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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혼인 건수가 22만2000건을 기록하며 28년 만에 가장 큰 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2만2000건으로 전년보다 2만9000건(14.8%) 증가했다.
이는 1996년(3만6000건) 이후 28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며 증가율로는 통계가 집계된 1970년 이후 역대 최고다.
혼인 건수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19만건대를 기록하다 지난해 20만건대를 다시 회복하며 5년 만에 다시 20만 건을 넘어섰다.
통계청은 이같은 혼인 증가는 1990년대생인 ‘2차 에코붐 세대’의 결론 연령 도달과 코로나19로 지연된 혼인 증가,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 결혼 장려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혼인부터 출산까지는 평균 2년 6개월, 혼인신고일을 기준으로는 출산까지 2년이 소요된다.
이에따라 지난해 혼인 건수 증가는 대략 2027년 출산부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3.9세로 0.1세 하락했고, 여자 31.6세로 0.1세 상승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 초혼 연령은 1.4세, 여성은 1.7세 증가했다.
남성의 경우 30대 초반(39.1%)에서 가장 많은 혼인이 이뤄졌으며, 30대 후반(19.4%)과 20대 후반(17.9%)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30대 초반(37.9%), 20대 후반(28.9%), 30대 후반(13.2%) 순으로 많았다.
초혼 연령은 남녀 모두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는데, 남자 초혼 연령이 감소한 건 관련 199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2020년(0.14세 하락) 이후 두 번째다.
초혼부부 중 여자가 연상인 경우가 19.9%로 전년보다 0.5%포인트(p) 증가했다. 이는 199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비중이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1000건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32.1%), 중국(16.7%), 태국(13.7%) 순으로 많았고, 외국인 남편 국적은 미국(28.8%), 중국(17.6%), 베트남(15.0%)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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