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뉴스] "이 X자식들아"...청문회장에서 토해낸 쿠팡 사망 노동자 어머니의 울분

내일이 보이는 아침 뉴스! [12월 31일]
[커피 & 뉴스] "이 X자식들아"...청문회장에서 토해낸 쿠팡 사망 노동자 어머니의 울분

쿠팡에서 일하다 숨진 고 장덕준씨의 어머니 박미숙가 30일 방청인으로 국회 쿠팡 연석 청문회에 출석해 억눌려 있던 울분으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울먹이고 있다.

[정치]

거대 여당의 제 식구 감싸기... '김병기 사태' 키운 도덕 불감증

30일 임기를 절반 정도 남겨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불명예 퇴진은 제 식구 의혹에 대한 당 차원의 그릇된 대응이 낳은 사태다. 일차적 책임은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해명이 아닌, 제보자인 전직 보좌진 비판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한 김 원내대표에게 있다. 하지만 6월 원내대표 경선에 앞서 제기된 김 원내대표 장남의 국가정보원 취업 청탁 의혹 이후 "사실무근"이라는 김 원내대표의 말만 믿고 침묵으로 일관한 민주당 의원들의 태도가 화를 불렀다. 3년 전인 2022년 지방선거 공천헌금 묵인 의혹까지 터지며 도덕 불감증에 빠진 집권여당의 민낯이 드러나고 만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언론의 잇단 의혹 제기에 수수방관한 지도부, 권력형 특혜 및 갑질 의혹을 국민 눈높이가 아닌 동료 입장에서 바라보려 했던 의원들의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 김 원내대표의 전격 사퇴 전날까지 당 내에서 이 문제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목소리는 거의 찾기 힘들었다. 상당수 의원들은 사적으로 "제기된 의혹들이 국민들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보좌진 갑질·가족 특혜 의혹들이라 매우 부적절하다"는 우려를 표했지만, 공개 발언은 하지 않았다. 여권 내 침묵의 명분은 "임기가 보장된 선출직의 거취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민희 의원의 국정감사 기간 피감기관으로부터 자녀 결혼식 축의금 수수 의혹,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 등에서 보여준 '동업자 정신'이 여지없이 작동한 것이다. 이번 사태를 '을'인 피감기관이나 보좌진이 아닌 '갑'인 의원의 시선에서 바라보니 집권 여당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분노를 이해할 수 없었다. 일부 의원들은 오히려 "의원의 일거수일투족을 아는 보좌진이 작심하고 의원 사생활을 폭로하기 시작하면 살아남을 의원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김 원내대표를 두둔하기도 했다.

 

차명주식·인사청탁·공천헌금···기강 무너진 ‘집권당 현주소’

지난 8월 정 대표 취임 후 당에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의원의 국정감사 기간 중 자녀 결혼식 축의금 수령 논란, 서울시당위원장인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의 인사청탁 문자 포착 등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 중 탈당한 이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에 대해서는 당 차원의 강력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장 의원에 대해서는 한 달째 윤리감찰이 진행 중으로 아직도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고, 맡은 직책을 내려놓은 이도 없다. 일부 강성 당원들은 ‘다른 의원들에는 별다른 조처가 없더니 왜 김 원내대표만 사퇴하느냐’는 항의 문자를 보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중진인 A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여당은 고도의 도덕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임해야 하는데 이런 것들이 느슨해진 측면이 있다”며 “다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의원은 “과거 같으면 한 건 한 건을 굉장히 중요하게 인식하고 조치했을 텐데 (지금은 국민의힘과의) 진영 싸움이 세게 붙다 보니 같은 편에게는 온정적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원내대표-최고위원 4명 내달 동시 교체… 與 친명-친청, 주도권 놓고 수싸움 치열

당정 엇박자를 조율해 온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임기를 5개월여 남기고 중도 사퇴하면서 정청래호(號) 민주당도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친청(친정청래)계과 친명(친이재명)계 후보 중 어느 후보가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되느냐에 따라 정 대표의 ‘개혁 페달’에 힘을 실을지, 제동을 걸지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1월 11일 동시에 치러지는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최고위원 4명이 교체되는 만큼 진영 간 치열한 수싸움이 예상된다. 원내사령탑인 후임 원내대표 자리를 두고 친명계과 친청계의 신경전이 불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 원내대표는 그간 정 대표의 개혁 드라이브로 당정 엇박자 논란이 벌어질 때마다 당과 정부 사이에서 조율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친명 진영에서는 후임자도 친명계가 맡아 당정 조율은 물론 지도부 내 권력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반면 당권을 쥐고 있는 친청 진영에선 보궐선거는 물론 내년 6월 선거에서도 원내대표직을 연이어 차지해 당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보궐선거 레이스가 시작됐지만 내년 6월 원내대표 선거를 염두에 두고 준비했던 예비 후보들은 출마를 망설이는 분위기다. 임기 5개월의 ‘반쪽짜리’ 원내대표인 데다 6·3지방선거까지 겹쳐 입법을 주도하는 원내사령탑으로서의 활동 반경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것. 원내대표의 역할이 중요한 정기국회 기간과 예산안 처리가 끝났다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따라 당내에선 이번에 선출된 원내대표가 연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연임이 가능해지면 이번 원내대표는 1년 4개월 임기로 차기 당권을 두고 경쟁하는 전당대회를 관리하는 막중한 권한을 갖게 될 전망이다.

 

중재자 김병기 퇴장하자 강경파 뜬다…'정청래 마이웨이' 예고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사퇴로 반 년간 유지되던 민주당 ‘투톱’ 체제가 첫 변곡점을 맞게 됐다. 여권 일각에서는 그간 당청과 여야 간 가교 역할을 자천타천으로 도맡았던 김 전 원내대표의 부재로 당분간 “정청래 지도부와 강성 법사위 주도의 일방통행 움직임이 뚜렷해질 것”(전직 의원)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간 김병기 원내지도부는 당내 각종 ‘개혁’ 이슈마다 상대적으로 온건한 입장을 견지했다. “개혁 완수”를 공언하면서도, 속도나 방식 면에서 극단으로 내달리는 강경파를 제어하는 게 김 전 원내대표의 최대 과제였다. 대야 관계에서도 비슷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함께 내년도 예산안을 기한 내 합의 처리했고, 지난 9월에는 검찰청을 폐지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합의 처리하기 위해 3대(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 연장 최소화를 약속하는 방식으로 극적 합의를 타결했다. 하지만 당시 정 대표가 이를 뒤집으면서 민주당 ‘투톱 갈등’이 불거졌고 이후 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는 묘한 긴장 관계를 이어왔다. 수도권 중진 의원은 “2차 종합특검, 통일교 특검 등 추가 특검법 협상과 법왜곡죄·재판소원 도입 등 아직도 쟁점 현안이 수두룩하다”며 “정 대표를 필두로 한 강경파 중심으로 처리될 공산이 커졌다”고 했다. 지도부 내 ‘엇박자’가 사라지는 대신, 균형추도 소멸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당 일각에서 감지된다.


두달만에 만나는 李-시진핑, 핵잠-대만문제 테이블 오를듯

이재명 대통령의 다음 달 중국 국빈 방문은 지난달 첫 한중 정상회담으로 관계 복원의 기틀을 마련한 데 이어 조기 방중을 통해 양국 협력에 대한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두 달 만에 마주하는 이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경제·민생, 인적 교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중 패권 경쟁과 얽혀 있는 안보 현안은 ‘전략적 소통’으로 잘 관리하자는 원칙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과 중국의 ‘핵심 이익’인 대만 문제를 비롯해 북핵 및 남북 대화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이견이 돌출할 수 있어 쉽지 않은 회담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큰 소리 치고 책임 떠넘긴 쿠팡 외국인 대표... 화만 돋웠다

3,300만 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을 대상으로 30일 국회 연석 청문회가 열렸지만, 이번에도 쿠팡은 "확인해 보겠다", "파악해 보겠다"로 일관하며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 불출석한 실소유주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 대신 해럴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와 박대준 전 쿠팡 대표 등이 나왔으나, 말 돌리기와 핵심을 비껴간 답변으로 청문회를 사실상 무력화했다. 국가정보원 지시로 자체 조사를 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날 국정원이 국회에 쿠팡 고발을 요청하겠다고 밝히면서 쿠팡은 되레 자충수에 빠졌다.

 

국회, '쿠팡 청문회' 이틀째…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예정

국회는 31일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를 이틀째 이어간다. 전날에 이어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 등 핵심 증인이 참석하지 않는 가운데 청문회에서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불공정 거래·노동환경 실태 파악 및 재발 방지책 등을 놓고 위원들의 질타 섞인 질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문회 말미에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에 대한 위증 혐의 고발 의결도 이뤄질 전망이다. 로저스 대표는 전날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를 만난 배경에 한국 정부(국정원)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로 답변했으나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한 바 없다'며 위증죄 고발을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혜훈 “내란, 민주주의 파괴 불법행위” 공개 사과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옹호했던 과거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다만 이재명 정부의 현금성 지원 확대 등 확장재정 기조를 비판한 데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 정치·정책적 논란이 여전해 향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후보자는 30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란은 헌정사에 있어서는 안 될 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불법적 행위”라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고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집회에 참석했던 과거에 대해 공개 사과한 것이다. 이 후보자는 이날 ‘단절과 청산, 그리고 통합’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1년 전 엄동설한에 내란 극복을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정당정치에 몸담으며 당파성에 매몰돼 사안의 본질과 국가 공동체가 처한 위기의 실체를 놓쳤다”며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헌법과 민주주의 앞에서 용기 있게 행동하지 못한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컷오프 대상’이 1억 주고 공천받은 의혹… 정청래, 윤리감찰 지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취임 200일 만에 전격 사퇴한 것은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 제기가 2022년 지방선거 공천 헌금 의혹으로까지 확산되면서 내년 6·3지방선거를 앞둔 여권 전체에 부담을 주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2022년 지방선거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강선우 의원 측에게 1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경 서울시의원이 당시 예외 없는 컷오프 기준인 ‘다주택자’였는데도 경쟁자 2명을 제치고 단수 공천을 받은 배경을 두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의원직 사퇴와 법적 책임도 따라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김 원내대표는 2022년 지방선거에선 서울시당 공관위 간사를, 2024년 총선에선 당 공관위 간사를 지내며 국회의원 후보 공천 실무 작업을 주도했다. 김 원내대표가 직접 녹음한 강 의원과의 대화가 제3자를 통해 공개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각에선 공천과 관련한 폭로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징계 위기 한동훈 “나와 장인 명의 게시글은 동명이인”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 가족 연루 의혹이 제기된 ‘당원 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문제의 계정들이 한 전 대표 가족 5명의 명의와 동일하다”며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조사 결과를 송부했다. 한 전 대표는 가족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판 칼럼 등을 올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문제가 된 일부 글들은 동명이인의 글이라며 “민형사상 법적조치로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무감사위는 30일 한 전 대표 가족 명의 ID 5개를 활용해 2개의 IP에서 1428건의 글이 작성됐다는 조사 결과를 제시하면서 “당원 게시판 운영 정책을 심각하게 위반했고, 한 전 대표에게 적어도 관리 책임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해 7~11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 전 대표와 가족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등을 비판하는 기사 등을 올렸다는 의혹이 골자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대통령 부부와 당내 인사를 비방하고 비정상적으로 여론을 조작한 것은 당원 규정의 성실의무, 윤리규칙의 품위유지, 당원 게시판 운영정책을 심각하게 위반한 해당 행위이자 게시판 관리 업무와 여론 수렴 기능을 마비시킨 업무 방해”라고 했다. 장동혁 대표가 이 사건을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혀 온 만큼 실제 징계가 진행될 경우 당내 갈등은 더 커질 수 있다. 당무감사위 조사 결과에 대해 한 전 대표는 “제 가족들이 익명이 보장된 게시판에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판적 사설, 칼럼 등을 올린 사실이 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며 “이것이 비판받을 일이라면 제가 정치인이라 일어난 일이니까 저를 비난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국힘 “당게 문제 계정, 한동훈 가족 명의”… 韓 “나중에 알았다” 첫 인정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사진) 가족 연루 의혹이 제기된 ‘당원 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문제의 계정들이 한 전 대표 가족 5명의 명의와 동일하다”며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조사 결과를 송부했다. 한 전 대표는 가족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판 칼럼 등을 올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문제가 된 일부 글은 동명이인의 글이라며 “민형사상 법적 조치로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무감사위는 30일 한 전 대표 가족 명의 ID 5개를 활용해 2개의 IP에서 1428건의 글이 작성됐다는 조사 결과를 제시하면서 “당원 게시판 운영 정책을 심각하게 위반했고, 한 전 대표에게 적어도 관리 책임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해 7∼11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 전 대표와 가족이 윤 전 대통령 부부 등을 비판하는 기사 등을 올렸다는 의혹이 골자다.

 

이혜훈부터 지자체 의원까지… 與에 '빈집털이' 당하는 국힘

국민의힘 소속이던 이혜훈 전 의원이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자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의 과거 행적 검증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동시에 국민의힘 내부에선 “당 지도부가 당성(黨性·당을 위한 충실한 태도)만 강조하면서 축소 지향적으로 가고 있다”는 우려도 본격화되고 있다.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가운데선 동요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 후보자의 이탈도 비판받을 점이 있지만, 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장 대표가 “똘똘 뭉치자”는 구호만 반복하며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도권 출마를 준비 중인 한 원외 당협위원장은 “지금 장 대표의 행동은 당을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운명 공동체처럼 묶어 다 같이 죽자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우리 당이 (이념 지형에서) 오른쪽 끝으로 내달리는 가운데 민주당이 텅 빈 중원을 빈집털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초에는 4선의 이종화 충남도의원이 “국민의힘이 비상계엄 이후 지난 1년 동안 반성도,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며 탈당하기도 했다. 일부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들은 공개적으로 지도부 노선 변화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장 대표는 자신의 정치적 입지 구축이냐, 아니면 국민을 위한 정치냐, 양자택일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 사이에서도 “‘윤어게인’을 넘어선 플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 재선 의원은 의원 단체 대화방에 올린 글에서 이혜훈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신경질적 반응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여권에서) 우리 당을 영남 자민련(지역당)으로 만들려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한동훈, ‘당게 사건’ 발표에 “동명이인인데?”…이호선에 법적 조치 예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0일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당원 게시판 사건’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며 공개한 일부 비방글들은 자신이 아니라 동명이인이 올린 글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호선 위원장이 동명이인들 게시물을 한동훈 명의, 가족들 명의 게시글인 것처럼 개인 블로그에 올렸다”며 “이호선씨의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의도적인 흠집내기 정치공작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로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무감사위는 30일 한 전 대표 가족 명의 ID(계정) 5개를 활용해 2개 IP(인터넷 주소)에서 글 1428건이 작성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호선 위원장은 “당원 게시판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공론장으로 당원들이 각자 목소리를 내는 자리”라며 “그런데 이 사건은 풀뿌리 대신 인조 잔디를 깔아놓고, 진짜 잔디라고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의 블로그에 “미친 윤석열” “(김)건희는 개목줄 채워서 가둬놔야 돼. 그러고도 가만있지 않음 단두대지” 등의 게시글 내용도 공개했다. 한 전 대표 측은 입장문에서 해당 게시글들에 대해 “한 전 대표는 당원 게시판에 가입한 적이 없음에도 ‘한동훈 명의 글’을 감사 대상에 넣었다”며 “이 위원장이 동명이인들의 게시물을 한동훈 전 대표와 가족들 명의의 게시글인 것처럼 문건을 작성해 개인 블로그에 올린 행위는 명백히 고의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 줄서서 깜짝 ‘수제비 오찬’…청와대 인근 동네식당 찾아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복귀를 맞아 인근 식당에서 ‘깜짝 오찬’을 가졌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 종료 후 김민석 총리와 구윤철 부총리,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과 함께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변을 걸으며 깜짝 오찬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춘추관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수제비 식당을 방문해 시민들과 함께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 오가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미국에서 살다가 한국을 방문했다는 한 가족의 사진촬영 요청에 응하기도 했다. 강 대변인은 “인근 상인을 격려하고 주민께 인사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프엠뉴스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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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족 의사 ‘최대 1만명’으로 하향… 의대 증원도 줄듯

2040년에 부족한 의사 수가 최대 약 1만1천명 수준일 것이라는 추계 결과가 나왔다. 추계 결과를 바탕으로 한 2027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가 내년 1월부터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추계위는 의사인력에 대한 중장기 수급추계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 소속으로 설치된 독립 심의기구다. 보정심은 이달 29일 제1차 회의에서 2027학년도 이후 의사인력 양성규모 심의 기준안을 논의했으며, 내년 1월 집중적으로 회의를 열어 의과대학 정원 규모를 검토한다. 이날 추계위가 밝힌 의사 부족 규모는 지난 회의에서 제시된 최소 1만4435명∼최대 1만8739명보다 크게 줄어든 규모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술 발달이 의사의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는 의료계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의사 수 추계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2027학년도 의대 증원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추계 결과를 토대로 내년 1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어 2027학년도 정원을 확정할 계획이다. 추계 결과를 바탕으로 의대 정원을 몇 년에 걸쳐, 얼마나 늘릴지는 정부의 정책적 판단 영역으로 지적된다. 다만 지난 정부처럼 연간 1000명 이상의 급격한 증원을 추진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역·필수의료 공백을 메우려면 많은 의사가 필요하지만 의료환경 변화나 정책을 통해 의료 이용을 적정 규모로 조절하는 방안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 얼굴 없는 천사’ 26년째 기부… 9000만원 전달

전북 전주시에서 매년 연말 성금을 두고 사라지는 이른바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성금을 기부했다. 26년째, 횟수로는 27번째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3분경 전주시 노송동주민센터로 한 남성의 전화가 걸려 왔다. 이 남성은 “기자촌 한식뷔페 앞 소나무 아래에 상자를 두었으니 좋은 곳에 써달라”는 말을 남긴 뒤 전화를 끊었다. 현장에는 A4 용지 상자 하나가 놓여 있었고, 상자 안에는 5만 원권 돈다발과 돼지저금통, 편지가 들어 있었다. 편지에는 “2026년에는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시는 전했다. 상자에 담긴 성금은 총 9004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얼굴 없는 천사가 전주시에 기부한 누적 성금은 11억3488만2520원이다.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는 2000년 4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58만4000원을 두고 간 것을 시작으로 매년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의 성금을 기부해 왔다.


[경제]

올해 코스피 76% 상승... 세계 주요 30國 중 1위

코스피 지수가 올해 75.6% 상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올해 세계 주요 30국 증시 중 압도적 1위다. 저달러·저유가·저금리의 ‘3저(低) 호황’이 정점이던 1987년(93%), 닷컴 버블의 한가운데였던 1999년(83%) 이후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지난 4월 초 미국의 관세 전쟁 위협에 2284까지 떨어졌던 코스피는 ‘코스피 5000’을 공약으로 내건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3000선을 회복했고, 주주 환원 기대감 속에 10월 말 사상 처음 4000선까지 뚫었다. 30일 연말 종가는 전날보다 0.15% 내린 4214.17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원화 약세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한국 증시가 전인미답 고지에 오른 것은 무엇보다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꽃을 피운 덕분이라고 본다. 세계적 AI(인공지능) 투자 열기 속에 그간 기술을 갈고닦은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이 최대 수혜로 지목되며 증시를 이끈 것이다.


연말 환율 1439원 ‘역대 3위’… 기업 “외화빚 늘고 환차손 큰 부담”

30일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439.0원으로 마감하며 올해 마지막 주간 거래를 마쳤다. 외환 당국의 강력한 구두 개입,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등으로 4거래일 동안 환율을 40원 넘게 끌어내렸지만 연말 종가 기준으로 역대 세 번째로 높았다. 올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1421.97원으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1394.97원)보다 높았다. 사상 최고치다. 1400원대 고(高)환율이 뉴노멀로 굳어지며 기업들은 환차손과 외화 조달 비용 증가라는 이중 부담에 직면했다.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원가 산정부터 투자·차입 계획까지 새해 경영 판단 전반에 변수가 커졌다.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 가격 및 수입 가격 상승으로 서민 생활 물가 부담도 늘어나게 됐다.



미국법 두려워하는 쿠팡…한국도 집단소송 등 강화해야

최근 발생한 쿠팡의 3370만 명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국내 플랫폼 기업이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총체적으로 드러냈다. 사실상 쿠팡의 전 고객 정보가 무단 노출된 사상 최악의 유출 사례다. 쿠팡은 용의자로 지난해 12월 퇴사한 중국 국적의 개발자를 지목했다. 그는 인증시스템 개발팀 소속으로, 퇴사 후에도 내부 접근 토큰을 악용해 약 147일간 무단 접근을 지속하며 정보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전직 직원 단 한 명에게 전 국민의 정보가 털렸다는 사실은 쿠팡의 개인정보 관리 체계가 얼마나 허술했는지, 그리고 보안의 ‘기본’이 얼마나 철저히 무시되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우리도 ‘혁신'이라는 명분 아래 보안과 내부통제를 뒷전으로 미루는 관행을 끝내야 한다. 한국형 디스커버리 제도의 도입과 소비자 집단소송제의 확대, 그리고 주주대표소송의 실효성 강화는 3300만 국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이번 사태가 쿠팡 한 기업의 심판을 넘어, 대한민국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와 사법 정의를 재정립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수은 "내년 말 환율 1,400원 전망…금리 하락 제한적"

원/달러 환율이 내년에도 1,300원대로 내려가기는 힘들 것으로 한국수출입은행이 31일 전망했다.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2026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말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1,400원으로 제시했다. 연구소는 "미국 달러화 약세, 경상수지 흑자 기도 유지 등으로 올해보다 원화 약세 흐름이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수출 위축과 미국산 에너지 추가 수입에 따른 단가·운송비 상승, 현지 투자 의무 이행 등이 대외수지에 부담으로 작용해 원화 가치 상승 폭은 제약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연준, 12월 '금리 인하' 놓고 내분 있었다…"근소한 차이로 결정"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까지 팽팽한 의견 대립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30일(현지 시간) 연준 홈페이지에 공개된 12월 9~10일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9대 3 표결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2명은 동결을, 1명은 0.50% 포인트 인하를 주장했다. 합의제로 운영되는 FOMC에서 3명이나 이견을 낸 건 이례적이다. 앞서 연준은 1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0.25% 포인트 하향했다.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다. 금리 인하를 지지한 일부 연준 의원도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할 수도 있었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한다. 연준은 2026년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2027년에도 한 차례 더 인하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경우 기준금리는 약 3% 수준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12월 물가 상승률 2.3%…넉달째 2%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 달 연속 2%대를 기록했다. 고환율이 석유류 가격 등에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7.57(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3% 올랐다. 지난 11월(2.4%)보다는 상승 폭이 0.1%포인트 낮아졌지만 넉 달 연속 2%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7월 2%대를 기록한 뒤 8월 1.7%로 내려갔다가, 9월 2.1%로 다시 올라섰고 10월엔 2.4%를 기록했다. 석유류 가격이 6.1% 뛰며 물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올해 2월(6.3%)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특히 경유(10.8%)와 휘발유(5.7%)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고환율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4.1% 올라 전체 물가를 0.32%포인트 끌어올렸다.

 

수도권 7곳 공공주택지구 계획승인·지정…13.3만호 공급 구체화

국토교통부는 31일 의왕군포안산·화성봉담3·인천구월2·과천갈현·시흥정왕 공공주택지구계획을 최초로 승인했다. 또 구리토평2·오산세교3지구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했다. 공공주택지구 계획을 승인받은 5곳(1천69만㎡)에는 7만8천가구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2곳(706만㎡)에는 5만5천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이들 공공주택지구를 통해 총 13만3천가구의 주택 공급 계획이 구체화하며 이 가운데 공공임대주택과 공공분양주택이 각각 4만가구, 3만4천가구 공급될 예정이다. 이들 7곳의 공공주택지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수인분당선 등이 지나는 철도역이 인접해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교통 연결성이 좋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여기에다 여의도공원의 21배에 달하는 480만m 규모의 공원 녹지를 조성하고, 164만m의 자족 용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예보 사장에 김성식 내정… 李 변호인 출신

이재명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인사들이 금융기관 수장으로 연이어 임명되고 있다. 30일 금융위원회는 신임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김성식 법무법인 원 변호사(60·사진)를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법대를 나온 김 내정자는 이 대통령과 28회 사법시험 동기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였을 당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 관련 재판에서 변호인을 맡는 등 인연을 이어왔다. 금융위는 또 신임 서민금융진흥원장 및 신용회복위원장에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60)를 내정했다.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에 참여했던 김 내정자는 금융위 조직을 나누고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소비자보호기구를 독립적으로 떼어 내는 금융당국 조직 개편을 구상한 바 있지만 결국 무산됐다. 김 내정자는 2023년 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당 혁신위원장을 맡았다. 당시 노인 폄하 논란 등으로 혁신위가 조기 종료한 바 있다. 앞서 9월 임명된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63)은 이 대통령과 중앙대 동문으로 대학 시절 고시반에서 함께 공부한 사이다. 박 회장은 산은 첫 내부 출신 수장이지만 임명 배경엔 대통령과의 인연이 영향을 미쳤다는 말이 나온다.


연봉 3억 예보 사장에 ‘李 변호인‘... 정부 요직에 최소 14명 포진

신임 예금보험공사(예보) 사장에 김성식(60) 법무법인 원 변호사가 내정됐다. 김 변호사는 이재명 대통령 사법시험 동기(28회)로,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로 재임할 당시 직권남용 혐의 관련 재판에서 변호인단으로 활동했다. 예보는 금융회사가 파산할 경우 예금 지급과 정리 절차를 담당하는 공공기관이다. 사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3년으로, 지난해 기준 연봉은 3억원대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변호인단 혹은 사법시험 동기를 정부 핵심 요직에 기용해 왔다. 연수원 동기인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변호를 했다. 공직선거법 사건 변호인단에 참여했던 차지훈 변호사는 외교 경험이 전혀 없지만, 주유엔대사가 됐다. 정부 입법을 총괄하고 법령의 유권 해석을 담당하는 법제처장에는 이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과 위증 교사 1심을 변호한 조원철 변호사가 앉았다. 대통령실에 이태형 민정비서관, 전치영 공직기강비서관, 이장형 법무비서관, 조상호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포진하는 등, 변호인단 중 최소 14명이 핵심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고 야당은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이 합격한 제28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수는 300명이다.


[기타]

美 좌파의 정치 대부 샌더스, 맘다니 뉴욕시장 취임식 주재한다

미국 내 진보 세력의 상징인 버니 샌더스 버몬트주 연방 상원의원이 자칭 민주사회주의자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의 공개 취임식을 주재한다. 샌더스는 부의 재분배를 통한 소득 불균형 해소, 최저임금 인상, 노동자 권리 확대 등 정책을 추진해 온 미 좌파 정치 세력의 대부격인 인물이다. 고소득층에 대한 부유세 부과, 기업에 대한 세금 인상 등을 주장하는 맘다니가 취임식부터 자신의 정치색을 명확하게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맘다니 당선인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샌더스는 내년 1월 1일 취임식에서 맘다니의 뉴욕시장 취임 선서를 주재하게 된다. 이후 샌더스는 ‘민주주의의 후퇴’와 관련한 연설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뉴욕타임스(NYT)에 “노동자들은 정부가 더 이상 자신들을 위해 작동하지 않고 오직 부유한 정치 기부자들과 경제를 장악한 억만장자 계급만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주 하원 의원 출신인 맘다니는 지난 선거 과정에서 샌더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맘다니는 샌더스를 “정치적 영감을 주는 인물”이라고 해왔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노컷뉴스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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