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0차변론 5분 만에 퇴정..."국가 위상 고려"

尹, 10차변론 5분 만에 퇴정..."국가 위상 고려"

윤석열 대통령/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뒤 재판 시작 5분 만에 퇴정했다.

 

윤 대통령은 피청구인 출석했느냐는 헌법재판관의 질문에 "예"라고 답한 뒤 별 다른 언급 없이 법정을 빠져나가 변호인단과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퇴정 이유에 대해 "윤 대통령이 같은 심판정에서 총리의 증언을 보는 것이 국가 위상에 좋지 않다고 판단해 퇴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진행된 증인신문에서 한 총리는 12.3 비상계엄 직전 소집된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에 찬성한 국무위원이 있었냐'는 국회 측 질문에 "모두가 걱정하고 만류한 것으로 기억한다. 찬성한 국무위원은 없었다”고 증언했다.

 

한 총리는 "지금까지 우리가 이뤄 온 국가 핵심을 흔들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만류했다. 경제와 대외 신인도, 국가 핵심을 흔들 수 있다는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의 이 같은 증언은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국무회의가 절차적, 실체적 하자가 있었다는 기존 자신의 언급을 반복한 것으로, 정상적인 국무회의가 열렸다는 윤 대통령측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다.


이날 변론기일에서는 오후 3시 한덕수 국무총리, 오후 5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오후 7시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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