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수본, '내란 혐의' 대통령실 압수수색...경호처가 가로막고 4시간째 대치

경찰 특수본, '내란 혐의' 대통령실 압수수색...경호처가 가로막고 4시간째 대치

‘12·3 내란’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대통령실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경호처와 협의가 지연되면서 4시간째 대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1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을 비롯해 경찰청과 서울지방경찰청, 국회경비대를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수단은 이날 오전 11시 48분쯤 대통령실 민원실에 도착해 "내란죄 혐의 등으로 국무회의가 있었던 장소를 포함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을 위해 투입된 경찰 인력은 18으로, 대상은 국무회의 개최 장소, 대통령 집무실, 비서실, 경호처 등 4개 장소다.

 

특수단은 영장 집행을 위해 해당 장소의 책임자와 면담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후 민원실 2층 회의실에서 국수본과 경호처가 압수수색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지만, 1시간 30분이 지나도록 교착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수본 관계자는 "한 시간 넘게 기다렸다. 전달도 안 되고 안 부른 것 같은데, 책임자를 불러달라"며 항의했다.

 

이에대해 경호처 측은 "들은바 없다"며 "절차에 의한 것"이라며 "회의를 계속 하고 있으니 우선 올라가 있으라"는 입장만 반복했다.

 

현재 국수본은 출입 등록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영장 집행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장에 있던 윤재순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은 답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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