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전 국무총리/자료사진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6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대구시장 출마 문제를 논의한다.
김 전 총리는 그동안 당의 잇따른 출마 요청에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따라서 이날 정 대표와의 회동은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고 당과 향후 일정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정 대표와 공개 회동을 갖는다. 이 자리에선 김 전 총리가 출마할 경우 당이 지원할 수 있는 방안과 출마선언 등 향후 일정과 방식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김 전 총리 측은 전했다. 또한, 대구의 지역 여론과 국민의힘 후보 공천 전망, 당차원의 선거 지원 전략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전총리측은 대구시장에 출마할 경우 당 차원의 과감한 지원을 당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측은 대구-경북 통합 무산에 따른 불이익을 상쇄할 수준의 파격적인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김 전 종리는 민주당이 27일쯤 대구시장 후보 추가 공모를 내면 이달 말 출마를 공식선언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김 전 총리는 리얼미터가 영남일보 의뢰로 지난 22~23일 대구 시민 812명을 상대로 실시한 대구시장 여야 후보 1대1 가상 대결에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주호영 국회부의장 등 국민의힘 후보로 거론된 8명 누구와 대결하든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전 위원장과의 대결에서는 47.0% 대 40.4%로 오차범위 내 우세였고, 주 부의장과는 7.1%포인트 차로 앞섰다. 추경호 의원(37.7%)과는 9.9%포인트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또, 유영하 의원(33.2%)과의 대결에선 16.1%포인트, 윤재옥 의원과는 14.7%포인트 앞섰다.
나머지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최은석 의원, 홍석준 전 의원들과의 양자대결에선 모두 50%가 넘는 지지를 얻으며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이 조사는 무선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 전 총리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후보로 나서 40.33%를 득표했지만 낙선했다. 이어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대구 수성갑에서 62.3%의 득표율로 당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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