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산림청, 산청 산불 주불 오후 1시 진화

지난 21일 이후 경상도 일대서 동시 다발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주불 모두 진화
[속보] 산림청, 산청 산불 주불 오후 1시 진화

경남 산청에서 지난 21일 발생한 대형 산불을 산림청 소방헬기가 진화작업을 벌이고있다/경상남도 제공

경남 산청에서 지난 21일 처음 발생해 10일 간 계속된 산불이 마침내 잡혔다.


화재 발생 213시간만이다.


마지막 남은 산청산불이 진화되면서 지난 21일 이후 경상도 지역에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도 10일 만에 모두 진화됐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30일 오후 1시 산청군 시천면에 설치된 통합지휘소에서 산청·하동산불의 주불을 진화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곳곳에 남아 있는 잔불정리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4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모두 1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산불 피해 면적은 1858㏊(산청 1158㏊, 하도 700㏊)로, 축구장 2602개에 달하는 규모다. 지리산국립공원도 132ha가 피해를 입었다.


10일간 총 헬기 335대, 진화 인력 1만6209명, 진화 장비 1951대가 동원됐다. 미군도 헬기 4대를 지원했다.


산불 기간에 2158명이 대피했으며 현재까지도 산청 동의보감촌 등 7개소에 528명의 이재민이 머무르고 있다.


또 주택 28개소, 공장 2개소, 종교시설 2개소 등 시설 84개소가 피해를 봤다.


산불은 지난 21일 시천면 구곡산 아래 농장에서 예초기 작업을 하던 중 발생했다. 불은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번지면서 하동까지 덥쳤다. 이후 26일부터는 바람이 남서풍으로 바뀌면서 지리산국리공원으로 확산됐다.


산청 산불은 해발 900m의 높은 봉우리 지역이어서 접근이 어려운 데다 최고 1m 깊이의 활엽수 낙엽층과 밀도가 높은 작은 나무와 풀들이 산을 덮고 있어 진화인력이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경상남도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중 피해가 큰 산청군 시천면·삼장면과 하동군 옥종면 주민, 약 1만여명에게 도비로 1인당 3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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