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험생들 논술로 쏠렸다…“내신 만회할 대안”

상위 9개 대학선 논술 지원자 비중 55.7%
올해 수험생들 논술로 쏠렸다…“내신 만회할 대안”

지난 12일 수시모집 논술시험이 실시된 연세대학교 정문에 시험 안내 현수막이 걸려있다/에프엠뉴스

2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마감한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 지원자 수는 51만9365명으로 수시 전체 지원자(117만7898명)의 44.1%를 차지했다.

 

이어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지원자 수는 36만761명으로 30.6%, 학생부교과전형은 18만3246명으로 15.6%에 그쳤다.

 

반면 올해 총 50개 대학이 논술전형을 시행하고, 이들 대학의 수시 전체 모집정원에서 논술전형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만2210명)에 불과하다. 반면 학종은 39.9%(2만4327명), 교과전형은 30.7%(1만8743명)다. 교과전형과 학종의 모집인원이 훨씬 더 많은데도 논술로 몰린 것이다.

 

지역별 논술전형 지원자 수는 서울권이 35만9015명(해당 대학 수시 지원의 47.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인지역 13만4236명(41.9%), 지방 2만6114명(25.1%) 순이다.

 

상위권 대학 9곳만 놓고 보면 전체 수시 지원 인원(38만6401명) 중 논술전형이 55.7%(21만5385명)를 차지한다.

 

이들 9개 대학별 수시 지원 인원 중 논술 지원자 비중은 한국외대가 69%(논술지원자 1만5773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희대 62.4%(2만4049명), 중앙대 59.0%(3만6119명), 서강대 58.9%(1만5689명), 성균관대 58.0%(4만1617명), 이화여대 52.8%(1만3450명), 연세대 52.5%(1만7758명), 한양대 50.9%(2만7509명), 고려대 45.0%(2만3421명)로 집계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상위 9개 대학의 논술비중이 높은 데 대해 “수험생들은 학교 내신이 불리할 경우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는 유일한 통로가 논술전형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임 대표는 “교과전형의 경우 학교 내신이 불리하면 처음부터 원서를 낼 수 없는 상황이며 학종 또한 내신 교과성적 비중이 높아지는 상황이라 내신성적으로 희망 대학 진학이 어렵다고 판단한 수험생들이 대안으로 논술전형을 선택한 결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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