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차 단일화 실무협상도 결렬...김 후보측 "韓 측이 당 중재안 거부"

김측 "달라진 것 없다" 한측 "결론 안났으나 노력 의사 있다"
국힘, 3차 단일화 실무협상도  결렬...김 후보측 "韓 측이 당 중재안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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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후보 단일화를 위해 김문수 전 후보와 한덕수 예비 후보 측이 10일 오후 3번째 만나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사실상 결렬됐다. 


이날 오후 6시 50분 국회 본청에서 만나 1시간 쯤 지나자 김 후보측 김재원 후보비서실장이 먼저 협상장을 빠져나오면 기자들에게 "1%의 양보도 없었다. 다시 만날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 실장은 “오늘 우리가 여기 온 것은 중진 의원들이 여러 중재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라면서 “단일화의 절차와 방식을 모두 당에 일임하겠다고 했던 한 후보측이 역선택 방지 조항을 계속 걸고 넘어져서 합의가 어려웠다”고 했다.


앞서, 나경원·강민국·권영진·배준영·이만희·이종배·장동혁 의원 등 10여 명은 이날 오후 4시 한 후보 캠프 사무실을 방문해 단일화 절차를 제대로 거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김 실장은 “당 중진들이 김 후보측에서 제안한 '100% 일반 여론조사’에서 반씩 양보해, 역선택 방지조항이 없는 여론조사와 방지조항이 있는 여론조사를 반반씩 하는 절충안을 제시해왔다”며 “한 후보측은 역선택 방지조항이 들어간 것은 1%도 안 된다는 입장이어서 여기서 결정하려고 했지만 끝내 결렬됐다”고 했다.


이어 김 실장은 “다시 만날 가능성은 없다. 당에서는 우리가 제기한 가처분이 11일 후보등록 마감이 끝날 때까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듯 하지만, 저희는 이 시각부터 모든 투쟁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 후보측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도 협상장을 나오며 "김 후보측에서 불리할 것이 없다"며 "결론 안났으나 지속적으로 노력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이날 협상에는 국민의힘 조정훈 전략기획부총장과 박수민 원내대변인 등이 배석한 가운데 김 후보 측에서는 김 비서실장, 한 후보 측에선 손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전날 두 차례 실무 협상을 가졌지만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방식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김 후보 측은 100% 일반 여론조사로 후보를 결정하자고 제안했으나 한 후보측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요구하면서 입장이 맞섰다. 한 후보 측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때 적용한 여론조사 방식을 준용할 것을 요구했다.


전날 양측의 실무협상이 결렬되면서 당에서는 후보 교체를 진행하고 있고. 이에 대한 여론이 극도로 악화되면서 당 안팎에서 비판과 우려가 빗발치자 당 중진들을 중심으로 협상 재개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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