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 사의표명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 사의표명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 겸 대검차장이 12일 출근하면서 기자들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대검찰청은 12일 검찰총장 권한대행인 노만석 대검차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노 대행의 사의 표명은 최근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항소 포기에 대한 검찰 내부의 집단 반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심우정 당시 검찰총장의 자진 사퇴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은 지 4개월여 만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김만배씨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1심 판결에 대해 항소를 포기했다.


수사와 공소 담당 실무검사들과 서울중앙지검은 1심 판결에 대해 일부 무죄가 나오는 등 다툼의 소지가 있다며 관행 대로 항소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법무부와 대검 수뇌부의 반대에 부딪쳐 무산됐다.


대검 지휘부의 항소 반대에 외압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사들이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였고, 노 대행이 해명에 나섰지만 사퇴 요구는 오히려 더 강해졌다.


이에 노 대행은 전날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은 채 집에서 숙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검찰 안팎에선 사의를 표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 기사를 평가해 주세요
100자평
로그인 후 참여하세요.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