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한동훈 제명...국힘 내란 속으로

장동혁, 한동훈 제명...국힘 내란 속으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윤리위원회의 제명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현장을 나서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했다.


최보윤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이 예상된다. 제명이 확정되면 한 전 대표는 당적이 박탈되고 사실상 복당이 불가능해진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제명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최 수석대변인은 6명의 최고위원과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총 9인이 표결에 참여했으며 표결 내용과 찬반에 대해서는 비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표결에는 장동혁 대표,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우재준·조광한 최고위원과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참석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우 최고위원은 회의 도중 밖으로 나와 "표결에 의미가 없어 나왔다"면서 “당무감사위원회에서 조작한 부분을 제외하면 징계 사유라고 한 건 별 게 없다”면서 한 전 대표를 징계하는 것은 탄핵 찬성에 대한 보복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은 오는 31일 국회 앞에서 징계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다음 달 8일에는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한 전 대표의 토크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당원 게시판 사건은 지난 2024년 11월 한동훈 당시 대표의 가족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등을 비방하고 당 지도부를 공격하는 내용의 글을 대량으로 올려 당내 여론을 조작하려 했다는 의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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