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내란 혐의 5차 재판 출석...오늘도 묵묵부답

尹, 내란 혐의 5차 재판 출석...오늘도 묵묵부답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내란 혐의 4차 재판을 받기 위해 변호인단과 함께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수괴와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기 위해 26일 서울 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10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출입구를 이용해 재판정에 입장했다.


출석 과정에서 기자들이 '불법 계엄 아직 사과할 생각이 없냐' ' 검찰의 비화폰 서버 압수수색 영장 발부 요청 어떻게 생각하나' '부정선거 영화 왜 봤나'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입을 다문 채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전 대통령은 지난 21일 부정선거 의혹을 소재로 다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한 바 있다.


이날 재판부가 대통령 경호처 비화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할 지 주목된다. 검찰은 지난 23일 경찰이 비화폰 서버 기록을 확보하자 같은 날 재판부에 "윤 전 대통령의 비화폰 서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해달라"는 의견서를 냈다.


비화폰은 비상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과 계엄을 실행한 군. 경찰 지휘부 사이에 오간 통화 내용이 모두 담겨 있어 이번 사건의 핵심 증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 15분부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5차 공판을 열어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한다.


이 준장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의 지시를 받아 국회를 봉쇄하고 국회 안에 병력을 들여보낸 혐의로 지난 2월 중앙지역군사법원에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 19일 4차 재판에서 박정환 특전사 참모장(준장)은 곽 전 사령관이 이 준장 등에게 “유리창을 깨라” “문을 부수고서라도 들어가라” “표결하지 못하게 의원들을 끌어내라” 등 임무 수행을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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