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미터 심해서 포착된 희귀 오징어...방추 모양의 황홀한 자태

태평양 남서부 통가 해구를 탐사하던 연구진에 우연히 발견된 '매그나핀나'
3천미터 심해서 포착된 희귀 오징어...방추 모양의 황홀한 자태

호주 연구팀이 발견한 큰지느러미 오징어(마그나핀나). 과학계에 알려진 오징어 중 가장 깊은 곳에 서식하는 종이다./서호주 대학교 심해 연구 센터

남태평양 깊은 곳에서 비 정상적으로 긴 다리를 가진 희귀 오징어가 영상에 담겼다.

 

'큰지느러미 오징어(마그나핀나)‘라고 불리는 이 오징어는 문어와 갑오징어가 속해 있는 두족류의 일종이다.

 

지금까지 목격된 개체는 오직 12마리에 불과하다.

 

환경단체인 ’오션 컨서번시‘에 따르면 이들은 과학계에 알려진 오징어 중 가장 깊은 곳에 서식하는 어종으로, 수심 6,100미터가 넘는 심해에서만 살고 있다. 지금까지 포착된 사례는 대부분 심해 유전 탐사 작업 등의 우연한 계기에 발견됐다.

 

이번에 포착된 개체는 수심 3,300m지점에서 촬영됐다. 호주의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 교수이자 심해 과학자인 앨런 제이미슨과 동료 연구원들이 해구를 탐험하던 중 우연히 이 오징어와 맞닥트리게 됐다.


제이미슨 교수는 대부분의 기록된 큰지느러미 오징어 목격 사례는 "석유 및 가스 활동에서 우연히 촬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구원들은 오징어의 몸 길이를 20~30cm 정도로 추정했다. 오징어의 다리는 이보다 몇십 길이로 늘어났다. 이 오징어는 최대 8미터까지 자랄 수 있다. 

 

제이미슨 교수는 큰지느러미 오징어가 왜 이렇게 길고 방추 같은 팔을 갖도록 진화됐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이지만, 먹이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대왕오징어는 먹이가 부족하고, 먹이의 대부분이 위에서 입자 형태로 떨어지는 데 이를 먹는데 유리하도록 진화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기사를 평가해 주세요
100자평
로그인 후 참여하세요.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