대를 세워 거기서 배출된 의사들이 그 지역 중환자를 최종 치료하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막내가 더 받아"…100억 건물 물려준 노모, 패륜형제에 숨졌다

검찰 등에 따르면 A씨의 사별한 남편은 개인사업을 운영하며 자수성가해 수백억원대 재산을 일군 자산가였다. 홀로 남은 A씨는 세 형제에게 각각 시가 약 100억원 상당의 서초구 소재 4~5층 건물 등을 사전 증여했다. 하지만 사건 발생 6개월 전 두 형은 막내인 셋째에게 더 많은 재산이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셋째 내외가 평소 형들에 비해 A씨를 극진히 봉양하자 좀 더 챙겨준 것이다. 그때부터 상속 문제를 둘러싼 노모와 두 형제의 갈등이 시작됐다. 자택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두 형제의 수첩에는 노모의 재산 분배에 불만을 품고 직접 찾아간 날의 기록, 그리고 어머니를 상대로 소송까지 불사하려고 준비한 계획 등이 적혀있었다. 또한 수사 과정에서 사건 당일 시끄럽게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는 이웃들의 증언도 확보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A씨 부검 결과 역시 형제의 ‘자해’ 주장의 신빙성을 흔들었다. 직접적인 사인은 외력으로 인한 뇌출혈로 자해인지 상해인지는 판단이 어렵지만, 갈비뼈 여러 대가 연속으로 부러지고 팔이 꽉 잡힌 흔적 등으로 보아 자해는 아닌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두 형제의 휴대전화에도 결정적인 범행 흔적이 남았다.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두 사람이 “(모친의 사망은) 자해로도 될 것 같다”며 입을 맞춘 내용을 확인한 것이다. 형제는 끝까지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은 이들을 구속해 수사하고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정치]

가능성 커진 김앤장 ‘반탄 결선’…국힘 ‘윤 어게인’ 더 선명해지나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반탄파)인 김문수 후보(왼쪽 사진)와 장동혁 후보(오른쪽)가 당대표 결선을 치를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럴 경우 결선에서는 ‘윤석열 어게인’ 등 극우 성향 주장이 더 득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당대회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18일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대선 후보였던 김 후보가 1위를 하되 과반을 득표하진 못하고 1·2위의 결선이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김 후보의 결선 상대로는 장 후보가 많이 꼽힌다. 장 후보는 인지도가 다른 후보에 비해 낮았지만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 등 ‘윤 어게인’ 세력을 비호하며 레이스 초반부터 김 후보의 오른쪽을 파고들었다. 지난 대선 후보 교체 과정에서 김 후보와 앙금이 있는 일부 ‘찐윤’(진짜 친윤석열계)도 그를 밀고 있다. 장 후보 측에서는 고령의 김 후보와 달리 젊은 현역 의원인 점을 내세워 결선에서 대역전극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안철수는 왜 단일화에 응하지 않을까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로 다소 기운 듯한 국민의힘 전당대회 판세의 마지막 변수로 탄핵 찬성파(찬탄파) 후보의 단일화가 떠올랐지만 안철수 당대표 후보는 초지일관 단일화를 거부하고 있다. 안 후보는 자신이 결선에 진출하니 자연스럽게 자신으로 단일화가 된다고 주장한다. 정치권에서는 안 후보가 단일화 트라우마, 단일화를 하고도 졌을 때의 타격을 감안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안 후보는 지난 17일 KBS에서 진행된 2차 당대표 후보자 TV토론 후 “제가 최소한 2등에 들어 결선투표 (가는 건) 거의 확실하다”며 “결선에 올라가 반드시 승리하겠다. 조경태 당대표 후보가 생각하는 개혁을 내가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찬탄파인 조 후보의 거듭된 단일화 제안을 재차 거절한 것이다. 찬탄파 진영에서는 1위가 유력한 김문수 당대표 후보의 경쟁자로 결선에 진출하기 위해 안·조 후보의 단일화 이벤트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여론조사 수치상 탄핵 반대파인 장동혁 당대표 후보의 상승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국힘 중도 지지율 12%…"각종 의혹에 궤변, 상식 포기에 질렸다"

최근 3년 간 중도층 민심은 다섯 단계의 쇼크를 거치면서 국민의힘에서 완전히 등을 돌렸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축출→‘바이든-날리면’ 논란과 이태원 참사→윤·한 갈등 및 김건희 명품백 논란→12·3 비상계엄→전한길 등장과 강성 보수화 논란으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한국갤럽에서 발표하는 ‘월별 통합 교차집계표’(정당 지지도)에 따르면 스스로를 ‘중도’라고 여기는 응답자를 기준으로 국민의힘 지지율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취임한 2022년 5월 37%에서 올해 7월 12%로 3년 2개월 동안 25%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의 중도 지지율은 29%에서 45%로 상승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문제적 사안이 발생했을 때 중도층은 사안 자체 만큼이나 대처하는 태도와 방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당 지도부를 포함한 국민의힘 유력 인사들이 책임 회피에 급급한 모습들이 중도 이탈을 가속한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TK∙친윤 그들만의 당…"단톡방서 비판? 즉각 보고돼 찍힌다"

“지도부 전체를 욕 먹이려고 하는 겁니까.”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달 17일 당 대표를 뽑는 8·22 전당대회 룰을 ‘당원투표 80%, 국민여론조사 20%’에서 여론조사 100%로 바꾸는 혁신안을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보고하자, 사방에서 면박이 쏟아졌다. 윤 위원장은 18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한 마디를 반박하면 열마디 면박이 돌아왔다. 쉽게 말해 다구리(몰매)였다”며 “옛친윤계 등 당 주류와 강성 당원의 눈치를 보는 지도부의 기류가 피부로 느껴졌다”고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결국 윤 위원장이 내놓은 혁신안은 모두 사장(死藏)됐다. 집권 2년 11개월 만에 107석 무기력 야당으로 전락한 국민의힘의 위기를 전문가들은 “‘그들만의 세상’을 구축한 대구·경북(TK)과 친윤계 등 주류 카르텔이 장악한 당의 폐쇄적인 문화가 원인”이라고 진단한다. ▶상명하복 문화 ▶TK·영남 중심 사고 ▶다양성 상실 등을 문제로 꼽는 전·현직 의원들의 진단과도 같은 맥락이다.

 

한미 정상회담 공동선언문에 4년 만에 다시 '싱가포르 합의' 포함될 듯

한미가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출될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공동선언문에 '북미 싱가포르 합의'를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합의가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시작점이라는 한미 간 공감대가 형성되면서다. 다만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 공동선언 등 문재인 정부 당시 이뤄진 남북 간 합의 반영 여부는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는 25일 공개될 정상 공동선언문에 싱가포르 합의에 대한 양국의 지지를 보여주는 문구를 조율 중이다. 핵심 소식통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 신뢰 회복으로 가야 하는데, 싱가포르 합의에 대한 한미의 지지가 하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정동영 “北 확성기 철거 발표 신중했어야” 사과는 안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8일 이재명 정부가 최근 ‘북한 측이 일부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고 발표한 데 대해 “(발표를) 좀 더 신중히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지적은 일리가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남 확성기와 관련된 국민의힘 김기웅 의원의 질의에 “정책 수용자 입장에서 보면 확성기가 중단됨으로써 접경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잠들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그것이 본질”이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정 장관은 사과 요구에 대해선 “확성기 철거 조짐이 있다, 앞으로 철거했으면 좋겠다는 희망 사항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확성기는 사실 박물관 가 있어야 할 유물”이라고 했다. 앞서 합참은 9일 북한이 일부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14일 담화를 통해 “확성기들을 철거한 적도 없으며 철거할 의향도 없다”라고 반박했다.


지지율 40% 붕괴에도 '내란 척결' '입법 독주' 외치는 정청래... 대통령은 '검개 속도조절' 온도차

이재명 정부 들어 여권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데는 '정청래 지도부'의 멈추지 않는 강성 본색에 대한 중도층의 반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장 야당 대표와 마주 앉기조차 거부하고, '개혁 완수'라는 미명하에 쟁점 법안 입법을 몰아붙이는 거대 여당에 통합과 실용을 기대했던 민심이 조기에 등을 돌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검찰개혁을 담당하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민감한 쟁점 사안일수록 공론화를 거쳐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속도 조절을 주문한 것은 슈퍼 여당의 일방통행식 정국 운영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 '당 지지율 39.9%'(리얼미터 조사)라는 뼈아픈 성적표를 받아든 18일에도 정 대표의 '공격 본능'은 여전했다. 취임 후 2주 연속 지지율이 내림세지만, 더 강하게 "내란 척결" 카드를 거두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식에서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바로 옆자리에 착석했으나 송 비대위원장에겐 눈길도 주지 않았다. 사흘 전 광복절 경축기념식에서도 둘은 의례적 악수조차 하지 않았었다.

 

이재명 정부 첫 주미대사 강경화·주일대사 이혁 내정…곧 임명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과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조만간 주미·주일대사 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주미대사로는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내정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18일 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조만간 미·일·중·러 4강 대사를 임명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가운데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 역시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주변 4강 대사 중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주재국의 동의) 절차가 진행 중인 곳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부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한미훈련 가장 적대적 의사표명…핵무장 급진적 확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정례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이 시작된 18일 "또다시 감행되는 미국과 한국의 합동군사연습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가장 적대적이며 대결적이려는 자기들의 의사를 숨김 없이 보여주는 뚜렷한 립장 표명"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평안남도 남포조선소를 방문해 북한의 첫 번째 5천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의 무장체계 통합운영 시험 과정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미·한의 심화되는 군사적 결탁과 군사력 시위 행위들은 가장 명백한 전쟁 도발 의지의 표현이며 지역의 평화와 안전 환경을 파괴하는 근원"이라며 "우리 국가가 직면한 안전 환경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으며 조성된 정세는 우리로 하여금 현존 군사 리론과 실천에서의 획기적이고도 급속한 변화와 핵무장화의 급진적인 확대를 요하고있다"고 지적했다.

 

[경제]

노란봉투법 분수령...'속도 조절' 강력히 요구하는 재계

21일 국회가 노동조합법 2·3조를 개정하는 '노란봉투법'을 처리하기로 한 가운데 재계는 법안 수정 등을 포함한 속도 조절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특히 재계는 사용자 범위 확대, 파업 대상 중 '사업 경영상 결정'을 빼달라고 요청한다. 이 두 가지가 고쳐지지 않으면 기업이 의사결정을 할 때마다 노조와 협의하거나 동의를 얻어야 해 빠른 결정을 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재계 단체들은 노란봉투법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직후부터 줄곧 "현행법을 유지해달라"고 호소해왔다. 이들은 국회, 고용노동부 등 노란봉투법 관련 기관을 찾아 "노란봉투법의 취지는 공감한다"는 전제 아래 "재계 목소리를 반영해달라"고 했다. 여기에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까지 가세해 국회를 향해 노란봉투법 통과를 재고해달라고 했다. 특히 암참은 19일 국회를 찾아 민주당 원내지도부를 접견해 다시 한 번 재계의 우려를 전달할 예정이다.

 

‘구직포기’ 청년 41%가 대졸, 역대최대

2022년 서울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이모 씨(30)는 지난해까지 꼬박 3년 동안 구직 활동을 했지만 취업에 실패했다. 무역 분야 구직을 위해 자격증을 따고 자기소개서를 준비했지만 그에게 취업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대기업 취업을 포기한 이 씨는 “당분간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이다. 너무 늦었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구직 활동도, 일할 의사도 없는 ‘쉬었음’ 청년 중에서 대졸 이상 비중이 역대 최대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양질의 일자리가 줄면서 고학력자 위주로 취업을 포기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동아일보가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쉬었음 청년 42만1000명 중 대학교 이상 청년이 17만4000명에 달했다. 전체 쉬었음 청년 가운데 41.3%가 대학교 이상이란 뜻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사실상 기업 채용이 일시 중단됐던 2020년 41.1%를 웃도는 사상 최대치다.


[기타]

트럼프 "영토 교환, 현 전선 고려", 젤렌스키 "3자 회의서 논의해야"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을 마친 뒤 유럽 주요국 정상들까지 포함한 다자 회의를 주재하며 “현재 (양측 간) 접촉선(전선)을 고려해 가능한 영토 교환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한 한 빨리 (미국·우크라이나·러시아 정상이 참여하는) 3자 회의를 추진하겠다. 당신(젤렌스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어떤 것을 도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것은 시기의 문제이지 만약의 문제가 아니다. 궁극적으로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국민이 할 수 있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토 등 민감한 사안들은 3자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 회담이 성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는 올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와 준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들 두 정상(젤렌스키와 푸틴)이 모두 원한다면 나는 그곳에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트럼프 “우크라에 안보 제공” 미군 주둔 배제안해…젤렌스키 “3자회담 준비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 열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미래 안전보장에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제공 방안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그들(유럽)이 제1방어선”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도울 것이다. 우리는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미국와 유럽)는 그들(우크라이나)에게 매우 좋은 보호와 매우 좋은 안전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깊게 관여하는 것을 꺼려왔다. 조 바이든 정부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면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통한 우회 지원 방식에 집중해왔다. 미군 파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트럼프 발언은 미국 안보 전략에 전환을 의미한다고 미국 CNN은 전했다.


“가자 전쟁 끝내라” 이스라엘 100만명 시위… 네타냐후는 거부

“하마스와의 전쟁을 당장 끝내고 억류 중인 인질을 귀환시켜라.” “인질 귀환에 미온적인 네타냐후 총리는 퇴진하라.” 17일 이스라엘 전역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완전 점령 계획을 반대하는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가 열렸다. 시위대는 가자지구를 점령하려는 시도가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의 전쟁 발발 뒤 현재까지 억류 중인 생존 인질 20여 명의 목숨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시위를 주도한 단체들의 추산에 따르면 평일(이스라엘은 금요일, 토요일이 휴일)임에도 약 1000만 명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100만여 명이 거리로 나왔다. 하지만 네타냐후 정권은 같은 날 가자지구 내 최대 도시 가자시티를 장악하기 위한 군사 작전을 승인했다. 또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 종식 요구는 하마스의 입지만 강화할 뿐”이라며 가자지구 점령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6개월 전과 달랐다...웃음 끊이지 않은 트럼프·젤렌스키 2차 회담

18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 회담은 6개월 전인 지난 2월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양국 회담과 등장 인물만 같을 뿐 180도 다른 분위기로 진행됐다. 올초 미·우 회담에서 “미국에 한번이라도 감사를 표한 적 있나” “당신은 정장이 없느냐”는 공개 모욕을 당한 뒤 백악관에서 쫓겨나다시피 했던 젤렌스키는 이날 트럼프에게 연신 감사를 표하며 농담을 주고 받았다. 트럼프 역시 그때마다 웃음을 터트리며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회담을 이끌었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군복 차림으로 백악관에 등장해 트럼프로부터 “멋지게 차려입었다”는 비아냥을 들은 젤렌스키는 이날은 검은색 셔츠와 재킷을 입고 왔다. 지난 회담에서 시작하자마자 우크라이나 민간인 희생자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첩을 꺼내 들고 트럼프 면전에 들이밀며 긴장감을 조성했던 젤렌스키는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님, 먼저 초청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살인을 멈추고 이 전쟁을 멈추려는 당신의 개인적인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빅터차 "미러회담 '빈손' 트럼프, 한미 정상회담 성공 원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열린 미·러 정상회담에서 외교 성과를 내지 못한 만큼 오는 25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뚜렷한 성과를 원할 것이라고 미국 전문가가 관측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18일(현지시간) CSIS 주최 팟캐스트에서 지난 15일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을 "트럼프 대통령의 큰 승리는 아니었다"고 평가하고서는 이 회담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노딜'로 끝난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 비유했다. 차 석좌는 미·러 정상이 원래 계획했던 오찬도 하지 않고 회담을 종료한 점을 언급하고서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에서 김정은에게 한 것과 다르지 않다. 당시 그는 협상 타결이 없다면서 회담(장)을 일찍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 다음 주 성공을 원할 것이다. 그는 연달아 실패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니 그는 아마 다음 주에 어떤 종류의 성공을 원할 것이며 그게 회담(한미 정상회담)에 좋은 징조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노컷뉴스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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