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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거래허가제로 다시 지정된 서울 강남 3구의 아파트 값이 급등하는등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아파트 상승폭이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정부와 서울시가 전날 강남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하는 등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서둘러 발표한 것은 이 같은 부동산시장의 심상찮은 흐름에서 나온 조치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이 20일 발표한 3월 셋째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5% 상승했다.
특히 정부가 전날 토지거래허가제 대상지를 다시 지정한 강남 3구는 전주보다 상승 폭을 확대하며 7년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구(0.69%→0.83%), 송파구(0.72%→0.79%), 서초구(0.62%→0.69%)는 거의 폭등 수준이었다.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주요단지를 중심으로,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는 잠원·반포동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용산구도 (0.34%)도 지난해 8월 둘째 주(0.36%)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양천구(0.13%→0.32%), 마포구(0.21%→0.29%), 강동구(0.15%→0.28%), 성동구(0.29%→0.37%), 광진구(0.12%→0.25%) 등도 전주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더구나 집값 약세 지역인 노원·도봉·강북 지역도 모두 전주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상승 기대감으로 매도 희망가격이 뛰고 있다"며 "서울 전체 상승이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반해 지방은 0.04% 내리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5대 광역시(-0.05%), 8개도(-0.02%), 세종(-0.09%) 등도 모두 내렸고, 인천(-0.06%)도 아파트값이 내리면서 전주보다 낙폭을 키웠다.
전세시장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0.05%→0.07%)과 수도권(0.03%→0.04%) 모두 전주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정부는 서울시의 강남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강남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이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며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자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기관 회의’를 다급히 열어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정부와 서울시는 이날 대책을 통해 강남, 서초, 송파, 용산구 소재 전체 아파트(약 2200개 단지, 약 40만 가구)에 대해 토지거래허가제로 묶기로 했다. 서울시가 지난 달 13일, 5년 만에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발표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강남 지역은 다시 규제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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