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개혁신당, 통일교 특검 추진에 의기 투합

국힘-개혁신당, 통일교 특검 추진에 의기 투합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정치인 통일교 금품 수수의혹에 대한 특검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지도부가 통일교 정치인 금품수수의혹에 대한 특검 추진을 위해 처음으로 머리를 맞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정치인 통일교 금품 수수의혹에 대한 특검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먼저 모두발언에 나선 천 원내대표는 “통일교 사건은 특정 종교와 정치권이 금전·향응 제공 등으로 위법하게 유착된 사건이다"며 "여야 가리지 않는 엄정수사, 특검이 반드시 필요함에도 민주당은 불법성이 드러나자 태세를 바꿔 통일교 사건 엄정수사나 특검 필요성을 부정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위헌·위법한 종교단체는 해산돼야 한다’고까지 한다. 그러려면 민주당이 더 적극 나서서 통일교를 특검하자고 해야하는 게 아닌가. 민주당이 당당하다면 통일교 특검을 거부할 명분이나 이유가 없다. 뻔뻔한 내로남불이 극에 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일교 특검법을 만드는 과정부터 국민적 요구와 신뢰를 극대화해 민주당이 거부하지 못하도록 해야한다”며 “먼저 통일교 특검 추천권자 문제와 관련해 이재명 정부와 여야를 가리지 않는 엄정한 수사를 위해 통일교 관련 의혹이 없는 야당이 특검을 추천해야 하고, 통일교로부터 자유로운 원내야당은 개혁신당이 유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신뢰 받는 특검을 만들고 민주당의 거부 명분을 없애기 위해 국민의힘도 개혁신당이 특검 추천할 수 있도록 대승적으로 결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송 원내대표는 “일부 여권인사 개인적 일탈이 아니라 이재명 정권 핵심부를 관통하는 구조적·고질적 문제임이 확실히 드러나고 있다”며 "민중기 특검은 이런 정황을 지난 8월에 이미 인지하고 관련된 진술까지 확보하고 수사 보고서까지 만들어뒀지만 무려 4개월 넘게 덮어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이 자체적으로 판단했다고 믿을 국민은 없고, 경찰이 수사 착수했다지만 정권 이해관계가 걸린 사건에 경찰도 독립적 수사하기가 어렵다”면서 특검을 통한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선 특검법 세부내용에 대해 열린 자세로, 전향적으로 개혁신당과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천 원내대표가 제안한 제3당 특검 추천론에 대해서는 과거의 특검 사례를 들며 “정당이 정치적으로 관여하기보단 법률전문가인 대법원이나 대한변호사협회에 추천권을 맡기는 방법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역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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