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뉴스] '제왕적 대통령제 이번엔 손보자'...개헌 논의 확산](/upload/articles/2349/title-image-67634f285f59c.jpg)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인 권성동 원내대표가 18일 더불어민주당을 방문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상견례를 하고 있다/에프엠뉴스
[정치]
수명 다한 제왕적 대통령, 권력 분산 개헌론 확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계기로 정치권에서 개헌론(改憲論)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는 12·3 계엄 선포 사태를 통해 대통령 1인에게 권력이 과도하게 집중된 현행 제왕적 대통령제의 구조적 문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공감대가 깔렸다. 과거에도 전·현직 대통령의 탄핵·수사 등을 겪으면서 개헌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이번에는 그 강도가 더 세다. 국민의힘은 개헌에 적극적이다. 지난 14일 국회에서 헌정사상 세 번째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이후 여당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원로 그룹까지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으려면 개헌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 표결을 앞두고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도 “지금은 대통령제를 탄핵해야 할 때”라는 의견이 다수 나왔다. 개혁신당도 최근 제왕적 대통령 중심제 혁파를 위한 개헌을 촉구했다. 개혁신당은 “다음 대통령 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18일 “조기 대선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 개헌”이라며 “선(先) 개헌 후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지금은 개헌 논의보다는 ‘윤 대통령 탄핵’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친노 전해철 “계엄사태는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 정치 개혁 나서야”
전해철 경기도 도정자문위원회 위원장(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세계일보 '서계초대석' 대담에서 "계엄·탄핵 사태를 초래한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를 최소화하려면 국무총리 권한 강화, 인사권 축소, 감사위원 국회 선출 및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총리 복수추천권, 장관 임명동의권 등 분권·견제 장치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한 "한 표라도 더 얻는 쪽이 권력을 독점하는 현행 소선거구제 위주의 선거제 역시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구조와 소수 정치세력의 배제, 지역 구도가 강한 곳의 특정 정당 후보 당선 등 갈등을 고착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 작금의 계엄·탄핵 사태를 초래한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를 최소화하려면 국무총리 권한 강화, 인사권 축소, 감사위원 국회 선출 및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총리 복수추천권, 장관 임명동의권 등 분권·견제 장치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한 표라도 더 얻는 쪽이 권력을 독점하는 현행 소선거구제 위주의 선거제 역시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구조와 소수 정치세력의 배제, 지역 구도가 강한 곳의 특정 정당 후보 당선 등 갈등을 고착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성동,'개헌하자'…이재명 "정치 복원되면 좋겠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이번까지 세 번의 탄핵정국이 있었는데 대통령 중심제 국가가 과연 우리 현실하고 맞는 지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1987년 헌법 체제 이후에 7번째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는데, 제대로 잘했다고 평가 받는 대통령이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다"며 “이제는 다시 대통령제를 좀 더 많은 국민들의 의견 반영될 수 있는, 상생과 협력할 수 있는 제도로 변경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점에 대해 이 대표께서 좀 더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주셨으면 한다”며 개헌 논의를 제안했다.
"5년 단임 8명 중 5명 탄핵·구속... 승자독식 안 바꾸면 비극 계속"
1987년 현행 헌법으로 개헌한 이후 선출된 5년 단임 대통령 8명 중 3명은 퇴임 후 비리 혐의 등으로 구속됐고 1명은 수사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8명 중 3명은 재임 중 국회에서 탄핵소추당해 1명은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됐고, 1명은 헌재의 탄핵 심판이 시작됐다. ‘제왕적 대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막강한 권한이 부여된 대통령이지만 국회 다수당과의 충돌로 갈등과 파국의 정치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역대 정권마다 “대통령의 실패가 야당의 승리가 되는 현행 대통령제를 개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차기 집권이 유력한 대선 주자 그룹의 반대로 개헌론은 한발도 나아가지 못했다.
野, 공석인 헌법재판관 3인 임명 속도전… “23일 마은혁-정계선, 24일 조한창 청문회”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18일 국회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단독으로 열었다. 국민의힘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부결을 당론으로 정했던 국민의힘이 헌법재판관 임명 지연에 나서자 야당이 속도전으로 응수한 것. 민주당은 “(여당의) ‘침대 축구’에 끌려갈 생각이 전혀 없다”고 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이날 인청특위 첫 회의에서 국회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의 인청 계획서를 의결했다. 민주당이 추천한 마은혁·정계선 후보자는 23일, 국민의힘이 추천한 조한창 후보자는 24일 각각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계엄의 밤’ 판교 정보사에, 탱크부대장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직전인 3일 밤 국군정보사령부 특수임무 요원들이 모여 대기했던 경기 성남시 판교 정보사 100여단 사무실에 장갑차와 전차 등을 운용하는 육군 제2기갑여단 구삼회 여단장도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다. 구 여단장은 이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수개월 전부터 계엄을 설계한 의혹을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호출로 정보사 사무실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사령관은 과거 근무를 함께한 적이 있는 구 여단장에게 “김 장관이 국방부 태스크포스(TF) 관련 임무를 줄 것이니 정보사 판교 건물로 가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제2기갑여단 위치는 경기 파주시로 서울 도심과의 거리가 약 30km(직선거리 기준)로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기갑부대다. 이를 두고 노 전 사령관이나 김 전 장관이 계엄 반대 시위가 대규모로 확산되거나 정치인 체포 등이 어려울 경우 이를 진압하려는 목적으로 구 여단장을 이용해 장갑차 등 기갑전력까지 투입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 노 전 사령관은 18일 구속됐다.
與 “재판 고의지연 정치인 피선거권 제한”… 野 “내란죄 사면 금지” 법안 잇달아 발의
주진우 당 법률자문위원장은 이날 소송기록 접수통지 수령을 고의로 회피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변호인 교체, 재판 기일 연기, 불출석을 반복하는 경우 등에 대해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재판부 기피 신청, 위헌 여부 심판 신청 남용과 재판부 판사 탄핵 소추, 관련성이 부족한 증인 신청을 남발한 경우 등도 포함됐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등 여당 의원 33명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려 사실상 ‘당론’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선고 기한인 내년 2월 15일까지 특별 기일을 잡아서라도 재판을 조속히 마쳐 달라’는 내용의 추가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은 내란죄 등에 대해서는 특별사면, 감형, 복권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사면법 개정안을 전날(17일) 발의했다. 법안의 제안 이유로 ‘헌정질서를 수호하고, 내란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교훈을 역사에 남기고자 하는 것’이라고 해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입법으로 보인다.
극우 유튜브에 빠진 대통령, ‘내란의 기원’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 대국민 담화에서 12·3 비상계엄 선포 이유 중 하나로 보수세력 일각에서 주장하는 ‘부정선거론’을 들고나왔다. 윤 대통령은 왜 수차례 법원 판결을 통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판명된 부정선거 의혹을 근거로 비상계엄까지 감행한 것일까? 전문가들은 부정선거 의혹을 확대 재생산하고 계엄을 부추겨온 극우 유튜버를 신뢰한 윤 대통령이 이들의 음모론을 사실로 믿었을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 윤 대통령은 취임식에 극우 유튜버를 초청하고, 대통령실이 이들을 관리하고, 정부 요직에 발탁하는 등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국정원 "부정선거 흔적 없었다"…尹대통령 담화 반박
국가정보원이 지난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보안점검에서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한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내용을 최근 국회에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는 배치되는 내용이다. 부정선거 의혹은 윤 대통령이 담화에서 밝힌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 중 하나였다.
18일 복수의 정보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국정원은 지난해 7~9월 선관위에 대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합동점검을 실시했는데 선관위 시스템에서 부정선거가 발생한 흔적은 찾지 못했다는 내용을 12일 윤 대통령의 담화 이후 국회에 보고했다.
尹 수사 양보 못한다던 검찰이 공수처로 선뜻 넘긴 속내는
검찰은 그간 '신속한 수사 필요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직접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윤 대통령 조사를 앞둔 18일까지 수사기관 간 '교통 정리'가 되지 않자 이첩을 결정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전날 중복 수사를 거론하며 향후 변호인단이 법적으로 문제 삼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검찰 내에선 '윤 대통령 측에서 검찰이 공수처법상 이첩 요청권을 무시했다며 트집을 잡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한 검찰 간부는 "공수처법에 '수사 진행 정도 등에 비춰 필요한 경우'라는 기준이 있지만, 이런 기준 역시 공수처장이 판단하도록 돼 있어서 공수처가 이첩 요청을 철회하지 않으면 달리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의원 3명 개혁신당, 사무총장 인사 놓고 이준석·허은아 충돌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가 지난 16일 이준석 의원 핵심 측근인 김철근 사무총장을 경질하자, 이 의원 측이 “허 대표가 당을 사당화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 의원이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출마를 시사한 가운데 당내 갈등이 표출된 것이다. 이준석 의원은 지난 17일 밤 페이스북에 “고립무원의 지위에 놓인 사람이 결자해지해야 한다”며 “어떻게 그렇게 단시간에 모든 사람에게 배척당하는지 의문”이라고 썼다. 이는 자기 측근인 김 사무총장을 해임한 허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개혁신당 당직자 노조도 성명을 내고 허 대표를 향해 “당의 근간인 사무처 당직자를 동지로 대우하지 않았다”며 “선사 후당 정치가 용인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개혁신당 내부에서는 “허 대표와 이 의원 측 사이에서 누적된 불만과 갈등이 이번에 폭발한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허 대표 측 인사는 “허 대표는 ‘대통령을 만들 사람’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5월 전당대회에서 당원들 선택을 받아 당선된 뒤 이준석의 정치적 미래를 뒷받침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 왔다”며 “하지만 김 사무총장이 허 대표의 정치 활동에 건건이 시비를 따지고 당대표 권한을 침범하려고 해 교체가 불가피했다”고 주장했다.
탄핵 겪고도 이 지경... 與 권성동 옹립하면 도로 친윤당 퇴행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해야 한다는 친윤계 일각의 주장은 여전하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권 원내대표 원톱 체제는) 여전히 살아있는 카드"라고 말했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겸임을 해도) 어차피 3개월 정도"라며 "한목소리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당내에선 즉각 반발이 터져 나왔다. 친한동훈(친한)계인 조경태 의원은 취재진에게 "탄핵에 반대한 중진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선 안 된다는 건 너무 당연한 얘기"라며 "국민들은 계엄 대통령을 옹호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중진의원 회의에서도 업무 과부하 등을 이유로 겸임에 반대하는 다수의 지적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4선의 김도읍 의원은 "한 분이 감당하는 건 쉽지 않다. 물리적으로 힘들어서 못한다"며 "당 입장에서도 두 개의 마이크(당 대표·원내대표)를 굳이 한 사람이 쥘 필요가 없다"고 했다. 계파색이 엷은 한 중진의원은 "친윤들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며 혀를 찼다.
[에프엠뉴스 pick]
"역사의 죄인 돼선 안됩니다"…12·3 계엄밤, 국힘 의원 단톡방 대화 전문
[사회]
오늘까지 올겨울 최강 추위… 낮부터 기온 올라
18일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나타났다. 추위는 19일까지 이어지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영하 6.2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았다. 다만 이는 서울 종로구 기상관측소 기준으로 서울 내에서도 은평구는 영하 11.4도, 노원구는 영하 11.1도까지 떨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같은 서울에서도 산지가 있는 지역의 온도가 더 낮았다”고 설명했다.
檢, ‘尹부부 비선의혹’ 건진법사 장부 확보
검찰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체포한 ‘건진법사’ 전성배 씨(64·사진)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그의 장부와 컴퓨터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 씨는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2022년 국민의힘 대선 캠프 등에서도 활동했기 때문에 장부와 컴퓨터에 불법 정치자금 내용뿐 아니라 ‘대통령 부부 비선’과 관련된 내용이 들어 있을지에 이목이 쏠린다. 검찰은 18일 전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尹과 통화한 그날…명태균 황금폰엔 김 여사 통화녹음도 있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 수사팀은 명씨 측이 임의제출한 휴대전화와 이동식 저장장치(USB)에서 명씨와 김 여사의 통화녹음 파일을 찾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명씨 측은 지난 12일 명씨가 과거에 쓴 휴대전화 3대와 USB 1개를 검찰에 제출한 바 있다.
휴대전화 3대 중 '황금폰'이라 불리는 휴대전화는 명씨가 2019년 9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사용한 것으로, 이 휴대전화에 많은 양의 녹음파일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황금폰'에서 발견된 녹음파일에 따르면 명씨와 김 여사의 통화 날짜는 2022년 5월 9일로, 이날은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을 하루 앞둔 날이자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창원·의창) 국민의힘 공천 후보 발표 전날이었다.
이날은 당시 윤 대통령 당선인이 명씨와 통화한 날이기도 하다. 지난 10월 31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녹음 파일에서 윤 대통령은 이날 명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했다.
‘계엄 모의’ 구속 노상원, 6년 전 술자리 성추행…불명예 퇴역
이른바 ‘햄버거 회동’에서 비상계엄을 모의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내란 혐의로 구속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6년 전 부하 여군을 성추행했다가 실형을 선고받고 불명예 퇴역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겨레가 입수한 판결문을 보면, 육군본부 보통군사법원은 2018년 12월 노 전 사령관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또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 육군정보학장 재임 중이었던 노 전 사령관은 국군의 날인 2018년 10월1일 여군 교육생을 술자리 등에서 강제추행한 혐의가 인정됐다. 피해자가 ‘부대에 일이 생겨 가야 할 것 같다’며 자리를 벗어나려고 했지만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범행을 이어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제]
한은 총재 “추경 편성 필요… 성장률 예상보다 낮을 것”
탄핵 정국이 본격화하면서 그동안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에는 소극적이었던 정부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간담회에서 “정치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비 심리 등 경제 심리 지표가 크게 악화했다”며 “경기 하방 압력이 큰 상황에서 여야정이 빨리 합의해 추경을 통과시키는 게 경제 심리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그간 재정정책을 동원한 경기 부양책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다. 올 10월에는 “재정정책을 통한 전면적 경기 부양책은 필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탄핵 정국으로 성장률 하락 조짐이 보이자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바꾼 것이다.
美연준 기준금리 0.25%P 인하…연속 3차례 내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7일~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춘 4.25~4.5%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9월 4년 반만의 금리 인하 후 11월에 이어 3번 연속 인하이며 미국 기준금리는 이로써 지난 2022년 12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또한 한국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1.75%포인트에서 1.5%포인트로 줄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를 실시하며 향후 금리 점도표를 발표했는데 내년 중 금리인하는 25bp(1bp=0.01%p)를 기준으로 2번 더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얄궂은 고물가…저소득층에 충격 더 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물가 급등기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품의 가격이 더 크게 오르는 ‘칩플레이션(Cheapflation)’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적을수록 저가 상품을 주로 산다는 점을 고려하면 저소득층이나 취약계층이 받은 고물가 충격이 훨씬 더 컸다는 얘기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시기에는 중·저가 상품의 가격 안정에 좀 더 집중해서 이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한국은행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 못 가요~계약 미루고 공장 중단까지"...계엄 후폭풍에 수출 중기 넷 중 하나 흔들
12·3 불법 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등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그 여파가 수출 중소기업에도 미치고 있다. 대외 신뢰도가 흔들리며 계약이 줄줄이 밀리고 환율 급등으로 중소기업 넷 중 하나는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등 직·간접적 피해를 입었다. 현장에서는 빠르게 떨어진 국가 대외 신인도를 되찾고 환율을 안정시킬 해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수출 중소기업 513곳(제조업 463곳, 비제조업 50곳)을 대상으로 10~13일 진행한 수출 중소기업 긴급 현황조사 결과, 국내 정치 상황 불확실성으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곳은 26.3%였다. 주된 이유는 △계약 지연·감소·취소(47.4%) △해외 바이어 문의 전화 증가(23.7%) △수·발주 지연·감소·취소(23%) △고환율로 인한 문제 발생(22.2%) 등이었다. 아직 피해는 없으나 앞으로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도 63.5%나 됐다.
[기타]
시리아 집단학살 매장지 2곳 발견…“10만명 암매장”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독재정권 시절 대규모 학살을 증명할 집단 매장지 2곳이 최근 발견됐다. 이를 두고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고문당해 사망했을 것”이란 추정까지 나오면서 아사드 정권의 잔학성을 비판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미국 국무부 국제형사사법 대사를 지낸 스티븐 랩은 17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에 있는 쿠타이파와 나자의 집단 매장지를 방문한 뒤 아사드 정권에 의한 시리아인의 대규모 고문·살해 가능성을 로이터통신에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치(의 홀로코스트) 이후 이런 광경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밀경찰이 거리와 가정에서 사람들을 강제로 이송하고, 교도관과 심문관들은 이들을 고문해 죽였으며, 트럭과 불도저 운전사들은 시신을 은폐했다”며 “이는 국가적 테러 시스템이자 조직적인 처형”이라고 강조했다.
북한군, 살상 드론에 사상자 급증… 우크라 “위험 몰라, 손쉬운 표적”
“공격 드론이 날아다니는데도 북한군이 좀비처럼 다가왔다.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무모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격전지인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주에 파병된 북한군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인명 피해의 원인으로 우크라이나 무인기(드론)가 꼽히고 있다. 최신식 무기에 익숙하지 않고, 전투 경험도 부족한 북한군이 공격용 드론의 살상 위력에 대한 이해가 떨어져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는 의미다. 북한군의 인명 피해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내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현재 점령지가 새 국경선이 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양측 모두 큰 인명 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조금이라도 더 영토를 확보하려는 전술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기억의 습작' 전람회 출신 서동욱, 50세로 사망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50세 나이로 사망했다.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았다. 전람회는 이듬해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해체 전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기억의 습작’ ‘여행’ ‘이방인’ ‘새’ ‘취중진담’ ‘졸업’ ‘다짐’ 등이 인기를 끌었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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