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한반도 2개 국가론 후속조치
![[단독] 김정은, 조총련에 통일관련 활동 금지 지시...동포사회 '혼란'](/upload/articles/1005/title-image-66f2206d1035d.jpg)
재일 조총련 중앙본부 입구. 자료사진/에프엠뉴스
최근 북한이 친북 재일동포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에 통일 관련 활동을 금지하는 지침을 통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선언한 한반도 2개 국가론의 후속 조치이다.
24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최근 북한이 친북 재일동포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에 통일 관련 활동을 금지하는 ‘13개 활동 방침’을 지시했다.
조총련계 동포들은 북한 당국의 이 같은 지시에 적잖게 당황하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북한 당국이 통보한 ‘13개 활동 방침’은 지난해 12월 노동당 8기 9차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전환한 후속 조치 중 하나다.
김정은 정권이 남북관계에서 민족 동질성과 평화통일을 전면 부정하는 2개 국가론의 재외동포 버전인 셈이다.
김정은 정권의 두 개 국가론은 '애국 애족, 조선사람되찾기 운동' 등 기존 민족주의 노선을 추구해온 조총련계 재일동포 입장에선 '자기모순'이어서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
북한이 남북한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전환한다고 선언하면서, 이 같은 모순이 발생할 것이란 점은 예견돼 왔다.
조총련은 강력한 동포애와 민족 정체성에 기반해 북한을 추종해왔다. 그런데 김정은 정권이 돌연 한반도 2국가를 선언하고, 재일동포에게 민족과 통일을 부정하는 것은 물론, 남한과의 접촉도 금지하면서 정체성 등에서 상당한 혼란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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