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계엄 때 정치인 위치 확인은 잘못"...홍장원 메모는 탄핵 공작"

尹 "계엄 때 정치인 위치 확인은 잘못"...홍장원 메모는 탄핵 공작"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탄핵소추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헌법재판소 대심판정 피청구인 석에 앉아있다/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은 12·3비상계엄 당시 정치인 등에 대한 위치추적이 이뤄진 것에 대해 "저도 그런 부분에 대해선 정말 불필요하고 잘못됐다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계엄 당시 주요 인물의 위치추적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여인형은 작전통이라 수사에 대한 개념 체계가 없다 보니 동향 파악을 하기 위해 위치 확인을 했는데, 경찰이 그건 현재 사용하는 휴대폰을 알지 않는 한 어렵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도 그런 부분에 대해선 정말 불필요하고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방첩사를 지원하라'는 자신의 지시에 따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불러준 '체포자 명단'을 받아 적었다는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메모에 대해서는 '탄핵공작'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홍 전 차장이) 저와 통화한 것을 갖고 대통령의 체포 지시라는 것과 연계해 내란과 탄핵 공작을 했다는 게 문제"라고 했다. 이어 “여인형 전 국군 방첩사령관과 육사 선후배 사이기 때문에 지원해 주라고 한 것을 ‘목적어 없는 체포 지시’로 해서 대통령의 체포 지시로 만들었다는 게 핵심”이라 했다. 또 "‘방첩사를 도와주라’고 한 것은 육사 선후배이기 때문에 국정원 업무 때 방첩사를 지원해주라는 것”이었고 했다.


그러면서 "뭘 잘 모르는 사람의 부탁을 받고 '미친놈 말도 안 되는 소리 하네' 했다고 하면서 또 한번 계속 메모를 만들어 갖고 있다가 자기가 5일 사표 내고 6일 해임되니 이걸 가지고 대통령의 체포 지시다 엮어낸 게 이 메모의 핵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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