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태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청문회 출석 요구에 불응한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고발하기로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해외거주와 글로벌 경영 일정“ 등을 이유로 쿠팡 청문회에 불출석한 김c 의장을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김 의장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2차례 출석 요구 등 그동안 구팡의 각종 사건 사고와 관련해 5차례의 국회 출석 요구에 모두 불응했지만 고발은 이번 처음이다.
쿠팡과 정치권의 유착 의혹이 도마에 오르면서 여론이 악화되자 이번에는 결국 고발을 결정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쿠팡 경영진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국정감사를 한달여 앞둔 지난 9월 쿠팡 박대준 당시 대표, 대관업무를 총괄하는 김병기 부사장과 여의도 고급 음식점 룸에서 식사를 하면서 보좌관 출신 쿠팡 임원의 인사 청탁을 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12조에 의하면 정당한 이유 없이 국회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김 의장은 외국인 신분이고, 해외에서 거주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처벌이 어렵지만 한국에 입국하면 처벌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
이날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김 의장의 불출석을 질타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최형두 의원은 “글로벌 CEO(최고경영자)라는 이유로 참석 못 하겠다는 건 정말 언어도단”이라며 “김 의장이 모국어로 설명할 수 있는데 외국인을 앞장세워 회피하려는 태도가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은 “국회 불출석은 대한민국 국회에 대한 거부이고 쿠팡의 모든 고객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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