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뉴스] 이언주, 정청래 합당안을 극구 반대할 수밖에 없는 '과거 악연'

내일이 보이는 아침 뉴스! [2월 5일]
[커피 & 뉴스] 이언주, 정청래 합당안을 극구 반대할 수밖에 없는 '과거 악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는 이언주 최고위원의 발언을 심각한 표정으로 듣고 있다.

[정치]

미국 요구한 ‘한국 대미투자 1호’는 거론 안 된 에너지 사업

대미 투자 지연을 이유로 상호관세 재인상을 압박하는 미국 정부가 최근 우리 정부와의 협상에서 에너지 분야 사업을 ‘제1호 대미 투자 사업’으로 제안한 사실이 4일 확인됐다. 미국의 관세 재인상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관세 인상 시기를 늦추는 데 협상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회도 대미투자특별법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3개 유관 상임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참여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4일 한겨레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뒤, 미국은 한국의 ‘제1호 대미 투자 사업’으로 에너지 분야의 사업을 특정해 우리 쪽에 제안했다. 이 제안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미국을 방문하기 전에 우리 쪽에 전달됐으며, 지난달 29~30일 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워싱턴에서 회동할 때 구체적으로 거론됐다. 당시 김 장관은 미국이 제안한 사업과 별도로 ‘원전 건설도 한국이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미국 쪽에 제안했다고 한다. 미국의 에너지 분야 투자 제안에 대응해, 사업 의제를 확장함으로써 협상 여지를 넓히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1인 1표제’ 당심 업은 정청래… “합당, 전당원 여론조사 하자”

‘1인 1표제’ 도입을 관철시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이번에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과 관련된 전(全) 당원 여론조사를 꺼내 들었다. 의원들의 거센 반발로 수세에 몰리자 자신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당심(黨心)을 기반으로 돌파구 마련에 나선 것이다.정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과의 토론회를 통해 경청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면서도 “정작 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토론은 빠져 있다. 합당 여부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해보는 것은 어떨지 최고위원들과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합당에 반발하는 의원들을 겨냥한 듯 “국회의원과 당원들은 똑같은 당원”이라며 “동등한 발언권과 동등한 토론권을 보장해야 될 것 같다”고도 했다.당내 반발에 부딪힌 정 대표가 1인 1표제를 통과시킨 기세로 합당 문제를 돌파하려는 포석인 것으로 풀이된다. 1인 1표제 도입을 위한 당헌 개정안은 전날 중앙위에선 60.58%의 찬성으로 가결된 바 있다. 권리당원 여론조사 찬성 비중(85.3%)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결국은 최종 결론이 당심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는 것.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48%로, 부정적이라는 답변(30%)보다 높게 나온 것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장과실 모두에게' 李대통령 당부에 재계 300조 투자 내놨다

재계가 수출 호조와 경제 회복세 속 성장의 과실이 고르게 나뉘어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부에 5년간 300조원 규모의 투자로 화답했다.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산업과 조선, 원자력, 방산 등을 중심으로 거둔 역대급 실적을 지역 균형 발전과 청년 고용 확대라는 사회적 책임 이행과 상생 발전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다.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FKI) 회장은 4일 이재명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주요 10대 그룹이 향후 5년간 270조원 규모, 재계를 합쳐 300조원 규모를 지방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대규모 지방 투자는 최근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일부 업종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확인된 반면, 균형 발전과 고용 측면에서 성장의 온기가 여전히 고르게 체감되지 않고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첨단 산업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은 청년 유출에 따른 소멸 위기에 직면했고, 고용의 질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가 확대되는 등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는 인식이다.이번에 발표된 주요 지방 투자 프로젝트가 ▲ 반도체 설비 증설 ▲ 배터리 생산·연구개발(R&D) 역량 확장 ▲ 전환 및 탄소중립 인프라 투자 등의 분야에 집중된 것이 이러한 인식을 반영한다.

 

장동혁 “청와대·국회, 세종 이전…선거 연령 16세로 낮추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국민 걱정이 큰 물가, 환율과 부동산 문제, 미국의 통상 압력 문제 등 민생 현안을 중심으로 국민 목소리를 전하고 우리 당 대안도 설명하겠다”며 “특검 추진 등 정치 현안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으면 한다”고 했다.

장 대표의 연설 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5일 국회에서 장 대표와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영수회담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이재명’(30회)을 ‘국민’(27번)보다 많이 언급하며 정부·여당에 날을 세웠다. 그는 “이 정부의 지난 8개월은 대한민국 해체와 파괴, 붕괴와 추락의 시간이었다”며 “현금 살포라는 반시장적 포퓰리즘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외교 정책을 두곤 “미국 가서 ‘생큐’ 하고, 중국 가서 ‘셰셰’ 하는 외교는 실용외교라 할 수 없다”고 했다. ‘2차 종합특검법’을 놓곤 “독재는 총칼이 아니라 법률로 완성된다. 나치 정권이 그랬고, 그 길을 이 정권이 따라가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또 6·3 지방선거부터 선거 연령을 기존 만 18세에서 16세로 하향하고,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자고 제안했다. 지방 이전 기업의 법인세 면제, 무주택 신혼부부의 출산 시 최대 2억원의 주택자금 저리 대출 도입 등 정책 구상도 밝혔다.


李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 주거용 아니면 안하는 게 이익”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라며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옛 트위터)에 ‘집도 안 보고 계약 다주택 압박했더니 1주택자 ‘갈아타기’ 꿈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렇게 밝혔다. 이 기사는 이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못박은 가운데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움직이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이 ‘갈아타기’ 장세가 되고 있다는 내용이다.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부터 연일 SNS에 ‘투기성 다주택자’ 등을 겨냥한 날 선 표현을 쏟아내며 ‘부동산 안정화’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SNS에 “망국적 부동산 정상화는 불가능할 것 같으냐”며 “표 계산 없이 국민을 믿고 비난을 감수만 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달성한 ‘오천피’(코스피 5000)와 경기도지사 시절 ‘계곡 정비’와 비교해 “(부동산 정상화는) 훨씬 쉽고 더 중요한 일”이라며 “집값 안정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성공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與, 오늘 중수청·공소청법 정책의총…'합당' 공방도 주목

더불어민주당은 5일 정책 의원총회를 개최한다.이날 의총은 정부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법에 대한 논의를 위해 소집된 것이다.민주당은 지난달 12일 정부의 중수청·공소청 설치법안이 공개된 뒤 두 차례의 의원총회와 한 차례의 대국민 공청회를 통해 당내 의견을 수렴해왔다.주요 쟁점은 중수청의 인력 이원화 구조와 수사 대상, 공소청의 3단 구조(대·고등·지방 공소청) 등이다.의총에서는 공소청에 보완수사권을 부여하는 문제도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이재명 대통령은 예외적인 경우에는 보완수사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최근 언급했으나 당내 강경파는 여전히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의총에서는 당내에서 찬반 공방이 게속되고 있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도 거론될 전망이다.

 

李, 檢 위례 항소포기에 “날 엮으려 녹취록 변조 증거 내더니…”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위례 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의 항소 포기를 두고 “법리상 되지도 않는 사건으로 나를 엮어 보겠다고 대장동 녹취록을 ‘위례신도시 얘기’에서 ‘윗어르신 얘기’로 변조까지 해서 증거로 내더니”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검찰, 이 대통령 겨냥 위례 사건 항소 포기… 그렇게 할 수밖에 없던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통령이 위례 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조작 기소를 주장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전날 검찰은 위례 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선고받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에 대해 항소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이들의 무죄 판결이 확정됐다.검찰은 이들에 대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었던 2013년 위례신도시 아파트 개발 사업을 앞두고 ‘공모지침서’를 비롯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내부 정보를 흘려 민간 업자들에게 배당이익 등 211억여 원을 몰아준 혐의를 적용했다. 그러나 1심은 지난달 28일 전부 무죄로 봤다


‘李 유죄취지 파기환송’ 주심 대법관 향해…與 “대선일 사라질 뻔”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 주심을 맡았던 박영재 신임 법원행정처장이 “헌법과 법률에 따라 했던, 절차에 맞는 판결”이라고 말했다.박 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 대통령 대법원 판결을 사과하고 사퇴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제가 주심 판사로서 법원행정처장에 보임된 것에 대해 여러 의견을 말씀해주셨던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박 처장은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에서 주심을 맡았다. 당시 대법원은 사건이 접수된지 34일 만에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회부 후 9일만에 2심 무죄 판단을 뒤집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박 처장의 당시 판결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의 지적은 계속됐다. 추미애 법사위원장도 “법원행정처장으로 지명된 대법관 때문에 하마터면 지난해 6월 3일 대통령 선거일이 사라질 뻔했다”고 했다.이에 박 처장은 “재판 진행과 결과에 대해 국민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추미애) 위원장 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위원장을 비롯한 여러 분이 질책하고 있고 사법부도 그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사법부가 더 잘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북한 기자들도 지쳤나… 北노동신문, 2·3면 같은 사진 배치 실수

오탈자 없기로 유명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서 똑같은 사진이 두 개 면에 배치되는 편집 오류가 노출됐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한 삼광축산농장 조업식을 보도하면서다. 전문가들은 제9차 당대회를 앞두고 연초부터 지방 곳곳을 시찰한 김 위원장의 강행군 속에 이를 타전해야 하는 노동신문 기자들의 피로도가 높아져 벌어진 현상으로 분석했다.3일 자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의 삼광축산농장 조업식 참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2면과 3면에 같은 사진을 배치했다. 여러 장의 현장 사진을 지면에 배치하던 중, 공중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농장 전경 사진 한 개를 두 개 면에 중복 배치하는 편집상 오류를 노출한 것이다. 세계적으로도 오탈자나 편집 실수가 없기로 유명한 노동신문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던 실수라는 게 정부 소식통 설명이다.


배현진, 윤리위에 제소... 내홍 이어지는 국힘

국민의힘 윤리위는 지난달 30일 배 의원에 대한 제소를 접수받았다고 한다. 제소 신청서에는 배 의원이 당 결정과 반대되는 입장을 국민의힘 서울시당 전체의 의사인 것처럼 왜곡해 외부에 알렸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배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울시당은 장동혁 지도부가 지난달 29일 한 전 대표를 제명하기에 앞서 수차례 입장문을 냈다. 서울시당은 지난달 27일 시당 소속 당협위원장 21명 명의로 낸 성명문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를 철회하고 정치적 해법을 찾아달라”고 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 서울시당 여성위원회, 구의장협의회장 등도 서울시당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싸움을 중단하라”면서 당 지도부를 비판하는 입장을 냈다.이에 배 의원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당 소속 당원 등에게 한 전 대표 제명을 반대하고 장동혁 지도부를 비판하는 입장을 강요했다는 게 제소 신청서의 취지라고 한다. 시당위원장은 시당 소속 광역·기초 의원 등에 대한 공천권을 가지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 전 대표 제명 이후 장 대표와 친한계 의원들의 갈등이 윤리위 제소로까지 이어져 한심하다”고 말했다.또한 장동혁 대표를 지지하는 성향의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정성국 의원에 대한 윤리위 제소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한다. 정 의원은 지난 2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조광한 최고위원를 향해 “이게 국회의원에게 얻다 대고”라고 말하는 등 원외 인사를 비하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시장 대신 쿠팡만 키워줬다"...대형마트 규제 13년 만에 푼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외 온라인 주문·배송을 제한하는 내용의 ‘새벽배송 금지’ 규제를 없애는 내용의 입법을 추진한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이하 유통법)이 전통시장 보호라는 당초 취지와 달리, 쿠팡 등 플랫폼 대기업에게만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을 불공정 경쟁으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을 일부 수용한 결과다.

당·정·청은 4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실무 협의회를 열어 현행 유통법의 ‘대규모 점포등에 대한 영업시간의 제한’(12조의2) 조항에 예외 단서를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심야 영업을 제한하고, 매월 이틀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하도록 하는 현행법에 ‘전자상거래를 위한 영업행위에는 이를 적용하지 아니한다’는 조항을 삽입해 숨통을 틔워준다는 계획이다. 이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서도 심야 시간에 포장, 반출, 배송 등의 영업 행위가 가능해진다.지난해 11월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 사태’가 법안 개정의 계기가 됐다.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여권은 유통법 개정에 보수적인 입장이었다.


 

[에프엠뉴스 pick]

이언주, 정청래 합당안을 극구 반대할 수밖에 없는 '악연'

 

[사회]

'지검장 요리해달라'…신천지 이만희, 탈세 수사무마 로비 정황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코로나19 사태 당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세무조사와 검찰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로비를 지시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코로나19 사태 당시 신천지 고위 관계자들이 법조계와 정치권 접촉을 논의한 녹취를 확보했다.2021년 6월 신천지 2인자였던 고동안 전 총무와 신천지 간부의 통화 녹취에는 이만희 총회장이 이희자 근우회장을 통해 검사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A 국회의원과 신성식 당시 수원지검장에게 접촉하려고 한 정황이 담겼다.고 전 총무는 "(이 총회장이) 이희자 근우회장에게 도와달라고 전화하겠다, A 의원을 통해 수원지검장을 요리해달라고 정확하게 말을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A 의원을 만나 수원지검장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확인해보고, 확실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다른 건이 아니고 조세포탈 건에 대해 무마시켜라 그렇게 부탁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이 총회장이 수사 무마를 지시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녹취에 담긴 셈이다. 당원 가입 의혹에서 나아가 법조계와 정치권에 구체적인 청탁이 있었다는 점이 확인될 경우 정당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 외에도 청탁금지법 등 추가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경 “강선우, 1억 돌려준뒤 후원 형태로 달라 했다”

‘1억 공천 헌금’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 헌금을 건넸던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강 의원이 1억 원을 돌려준 뒤 후원 방식으로 다시 줄 것을 권유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강 의원은 4일 “후원을 요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1억 원의 행방 및 강 의원의 후원금을 조사하는 한편으로 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김 전 시의원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강 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 이후 1억 원을 돌려준 뒤 후원 형식을 다시 제안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이 1억 원을 돌려준 뒤 다시 만난 자리에서 김 전 시의원이 “왜 돌려주셨냐, (돌려) 받을 생각도 없었다”고 하자 강 의원이 “그러면 후원 형태로 (전달을) 해주시면 된다”고 했다는 것.이후 김 전 시의원은 1억 원 중 일부를 타인 명의로 강 의원 후원 계좌에 입금했다. 김 전 시의원은 이 과정에서 강 의원이 “후원금은 마무리돼 가느냐”고 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시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경남) 봉하마을을 찾았을 때 강 의원과 팔짱을 끼고 대화를 나눌 때도 후원금 관련 대화가 오갔다”며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달성군 사저, ‘가세연’에 가압류…빌린 25억중 10억 못갚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채널 운영자 김세의 씨에 의해 가압류된 것으로 4일 확인됐다.서울중앙지법 제54-2단독 한성민 판사는 지난달 30일 김 씨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대여금 청구 소송과 관련해 달성군 사저 가압류를 결정했다. 청구액은 총 10억 원으로 김 씨 9억 원, 가세연 1억 원이다. 가압류 대상인 사저는 박 전 대통령이 2022년 1월 문재인 정부 당시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후 매입한 곳이다.박 전 대통령은 당시 사저를 사며 김 씨 등에게서 25억 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사로 활동했던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은 한 유튜브 방송에서 “집 구입 자금을 마련할 때 은행 대출에 문제가 있어 급한 대로 빌렸다”며 “박 전 대통령이 옥중에서 받은 지지자의 편지와 답장을 묶어 펴낸 책의 인세 등으로 일부를 변제하고, 남은 부분 변제 계획도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이후 박 전 대통령은 15억 원을 갚았다. 하지만 김 씨는 유튜브 방송에서 “박 전 대통령이 입주 후 한 달 만에 15억 원을 보내기에 ‘나머지 10억 원도 곧 보내시겠구나’ 한 게 무려 4년 전”이라며 “변제 협의를 위해 내용증명을 유 의원과 박 전 대통령 측에 두 차례 보냈지만 회신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명예교수 "부동산 기득권층 맞서는 이재명, '사이다'처럼 시원"

진보 성향 원로 경제학자로 통하는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연일 부동산 규제 관련 강경 메시지를 내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사이다 같은 시원함을 느낀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우리 사회 숙원인 주택 가격 안정을 성취해야 한다"며 이 대통령을 지지했다.이 교수는 4일 페이스북에 올린 '다주택자가 집을 판다 해서 전월세 가격이 올라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주택자가 매물을 내놓으면 부동산 시장에 임대주택 공급이 줄어들어 전월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 곰곰이 따져 보면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황된 논리라는 것이 바로 드러난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주택 투기와의 일전을 선포하자 예상한 대로 기득권층 여기저기서 어깃장이 날아들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교수는 다주택자가 매도한 집을 세입자 등 주택 수요자들이 사들이면 시장 전체의 임대주택 수요도 그만큼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급 물량이 줄어든 만큼 수요 물량이 똑같은 크기로 줄어든다면 전월세 가격(의 상승)에 오는 영향은 지극히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주택자가 자녀에게 주택을 증여한다고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라는 게 이 교수의 주장이다.


“버르장머리가”…김용원 퇴임식서 직원들 ‘미러링 시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권위 지부(지부장 문정호)가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상임위원 퇴임식 현장에서 공식회의록에까지 기록된 김용원 국가위원의 폭언 발언을 손팻말에 적어 시위하기로 했다. 이른바 ‘미러링 대응’이다. ‘미러링’은 상대방이 행한 혐오나 차별적 언행을 거울처럼 보여줘 상대방의 태도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깨닫게 하는 행동이다.인권위 지부는 5일 인권위 10층 인권교육센터에서 열리는 김 상임위원의 퇴임식에서 김 상임위원 폭언 발언을 적은 손팻말을 들고 항의할 뜻을 밝혔다. 인권위 지부는 전날 인권위 내부망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2023년 2월6일 발령받아 지난 3년간 인권위를 망가뜨린 김용원 위원의 5일 오후 퇴임식에서 미러링으로 대응한다”며 직원들의 동참을 당부하고 행동계획을 알렸다. 인권위원 퇴임식에서 직원들이 손팻말 시위를 하는 것은 2001년 인권위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손팻말에 적히는 문구는 김 상임위원이 인권위 의사결정기구인 전원위원회와 상임위원회 등에서 내놓은 것들로,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되는 공식 회의록에도 기록됐다.


[경제]

트럼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내려갈 것이라고 생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겨냥해 "매우 걱정해야 할 것(should be very worried)"이라고 경고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오는 6일로 예정됐던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이 장소 등 문제로 좌초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옵션이 유효함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트럼프 대통령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관련,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금리는 내려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그러면서 "우리는 금리가 지나치게 높다"며 "나는 돈을 다루는데 항상 능했고, 우리나라로 돈이 들어오면서 우리는 다시 부유한 나라가 됐다. 부채는 있지만 성장도 있고, 그 성장이 머지않아 부채를 아주 작아 보이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엄마는 80% 딸은 18%…오천피 시대 ‘수익 세대 차이’

새해 들어 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의 역사를 써가고 있지만, 투자 성과는 모두에게 고르게 돌아가지는 않았다. 중앙일보가 한국투자증권에 의뢰해 국내 주식 투자자를 연령별·자산별로 분류해, 1월 한 달(1~31일) 사이 수익률 변화를 분석한 결과다. 초유의 ‘불장’에서 고객 10명 중 9명은 수익을 냈는데도, 양극화가 뚜렷했다.높은 연령대일수록 평균적으로 고수익을 냈다. 지난 한 달간 주식으로 10% 이상 수익을 낸 비중은 70대 이상이 78.4%로 가장 높았다. 10명 중 8명꼴로 두 자릿수 수익을 냈다는 의미다. 60대(75.1%), 50대(71%)도 70%를 웃돌았다. 하지만 40대는 66.7%, 30대 58.3%, 20대 이하 59.2% 등 연령이 낮아질수록 비중이 줄었다. 반면 손실을 본 투자자는 젊은 층이 많았다. 20대 이하(11.3%)와 30대(10.5%)는 10명 중 1명꼴이었다. 1월 한 달 동안 한국 증시가 20% 이상(코스피 24.0%, 코스닥 24.2%) 급등했는데도, 주식 계좌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40대(8.4%), 50대(7.2%), 60대(6.7%), 70대 이상(6%) 등 손실을 본 비중은 연령이 높을수록 낮아지는 흐름을 보였다. 자산 규모별로도 성과에서 차이가 났다. 10% 이상 수익률을 기록한 비중은 잔고 1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투자자는 66.4%에 그쳤다. 반면 1억원이 넘는 투자자들은 10명 중 7~8명이 두 자릿수 수익률을 냈다. 10억~100억원 자산가(80.7%)와 1억원 미만 투자자를 비교하면, 그 비중이 14.3%포인트 차이가 난다. 다만 전무후무한 상승장에서, 주식시장이 여전히 자산 증식과 계층 이동의 통로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다. 김대준 한투증권 수석연구원은 “1월 상승장에서 연령과 자산에 구분 없이 90% 이상 투자자가 수익을 냈고, 공통적으로 로보틱스·반도체와 같은 인공지능(AI)과 코스닥을 이미 갖고 있거나 비중을 확대한 게 주효했다”며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짚었다.

 

시총 1천조원 돌파…삼성전자, 국내 기업 새 역사 썼다

'500만 국민주'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천조원 시대를 열었다.반도체 슈퍼사이클 국면 속 회복 중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력, 주가 부양을 위한 자사주 매입 노력 등이 맞물린 결과로, 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과 함께 주가도 기록 경신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삼성전자도 5년 만에 1조3천억원 규모 특별배당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가 부양에 힘을 싣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0.96% 오른 16만9천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이로써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1천2조7천866억원으로 국내 기업 최초로 1천조원을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 매물 하루새 2% 늘어 6만건 육박

정부가 5월 9일까지 매매계약을 한 경우 최장 6개월까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유예하기로 하는 방안을 발표한 뒤 하루 만에 서울 전체에서 아파트 매물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양도세 중과가 현실로 다가온 상황에서 잔금을 치르는 데 필요한 시간이 확보되자 고민하던 일부 다주택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4일 2856채 규모의 도봉구 창동주공3단지에서는 전날부터 22건의 매물이 나왔다. 직전 일주일 동안 12건의 매물이 올라온 것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이다.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일부 다주택자들은 집을 내놓는 반면, 좀 더 저렴하게 급매물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관망하고 있어서 매물이 쌓이고 있다”고 했다.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매물은 5만9021건으로 전날(5만7850건)보다 2% 늘어났다.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전날보다 매물이 증가했다. 중구(3.8%), 동대문구(3.4%), 관악구(2.9%) 순이었다.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에서는 3일을 기점으로 매물량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흐름이 나타나기도 했다. 강북구는 1월 1일 1237건이던 매물이 이달 2일까지 1079건으로 줄어들다 3일 1092건, 4일 1109건으로 늘어났다.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1억, 2억 원가량 호가를 낮춘 매물도 나왔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늘어나는 보유세를 감당할 수 없는 다주택자 매물을 중심으로 5월 9일 전까지 매물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SK하이닉스, 성과급 2천964% 쏜다…연봉 1억이면 1억5천만원 보너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SK하이닉스[000660]가 구성원에게 역대 최대 수준인 기본급(연봉의 20분의 1) 2천964%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연봉이 1억원이라면 성과급으로 1억4천820만원을 받게 된다.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을 통해 반도체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인재 유출을 방지해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초과이익분배금(PS)'의 지급률을 2천964%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급일은 오는 5일이다.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활용해 1년에 한 번 연봉의 일정 비율을 지급하는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올해 지급분부터는 지난해 하반기 노사가 새롭게 도출한 PS 지급 기준이 적용됐다.새 기준은 기존 PS 지급 한도(최대 1천%)를 폐지하고, 전년 영업이익의 10% 전체를 재원으로 삼는 것을 골자로 한다. 회사는 이 기준을 10년간 유지하기로 했다.

 

K칩 물어뜯는 美 ‘특허 좀비’…韓 HBM을 먹잇감으로

미국 특허관리전문회사(NPE)가 K반도체 핵심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낸드플래시의 미국 수입을 막아 달라며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소송을 제기했다. 자국 특허권에 힘을 실어주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기조 속에 K반도체가 이른바 ‘특허 좀비’ 기업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4일 ITC에 따르면 미 특허기업 모놀리식3D가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SK하이닉스와 일본 키옥시아를 상대로 ITC에 소장을 제출했다. 모놀리식3D는 SK하이닉스의 HBM2E, HBM3, HBM3E와 3D 낸드(SSD) 전 제품군이 자사의 ‘3D 적층 기술 특허(미국 특허 531호 등)’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모놀리식3D는 최근 SK하이닉스의 실적을 견인해 온 첨단 반도체인 HBM을 정조준했다. 모놀리식3D는 소장에서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칩 자체는 물론이고, 이를 탑재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까지 미국 내 수입·유통·판매를 전면 금지할 것을 요구했다.업계는 한국 반도체 기업이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 속에서 최대 실적을 내는 가운데 이 같은 소송전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수입 금지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ITC의 수입 금지 권한이 트럼프 행정부의 협상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주병기 공정위원장 “총수 일가 사익편취 ‘무관용’···쿠팡 사례 막을 시행령 개정 검토”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대기업 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등 사익편취에 예외 없이 개인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의 경제 형벌 합리화 기조에서도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만큼은 엄정 조치하겠다는 ‘무관용 원칙’을 분명히 한 것이다.주 위원장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진행한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정위가 총수 고발에 소극적이라는 시장의 비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고발 실효성을 높여 더이상 ‘봐주기 논란’이 불거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주 위원장은 설탕 담합 사건 등에도 ‘철퇴’를 예고하면서 “그간 잘 사용되지 않던 가격 재결정명령(시정명령)도 과거보다 적극적으로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합 사건 적발 이후 소비자가 가격 인하를 체감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자 가격 인하 명령도 검토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이어 “과징금 상한을 높이고, 주요 담합 사건의 하한은 15%로 설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집 밖 안나가는 '은둔 청년' 사회적 비용 연간 5.3조원

거의 집에만 있는 '은둔 청년'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간 5조원을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5일 한국경제인협회와 김성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의 '청년 은둔화의 결정요인 및 사회경제적 비용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은둔 청년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2024년 기준 5조2천870억원으로 추정됐다.이번 분석은 작년 3월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2024년 청년 삶 실태조사'의 마이크로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은둔 청년은 임신, 출산, 장애의 사유를 제외하고 거의 집에만 있는 청년(만 19∼34세)으로, 2024년 기준 53만7천863명으로 추정된다. 청년층의 5.2%에 해당한다.보고서에 따르면 은둔 청년 1인당 연간 비용은 생산성 비용(947만2천원)과 정책 비용(35만8천원)을 합해 약 983만원으로 추산됐다.생산성 비용은 은둔 청년이 비(非)은둔 청년보다 출산·경제활동 참여가 적고 직무 성과가 뒤처지면서 발생하는 생산성 손실분을 말한다.정책 비용은 고용보험(실업급여·구직촉진수당) 19만1천674원과 국민기초생활보장(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16만6천166원으로 분석됐다.특히 '쉬었음' 청년의 은둔 확률은 17.8%로 취업 청년(2.7%)의 6.6배로 나타났다.쉬었음 청년은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 청년 중 지난주 활동상태를 묻는 말에 '쉬었음'이라고 답한 청년을 가리킨다.보고서는 "은둔 청년에 대한 사후 지원을 넘어 '쉬었음'에서 고립·은둔으로 이어지는 위기 경로를 조기에 끊는 것이 정책 설계의 핵심"이라며 "쉬었음 청년과 고립·은둔 청년 지원 정책의 전문성을 각각 확보하되 청년 관점에서 위기 심화 전후가 매끄럽게 연결되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코스닥 불장에도 기업 분석 리포트 가뭄…대표 기업도 '분석 공백'

코스닥 지수가 올해 들어 1100선을 돌파하며 고공 행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투자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코스닥 종목 관련 증권사 리포트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 시장을 부양하려는 정부가 증권사에 ‘기업 분석 정보 공급 확대’를 압박하고 있지만, 일부 대형 증권사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코스닥의 ‘깜깜이 투자’ 문화가 개선되기 어렵다.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코스닥 종목 관련 리포트는 441건 발간됐다. 같은 기간 전체 발간 리포트(2265건)의 19% 수준에 그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 종목 수는 951개, 코스닥이 1823개로, 종목 수 차이를 감안하면 코스닥 리포트 비율은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전방위 공세…한국 ‘아성’ HBM도 넘보나

4일 대만 언론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와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는 역대 최대 규모의 생산 설비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중국 최대 D램 제조사 CXMT는 상하이 공장의 생산 역량을 허베이의 생산 거점보다 2~3배 이상 확장해 서버·컴퓨터·자동차용 D램을 양산하겠다는 계획이다. 낸드플래시 제조사 YMTC도 우한의 신규 제조시설 양산 시점을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 YMTC는 특히 낸드 외에 모바일용 D램인 LPDDR5 시장에도 뛰어들었다.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메모리 업체들이 과감한 증설을 통해 범용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선두 기업들과의 격차를 좁히려 하고 있는 것이다. CXMT·YMTC의 주요 고객사는 알리바바, 텐센트, 샤오미 등 자국 빅테크 기업으로, 중국 반도체 굴기 흐름을 타고 시장 점유율도 확대되는 추세이다.한국 기업들이 우위를 보이는 HBM 분야에서도 중국 기업들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CXMT는 상하이 공장에 HBM 생산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고, YMTC는 중국 조립사와 함께 HBM도 생산하기로 했다.김용석 가천대 반도체대 석좌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중국과의 메모리 반도체 기술 격차가 향후 3~5년 내에 좁혀질 수 있다고 전망하며 “당장은 AI 반도체에서 가장 중요한 HBM은 물론 차세대 메모리 기술에서 ‘초격차’를 확보하는 게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이어 “AI 슈퍼사이클을 타고 한국이 HBM에서 올린 성과가 파운드리 등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투자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기타]

미국·이란 고위급 회담 개최 합의···“6일 오만 무스카트서 핵협상”

미국과 이란 간의 고위급 회담이 좌초 위기를 겪은 끝에 결국 열리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군사작전 위협으로 중동에서 또다시 군사적 충돌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회담이 긴장 완화의 첫걸음이 될지 주목된다.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엑스에 “미국과의 핵 회담이 금요일(6일) 오전 10시 무스카트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필요한 모든 준비를 해준 오만 형제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트럼프 행정부도 아라그치 장관의 언급처럼 미국이 튀르키예가 아닌 오만에서 이란과 고위급 회담을 할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AP 통신이 익명의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이 당국자는 이란의 장소 및 형식 변경 요청 이후 여러 아랍 및 무슬림 국가 지도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에 회담을 좌초시키지 말 것을 설득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백악관은 양국 간 회담의 성공 가능성을 “매우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중동 지역 동맹국에 대한 존중 차원에서 회담 계획 변경을 수용하는데 동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美부통령 "우린 같은팀"…韓등에 '핵심광물 무역블록' 동참 촉구

미국이 4일(현지시간) 방위·첨단 산업에서 필수적인 핵심광물의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한 무역블록 결성을 공식화하고 한국 등에 참여를 요청했다.국가 안보와 경제에 중요한 핵심광물 주도권을 중국에 내주지 않기 위한 행보의 하나로, 동맹 및 우방국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안정화해 대중(對中) 의존도를 구조적으로 낮추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JD 밴스 미 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핵심광물 장관급회의에서 "지난 1년간 우리 경제가 핵심광물에 얼마나 크게 의존하고 있는지를 많은 이들이 뼈저리게 알게 됐다"며 '핵심광물 무역블록'을 결성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한국의 조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호주, 인도, 일본 등 외교장관이 참석했다.밴스 부통령은 "우리는 모두 같은 팀이다. 우리는 모두 같은 방향으로 노를 젓고 있다"며 "우리는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 간에 무역 블록이 형성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美서 석유사면 어떠냐"…시진핑 "대만에 무기팔지 말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 관계와 대만 문제, 글로벌 현안 등을 논의했다.새해들어 처음 이뤄진 두 정상의 전화 통화는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방금 시 주석과 훌륭한 전화 통화를 마쳤다"며 "길고 상세한 통화였다"고 밝혔다.이어 논의 주제에 대해 "무역, 군사, 내가 무척 고대하는 중국 방문을 위한 4월 출장, 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란의 현 상황, 중국의 미국 석유 및 가스 구매, 중국의 추가 농산물 구매 검토, 항공기 엔진 공급과 수많은 다른 주제 등 중요한 주제들이 논의됐다"며 "모두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를 전하면서 시 주석이 대만 문제와 관련해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대만은 중국의 영토로, 중국은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반드시 수호할 것이고 대만이 분열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미국은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문제를 반드시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측의 대만 문제 관련 우려를 중시하고 있다"며 "중국과 소통을 유지하고 내 임기 동안 미중 관계를 더 양호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소개했다.두 정상은 이날 미·중 관계의 중요성을 유난히 강조했다.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 그리고 시 주석과 나의 개인적 관계는 매우 우호적이며, 우리는 모두 이를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시 주석도 "나는 중미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며 "새해에도 당신과 함께 중미 관계라는 큰 배를 이끌고 풍랑을 헤쳐 나가며 안정적으로 전진해 더 많은 큰일과 좋은 일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외국인 대출 중단' 통보…"생명줄 끊는 것" 한인사회 충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3월부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미국 중소기업청(SBA)의 대출 대상을 시민권자로 제한하기로 하면서 미국 한인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특히 한인 사회에선 “트럼프 행정부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소상공인 대출 제한을 시작으로 점차 주택 모기지 등 모든 금융 서비스에서 영주권자를 포함한 투표권이 없는 외국인을 배제할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면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미국 중소기업청(SBA)는 지난 2일(현지시간) ‘7(a) 대출 프로그램’의 대상을 “미국 시민 또는 국적자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주 거주지가 미국 내에 있어야 한다”고 고친 지침 개정안을 발표했다. 투표권이 없는 영주권자는 대출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의미다. 해당 프로그램은 미국 내 신용 기록이 많지 않거나 경제 활동 이력이 없이 자영업이나 소규모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 및 소상공인들에게 75~85%의 정부 보증을 지원해 은행 대출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다. 영주권자들이 대상에서 제외될 경우 사실상 은행권 대출이 막힐 가능성이 있다.매기 클레먼스 SBA 대변인은 “3월부터 외국 국적자 소유 기업에 대출보증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시민을 위한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전념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생산활동을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SBA 대출 한도를 상향하는 법안까지 통과되면 (미국인에게) 더 많은 자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티브 강 LA 한인회 이사장은 4일(현지시간)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SBA 대출은 지금까지 한인 상권을 지탱해온 ‘생명줄(life line)’과 같은 제도”라며 “내 부모도 SBA 대출로 사업을 시작했고 대부분의 한인들이 이 제도를 통해 미국에 정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노컷뉴스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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