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통일교 총재 특검 출석

한학자 통일교 총재 특검 출석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7일 김건희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7일 오전 김건희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한 총재는 이날 오전 9시 48분 쯤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한 총재는 '권 의원에게 1억 원 전달하신 거 맞나'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 선물하라고 지시한 거 맞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나중에, 나중에 들으세요"라고 답했다. 출석일자를 일방적인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수술 받고 아파서 그랬다"고 했다.


한 총재는 건강상 이유로 지난 8일과 11일, 15일 세 차례 특검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이에 특검은 체포영장 청구를 시사했고, 한 총재 측은 곧바로 출석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라며 이날 출석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출석 불응으로 체포영장이 청구될 경우 조사 후 구속이 불가피할 것이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 총재는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한 총재는 구속된 윤영호 전 통일교 고위간부를 통해 권성동 의원에게 1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준 혐의를 받는다.


또한, 지난 2022년 2월에는 통일교 천정궁을 방문한 권 의원에게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를 돕겠다'는 언급과 함께 쇼핑백에 현금을 넣어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도 구속된 윤영호 전 통일교 고위간부를 시켜 김 여사에게 8,000만 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백 2개, 천수삼 농축차를 등을 전달하고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YTN 인수 등을 청탁한 것으로 특검은 파악하고 있다.


지난 2023년 3월 치러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개입한 의혹도 받고 있다. 특검팀은 특정 인사를 당대표로 선출하기 위해 교인들에게 투표권이 주어지는 권리당원으로 대거 가입하게 한 배후에 한 총재가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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