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전국 집값은 전국 평균 가격은 하락하는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9일 '2025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 방향' 간담회에서 내년 전국 집값은 평균 0.5% 하락할 것으로 봤다.
서울(1.7%)과 수도권(0.8%)은 상승하지만 그 외 지방에서 1.4% 하락이 예상됐다.
집값 하락 요인은 대통령 탄핵, 경기침체, 강력한 대출 규제 등이 꼽혔다.
주산연은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주택담보대출의 높은 금리로 인해 집값의 하락을 전망했다. 대통령 탄핵에 집값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과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는 점을 들어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하반기에는 30대를 중심으로 주택을 구입하려는 인구가 증가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하락하면서 주택경기가 호전 될 것으로 분석했다.
주택 공급은 내년 말까지 50만 가구 정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허가의 경우 올해 35만 가구에서 내년 33만 가구로 2만호(5.7%) 줄고, 준공은 올해 44만 가구에서 내년 33만 가구로 11만 가구(25.0%) 줄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정부 때 연평균 인허가(54만 가구), 준공(52만 가구)과 비교해 각각 38.9%, 36.5% 적은 양이다.
분양은 올해(23만 가구)보다 2만 가구(8.7%) 증가한 25만 가구, 착공은 올해(26만 가구)보다 4만 가구(15.4%) 늘어난 30만 가구로 예측됐다.
주산연은 내년 분양과 착공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연평균 수요인 45만 가구를 충족하기에는 공급이 크게 부족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내년 주택 거래량은 62만7천건 정도로, 평년 거래 수준의 70%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됐다.
내년 전셋값은 공급 부족에 따라 전국 1.2%, 서울 1.7%, 수도권 1.9%, 지방 0.1% 등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월세 역시 지난해 10월 이후 상승 추세로 돌아서 앞으로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산연은 내년에는 아파트와 비아파트 모두 입주 물량이 많이 감소해 전월세 가격을 끌어올리고, 전셋값 상승에 따라 매매 가격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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