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하던 여성 군무원 살해

교제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하고 손괴한 뒤 강원 화천군 북한강 변에 유기한 양광준(38·구속)의 신상정보가 13일 공개됐다.
강원경찰청은 지난 7일 내·외부 위원 7인 이상이 참여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공개 결정을 내렸다.
양광준이 신상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유예됐으나 법원이 전날 기각하면서 그의 신상 정보가 이날 공개됐다.
앞서 심의위는 양광준의 범행이 범죄 수단의 잔인성과 중대한 피해, 국민의 알 권리, 공공의 이익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충족하다고 결정했다.
양광준의 이름과 나이, 사진 등은 이날부터 오는 12월 12일까지 강원경찰청 누리집에 30일간 공개된다.
이날 공개된 양광준의 사진은 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을 목적으로 체포 시점에 수사기관이 촬영하는 머그샷(mugshot)이다.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중령 진급 예정자인 양광준은 지난 달 25일 오후 3시쯤 경기 과천의 군 부대 주차장에 세워진 자신의 차량에서 여성 군무원인 A(33)씨를 노트북 도난방지줄을 이용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광준은 범행을 의심받지 않기 위해 피해자의 휴대폰을 켠 뒤 피해자의 가족과 지인들에게 연락을 하는 등 피해자 행세를 하며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꾸민 정황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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