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특별검사(민중기)팀이 현판식을 갖고 있다.
통일교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수천만원의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혹 사건에 대해 국가수사본부가 수사한다.
내란특검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9일 브리핑에서 "통일교의 정치인 접촉 관련 내사사건을 오늘 오후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또, "(수사기한 종료일인) 14일까지 처리할 수 있는 사건은 처리할 예정이며 수사 결과 발표는 15일 조은석 특검이 직접 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검이 완료하지 못했거나 '통일교의 민주당 관계자 자금제공 의혹' 등 특검 수사과정에서 불거진 범죄 혐의들은 오는 16~17일 국가수사본부로 이첩돼 수사가 이어진다.
박 특검보는 "법률상 모든 (나머지) 사건은 국수본으로 이첩되고 국수본이 사안에 따라 국방부 혹은 김건희 특검으로 다시 이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통일교 자금을 권성동 의원과 국민의힘 등에 전달한 혐의로 구속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민주당 유력 정치인 2명에게 수천만원대의 불법 후원금과 고가 시계 등을 전달했다고 특검에 진술했다. 김건희특검은 수사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수사하지 않았다.
윤 전 본부장은 특검조사에서 지난 2018년 민주당 유력 정치인 A씨에게 4천만원의 현금과 1천만원 상당의 시계를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통일교 본산으로 알려진 경기 가평의 천정궁을 방문해 한학자 총재를 직접 만나 절하고 돈과 시계를 수령했다.
A씨는 통일교 행사 참석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관계를 맺어왔다.
B의원은 지난 2020년, 역시 천정궁을 방문해 한 총재로부터 3천만원을 받았다. 에프엠뉴스 취재결과 B의원은 지난 2016년 이후 통일교와 적극적으로 교류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윤 본부장은 이들에 대해 돈을 전달한 시기와 장소, 전달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고 한다. 통일교가 이들에게 돈을 전달한 방법은 통일교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권성동 의원 사례와 거의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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