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검찰, 오세훈 서울시청 집무실·공관 압수수색…명태균 의혹

[속보] 검찰, 오세훈 서울시청 집무실·공관 압수수색…명태균 의혹

오세훈 서울시장/자료사진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20일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신선종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시청과 시장공관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오 시장 관련 비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실시하고, 오 시장의 후원자 김한정씨가 3,300만 원의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


명씨는 그동안 오 시장과 7차례 정도 만났고 오 시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는 데 역할을 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반면 오 시장은 명씨를 두 번 만난 적은 있지만 상대할 가치가 없는 인물이라 생각해 관계를 끊었다고 했다. 또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도 알지도 못하고 결과를 전달받은 사실도 없다고 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명 씨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하면서 한달 넘게 오 시장 주변 조사를 벌여왔다. 명씨가 실시한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심을 받는 김한정 씨를 세차례 소환조사했고, 지난달 26일에는 김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씨는 명씨 측에 돈을 보낸 건 인정하면서도 오 시장이나 오 시장 선거캠프와는 무관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오 시장 측근인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병민 현 정부부시장, 박찬구 서울시 정무특보 등 여러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검찰이 오 시장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이어 조만간 오 시장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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