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 곳곳서 재발화...사망자 2명 추가

8시 기준 경북 세 지역에서 헬기로 잔불 진화 중
경북 산불 곳곳서 재발화...사망자 2명  추가

산림당국의 헬기가 경북에서 지난 22일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주불이 모두 진화됐던 경북에서 간밤에 곳곳에서 잔불이 되살아나 헬기가 투입돼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있다. 


산림당국은 29일, 간밤에 안동시 남후면 남안동IC 근처에서 산불이 되살아나 헬기로 진화에 나서 이날 “오전 8시50분 주불을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 불로 이날 새 벽 5시부터 통제됐던 중앙고속도로 남안동나들목~서안동나들목 양방향 통행도 오전 9시10분부터 재개됐다.


이 외에도 간밤에 곳곳에서는 남은 불씨가 되살아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산불이 났던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에서 간밤에 연기나 불이났다는 신고가 119로 다수 접수됐으며 산림당국은 헬기 30대를 동원해 잔불 진화에 소방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헬기가 진화작업을 벌이는 지역은 3곳이다. 안동시 남후면 고상리와 고하리에 헬기 11대가 투입됐고, 의성군 교안리와 중율리에도 헬기 9대, 청송군 양수발전소에도 헬기 5대가 투입됐다.


한편, 경북지역의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가 2명 더 늘었다.

 

전날 오후 의성군 단촌면 한 주택에서 8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으며 같은 날 영양군 석보면 화매리에서도 60대 남성이 병원에서 숨졌다.

 

경북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진화 중 헬기가 추락해 숨진 박현우 기장을 포함해 모두 26명으로 늘었다. 영덕 9명, 영양 7명, 안동·청송 각 4명, 의성 1명 등이다.


역대 최악의 경북 산불은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의 한 야산에서 성묘객의 실화로 시작됐다.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5개 시·군으로 확산돼 수많은 인명과 재산, 산림 피해를 남기고 7일만인 28일 주불이 모두 진화됐다.


경북도는 이번 산불로 5개 시·군에서 4천여채의 집이 타고, 역대 최대 규모인 4만5157㏊에 이르는 지역이 산불피해를 입을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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