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에프엠뉴스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된 가운데 장례 절차가 속속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유가족에 대한 명예훼손은 엄중하게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사 5일째인 2일 오전 광주 한 장례식장에서 희생자 A씨의 발인식이 치러졌다. 이날 오후에는 태국인 희생자 B씨의 발인이 치러질 예정이다.
현재 희생자 179명 중 27명의 시신이 가족들에게 인도돼 9명의 장례가 진행 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모든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유가족에게 시신을 인도하겠다고 밝혔다.
공항 활주로 사고현장에서는 기체 잔해를 중심으로 희생자의 훼손된 시신 부위와 물품을 수습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류품을 유가족에게 전달하는 인계 절차가 시작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해달라"고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일부 인터넷 SNS 등을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 등에 대한 악의적인 댓글과 자극적인 영상 등이 공유되고 있다"며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행동은 절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서는 장례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유가족분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해드리기 바란다"며 "정부는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더라도 유가족들을 끝까지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사고원인 조사와 관련해선 "이번 사고와 동일 기종을 운영하는 6개 항공사 101대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은 운항정비·교육·훈련 등에 대해 철저하게 끝까지 점검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각 시정 조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음성 기록 장치에서 추출된 자료는 내일까지 음성으로 전환하고 비행 기록 장치는 우리 조사관이 참여한 가운데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서 분석이 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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