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사고 직전 2시간' 음성파일 모두 확보…본격 사고분석 조사

국토부 '사고 직전 2시간' 음성파일 모두 확보…본격 사고분석 조사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블랙박스 음성기록장치(CVR) 자료의 음성파일 전환이 끝나 본격적인 사고 분석이 시작됐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2일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CVR에서 추출한 자료를 음성파일 형태로 전환하는 작업을 완료해 조사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전체 2시간 분량의 기록을 모두 확보했다고 전했다.

 

다만 국내에서 해독이 불가능해 미국으로 이송 예정인 파손된 비행기록장치(FDR)는 미국 워싱턴 교통안전위원회(NTSB) 본부로 보내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 실장은 "파손된 FDR은 NTSB와 이송 일정이 협의되는 즉시, 사조위측 조사관을 파견해 자료분석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미국으로 갔을 때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지 단정하기 어렵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또 피해를 키웠다는 의혹을 받는 로컬라이저(방위각시설) 콘크리트 둔덕 논란과 관련해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전국 공항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한다.

 

주 실장은 "사조위에서 이 사고가 일어나게 된 여러 가지 과정, 종합적으로 조사 중"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콘크리트 둔덕 발주나 설계, 시공업체 등) 여러 요인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고 원인을 밝힐 수 있는 다른 주요 단서인 '엔진 분석'과 관련해 엔진 수거 작업은 현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라는 입장이다.

 

주 실장은 "지금 현장에서 여러 가지 자료들을 수거하고 있는데 엔진 수거 완료 시점은 현재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당장은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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