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투기 오폭 사고는 조종사 실수...좌표 잘못 입력](/upload/articles/3551/title-image-67c94a6804fdf.jpg)
6일 오전 10시 4분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마을에 떨어진 폭탄으로 주택 지붕이 파괴됐다.
6일 오전 경기도 포천시에서 발생한 폭탄 사고는 "조종사의 좌표 입력 실수"로 밝혀졌다.
6일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분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마을을 덮친 폭탄은 한미연합훈련 중이던 공군 전투기 KF-16에서 잘못 발사된 것으로, 오발 폭탄은 MK-82 8발이었다.
공군 조사 결과 오폭 사고는 조종사가 실수로 좌표 입력을 잘못해 발생했다. 훈련장 안에 투하되도록 조작해야 했지만 10km나 떨어져 있는 마을로 잘못 입력한 것이다.

6일 오전 10시 4분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마을에 떨어진 폭탄으로 건물 일부가 파손된 교회
MK-82 폭탄은 무게 250kg의 재래식 폭탄으로 건물이나 교량을 파괴하는 데 사용된다. 폭탄이 떨어진 곳에는 직경 8m, 깊이 2.4m의 폭파구가 생기고, 살상 반경은 축구장 한개 크기다.
KF-16 전투기 한대에 4발이 실리는 점을 감안하면 사고를 낸 전투기는 2대일 가능성도 있다.
이날 훈련은 다음 주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를 앞두고 실시된 실사격 훈련이었다. 포천 승진과학훈련장에서 한미 육상, 공중 전력들이 대거 참여해 진행됐으며 김명수 합참의장과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군사령관 등 군 수뇌부가 참가한 규모 있는 훈련이었다.
공군 오발 사고는 지난 1998년 인천 연수구 공군 방공포 부대에서 나이키 지대공 미사일이 잘못 발사돼 민간인 9명이 다친 후 가장 큰 사고다.
공군은 박기완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수습에 나섰다. 공군은 민간 피해가 발생한 데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부상자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4분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마을에 폭탄이 떨어져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2명은 중상이며 나머지 13명은 경상이다. 이중 10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주택 2동과 교회 건물 한 곳이 일부 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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