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문제지 등을 온라인에 유출한 작성자 1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나머지 3명에 대해서도 계속 추적 중이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문제지 촬영 사진이 게시된 온라인 커뮤니티 압수수색 결과물을 토대로 한 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연세대는 지난달 16일 문제 유출 논란이 확산되자 문제지를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한 수험생 2명과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4명 등 총 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적인 신원 특정 중에 있다"며 "신원 특정 이후에 학생들의 일정에 맞춰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당 논술시험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일부 수험생의 가처분 신청이 지난 15일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서 합격자 발표는 본안소송 판결 선고 시까지 중단됐다.
연세대는 곧바로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에 이의신청한 상태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후속 방안 발표는 사흘째 미루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교수단체가 “수험생을 기만하지 않고 논술 재시험을 즉각 실시하라”고 촉구하고 나서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한국대학교수협의회(한교협)와 한국대학교수연대 교수노조(교수연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연세대는 자연계열 논술시험에서 관리 및 운영 부실과 명백한 출제오류로 입시의 공정성을 현저히 해쳤으며, 시험을 본 1만444명에게 피해를 입혔다”며 “지금이라도 논술시험 재실시를 결정해 입시 혼란을 방지하고, 대학에 남아있는 최소한의 양심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세대가 재시험 대신, ‘정시 이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논술시험으로 선발이 기대되고 있는 학생들의 기대와 이익을 현격히 침해한다”면서 “이 자체만으로도 대입시험의 공정성에 심각한 위반사항으로 재시험 결정을 내리는 것이 지금으로써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DEMO] 고객요청 배너 - 기사 노출](/upload/banners/demo-article.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