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상승 요인되나?...내년부터 수도권 입주물량 감소

아파트값 상승 요인되나?...내년부터 수도권 입주물량 감소

자료사진/에프엠뉴스

지난 수년 간 착공 물량 감소로 내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발표한 '현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정책 평가와 제언'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공급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9년 간 전국에 연평균 42만9천 가구(연립 등 비아파트 포함)의 주택이 공급됐다.


특히 지난 2019년은 부동산 시장 활황 등에 힘입어 준공 물량이 51만8천가구에 달했으며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준공 물량도 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집값이 하락한 지난 2022년부터 착공이 감소했고 지난해는 30만가구를 밑돌았다. 통상 착공하고 2~3년 후 입주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부터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의 감소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통상 착공 후 2~3년 후 입주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수도권의 아파트와 비아파트 공급 추이


수도권의 아파트와 비아파트 공급 추이/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보고서


수도권은 집값 급등기에 착공 물량이 급증한 영향으로 올해까지 준공 물량은 연평균인 15만6천가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3년 전인 2022년 착공 물량이 14만 가구 그친 점을 감안하면 내년 입주 물량은 그만큼 줄어들어 연평균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는 착공 물량이 10만 가구에 불과했기 때문에 2026년에도 준공 물량의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 뿐 아니라 비아파트도 이미 2016년부터 공급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 수도권의 전체 주택공급도 내년부터 예년 평균치 5만6천가구를 밑돌 전망이다.


건산연은 "올해 아파트와 비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준공 물량은 21만4천가구로 예년 평균 21만6천가구를 유지하겠지만, 내년부터는 2022년 이후의 착공 감소가 직접 반영되면서 예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지방의 아파트와 비아파트 공급 추이


지방의 아파트와 비아파트 공급 추이/한국건설산업연구원 보고서



지방 주택 시장의 경우 내년부터 준공 물량이 감소세로 돌아선 뒤 202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주택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방의 아파트 착공 물량은 2022년 이후 감소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는 착공 물량이 10만가구 이하로 떨어지며 예년 평균치(16만7천가구)를 크게 밑돌았다. 이에 따라 2026년 준공되는 아파트의 감소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지방의 비아파트 공급도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2016년 정점을 찍은 후 8년째 감소를 나타내고 있다.


예년 평균 준공 물량은 5만가구 수준이나 6년 연속 이에 미치지 못하고 올해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2만2천가구 수준으로 추산된다.


건산연은 지방 주택 시장과 관련, "올해까지는 예년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준공 물량이 유지되는 점을 고려하면 준공 감소 영향이 수도권보다는 이연돼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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