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韓 단일화 실무협상 결렬… 김재원 "黨지도부가 저와 협상해 달라"

金-韓 단일화 실무협상 결렬… 김재원 "黨지도부가 저와 협상해 달라"

김재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비서실장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간 9일 단일화 실무협상도 결렬됐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이날 밤 30여분 만에 협상장에서 빠져 나와 "한 전 총리는 당에 모든 걸 일임한다고 했기 때문에 아예 발언권이 없다고 생각한다. 협상 당사자로 온다는 게 우스운 일"이라고 했다.


이어 "심지어 제가 납득할 수 없는 이상한 얘기까지 하면서 협상 태도 자체가 전혀 요지부동인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비교적 합리적 방안을 제시했다."면서 "당 지도부가 저와 협상해 달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방지조항을 놓고 양측이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측에서는 반대한 반면 한 후보측에서는 찬성하면서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섰다.


이날 오전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반유권자를 상대로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앞선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정한 조사에서는 한 후보측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김문수·한덕수 후보가 단일화한다면 누구로 단일화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 후보가 41%로, 한 후보(35%)보다 6%p( 포인트) 앞섰다. 


대선에서 캐스팅보터 역할을 하게 될 중도층에서도 김 후보는 41%의 지지를 얻어 한 후보(28%)를 13%포인트 차로 더 크게 앞섰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한정한 지지율에서는 한 후보가 55%로 김 후보(27%)에 비해 2배가 넘는 28%p 더 높았다. 의견 없음(17%)과 모름·무응답(2%) 등 유보층은 1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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