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한중관계 안정 희망...APEC 방한 진지하게 고려"

"중국은 개방과 포용정책을 굳건히 하고 있으며 디커플링에 반대한다"
시진핑 "한중관계 안정 희망...APEC 방한 진지하게 고려"

중국을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환영 오찬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나 '한중 관계의 안정성을 유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7일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하얼빈의 타이양다오(太陽島)호텔에서 우 의장과 15분 정도 별도 면담을 가졌다.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시 주석은 최근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 및 탄핵 정국과 관련해 “한국민에게 내정 문제를 잘 해결할 지혜와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중 관계의 안정성이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우 의장은 “한국은 불안정하지 않다. 한국인의 저력으로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 의장은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시 주석은 'APEC 정상회의에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하는 것은 관례'라며 '관련 부처와 참석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박근혜 정부 때인 지난 2014년 이후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다.


우 의장은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관련 투자 후속 협정의 성과 도출과 함께 한중 교역 활성화,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 첨단 분야에 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개방과 포용 정책을 굳건히 하고 있으며 '디커플링(무역·공급망 등의 탈동조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또, 하얼빈이 안중근 의사의 의거 장소인 점을 고려한 듯 '몇 년 전 안중근 의사의 유해 발굴에 협조하라고 지시했다'면서 '한국 측과 지속 소통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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