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사고로 파손된 주택.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29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 총장은 10일 오전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지난 6일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이런 사고는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번 사고가 국민에게 심각한 위해를 가한 점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어 "오폭 사고의 모든 책임은 참모총장인 자신에게 있으며,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철저한 반성을 통해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겠다"면서 "현장의 피해가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공군은 이날 발표한 중간 조사결과에서 사고 발생 원인은 조종사의 좌표 입력 실수 때문이라고 재확인했다.
공군은 민가 오폭 사고를 일으킨 전투기 조종사는 최초 폭격 좌표를 잘못 입력한 뒤 3차례 표적을 확인하는 절차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군은 비행임무계획장비(JMPS)를 활용한 비행준비 과정, 비행자료전송장치(DTC)를 전투기에 로딩한 후 이륙 전 항공기 점검 과정, 사격 지점에서 표적 육안확인 과정 등 전 임무과정에 걸쳐 적어도 세 차례 이상 표적을 재확인해야 했으나 1번기 조종사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면서 1번기 조종사가 표적 좌표를 잘못 입력하고 이륙 후 정해진 탄착시각(TOT)을 맞추느라 조급해져 표적을 정확히 육안으로 확인하지 못했음에도 폭탄을 투하했고, 2번기 조종사는 정확한 표적 좌표를 입력했지만, 1번기와 동시 투하를 위해 밀집대형 유지에만 집중하느라 표적좌표를 벗어난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1번기 지시에 따라 동시에 폭탄을 투하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실사격은 표적에 화력을 집중하기 위해 2대가 동시에 무장을 투하하는 훈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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